사실 이걸 설명하려면 너무 장문의 글이 되고 솔직한 심정은 "그냥 실마릴리온 읽으세요" 하고 싶지만
나같이 설정에 하악하악 하는 인간이 아니고서야 실마릴리온은 지루하기 짝이 없는 설정집에 가까움
그래서 최대한 축약해서 요점만 말해보도록 해보겠음. 그래도 장문이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지만..
1. 가운데 땅은 뭐임?
일루바타르가 구상하고 발라들이 열씸히 공구리 치면서 만든 땅으로
과거 요정들과 현재 인류가 발 딛고 살아가는 거처임.
2. 발리노르는 뭐임?
처음 모르고스 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발라들이 만든 땅임.(물론 툴카스가 모르고스를 줘패서 이기긴 함)
발라들은 가운데 땅을 사랑 했지만 일루바타르의 자손들을 모르고스의 손아귀에서 구하기 위해 이들을 발리노르로 초대함
3. 그래, 그래서 가운데 땅이 왜 중요한데?
'그리하여 발라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이 신기하고 자유스러운 이들을 보면 볼수록 더욱 더 사랑하게 되었다.' -실마릴리온 中-
앞에서도 말했지만 요정과 인간들이 살 거처기 때문이었고, 발라들은 이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음.
당연히 그들의 거처인 가운데 땅 가치는 말할 필요가 없겠지? 모르고스가 왜 그 발악을 하면서 가운데 땅을 차지하려고 했을까?
물론 이건 설정 상의 이야기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세계관의 '주 무대'기 때문임.
4. 왜 요정들은 온갖 버프를 받았는데, 왜 인간은 없고, 수명까지 있냐?
가운데 땅 세계관에서 인간과 요정의 피지컬 차이는 거의 없다. 차이 나봐야 지식의 정도와 수명이고.
오히려 인간들(순수 인간)이 요정들 조차 하지 못한 위업을 달성하는 경우도 많았고, 일루바타르에 의해서 가운데 땅의 통치를 약속 받음.
그리고 인간의 수명은 일루바타르의 '선물'로 묘사되고 나중가면 발라들 조차 부러워하는 선물이라고 묘사 됌.
왜 인간에게만 이렇게 수명을 줬냐? 나도 모름. 애초에 톨킨 교수님 말곤 알긴 할까?
5. 모르고스가 거의 장악했는데 가운데 땅 사실 똥땅 아니냐?
그 틈바구니 속에서 선의 세력들이 번영하고 국가를 세웠다. 흔히 역사에서 보는 흥망성쇄를 보고 마냥 똥땅이라 하면 곤란하다.
6. 솔직히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제발 눈 한번 딱 감고 실마릴리온 한번만 읽자
요약 : 세계관의 '주 무대'기 때문임.
4번은 아무리봐도 죽음이 디버프인데 톨킨 작가가 아무튼 축복임.... 이러고 끝낸거에 가깝다고 봄. 세상에 누가 죽는게 축복임 ㄹㅇ.
대신 가운데 땅의 주인이 됐잖아? 한잔 해
소신 발언 솔직히 안 죽고 발리노르 가는게 더 좋지 않음?
이럴때 요정을 엘다에 비유해서 착한 귀쟁이는 죽은 귀쟁이라고 쓰니가 화내겠징?? 난 사람의 감정을 조종할 수 있따
페아노르와 그 아들내미 같은 ㅅㄲ들이 있어서 그러러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