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의 플레이 그 자체
다른 예술은 그냥 보면 됨
몸 좀 쓴다 해봐야 극장이나 도서관까지 걸어가거나, 책장 넘기거나 그게 전부임
그 외엔 얼마나 복잡하냐에 따라 이해력, 해석력이 좀 필요한거 외엔 딱히 피지컬이 필요 없음
반면에 게임은 왠만하면 대부분은 다 피지컬을 요구 함
동체 시력, 에임 실력, 순발력, 응용력, 기억력, 컨트롤 실력 등등
이게 다 제대로 돌아가야 게임이 제대로 진행되고
안그러면 한 구간에서 여러번 묶이게 됨
그러다보니 이게 경우에 따라서 난이도나 개인적인 플레이 방식 단점 때문에 막힌다면
스토리 진도 또한 막히게 됨
다른 경우, 소설이나 영화는 그냥 전 구간 다시 보면 되지
게임은 그 구간을 깰 때 까지 계속해서 나가야 하니까.
제작진 입장에선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간신히 쓰러뜨리나 동료로써의 정 때문에 죽이진 못함 -> 적 또한 과거를 떠올리며 반성, 최종보스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자1살하고 보스전 컷씬 마무리
이렇게 스토리가 흘러가야 하는데
게이머 실력에 따라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결국 의견 차이로 적이 된 동료와의 보스전 -> 간신히 쓰러뜨리나 동료로써의 정 때문에 죽이진 못함 -> 적 또한 과거를 떠올리며 반성, 최종보스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자1살하고 보스전 컷씬 마무리이렇게 될 수도 있으니까.
게이머 입장에선 경우에 따라 스토리에 몰입하다 깨질수도 있고, 아예 진행을 못하는 레벨까지 갈수도 있음.
또 다른 이유는
플레이 때문에 게이머가 너무 몰입하게 되는 경우 또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생각함.
영화나 애니, 드라마, 소설 등에서 주인공은 결국 보는 사람 입장에선 남임.
하지만 게임의 주인공은 게이머 입장에서 본인임.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사과 10개 주으면 그냥 등장인물이 사과 10개 줍는거지만, 게임에서 주인공이 사과 10개 주으면 (컷씬 아니란 가정 하에) 플레이어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줍는거임
그러다보니 주인공이 겪는 일을 게이머가 더 크게 느낄수 있단 장점이 있지만, 이게 단점으로 다가오기도 함
가령 예를 들어서
"주인공은 선의를 품고 고생해가며 그런 행동을 했다. 하지만 이는 상대방의 문화를 모르고 한 일이었고, 결국 이로 인해 크게 질타를 받았다."
이런 스토리가 있다면
영화, 소설, 만화 등에선 그냥 주인공이 겪는 일이지만
게이머 입장에선 안하면 스토리가 진행 안되서 한건데 NPC들한테 욕먹는 상황임.
게이머 입장에선 어이없고, 스토리를 즐기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다소 어이 없게 느껴질수 있는 일임.
그러다보니 갠적으로 게임이 예술로 인정받는데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은 플레이 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듬
게임 자체는 예술로 보고 있는 편임.
갓 오브 워, 오리와 눈먼 숲, 블러드본, 할로우 나이트, 포탈 2, 세키로, 바이오쇼크, 스펙옵스: 더 라인 등등
그런 게임들을 예술로써 즐기기도 했음.
하지만 저런 장애물은 존재한다 생각해서, 어쩜 저걸 이겨낼 방법을 찾는게 현재 게임 제작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듬
2번 게임이라 몰입한다는 홈즈로 반박이 가능해용
2번 게임이라 몰입한다는 홈즈로 반박이 가능해용
엄마 : 아들아 그래서 홈즈는 왜 죽였니??
요즘은 그래서 걍 버튼하나만 연타해도 스토리볼수있는 난이도도 늘고있지
그니까 싯팔 왜 남인데 로어셰크한테 과몰입 하냐고
요즘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진행 가능하게 한다던지 아예 오토모드 넣고 스토리만 보게 한다던지 조작 때문에 플레이 못하는 유저들이나 스토리만 원하는 유저들 위해서 여러가지 마련하고는 있음 예술로 인정받기 힘든 이유는 만드는 놈들이랑 까는 놈들에서 찾아야지
나도 니가 말한 첫번째 이유가 문제라고 예전에 말한적이 있음. 영화, 소설이나 음악과는 달리 모두가 같은 경험이 아니라는게 문제. 튜토리얼이나 첫스테이지도 클리어 못하는 사람, 조작계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들은 받아들이는게 다를수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