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오마에, 키미, 키사마 전부 경칭(존칭)에서 멸칭으로 바뀐 거 ㅋㅋㅋㅋㅋ
일본어 구조로 보면 셋 다 좋은 말들 + 존경하는 의미만 조합해둔 거야. 그게 시대가 바뀌면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퍼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위가 하락한 거.
의외가 아니라 경칭(존칭)이 멸칭으로 바뀌는 건 일본어뿐 아니라 세계 언어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신기한 특성임. 언어의 사회화와도 관계가 있다고는 하는데, 여기부터는 내 분야가 아니어서 그냥 피상적으로 알기만 할 뿐...
ㄴㄴ 언어가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지 않음. 그 이전부터 서서히 지위가 내려온 거지. 구일본군 이전에 에도 시대? 쯤부터 서서히 내려왔던 걸로 기억해. 한 4~5년 전에 논문에서 본 거라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일본어 언어학(뿐 아니라 대다수 언어학에서 통용되지만)에 경칭은 시대가 지날수록 멸칭으로 바뀌고, 대신 새로운 경칭이 생기는 경햐잉 강하다는 설을 주장한 사람이 있음. 그거 보면 언어의 성질이 바뀌는 건 적어도 1~2세기 정도는 걸려서... 구일본군이 트리거는 되었을 수는 있어도, 그걸로 모든 성질이 바뀐 건 아님.
지금은 비하로 쓰이는 '니거'도 원래 라틴어 '나이저'에서 나온 거라 존중하는 표현이었음. 오히려 '블랙'이 멸칭으로 쓰였는데 의미가 역전되었지.
아..과연...!
오타쿠도 원래 존칭이었다지
오캬쿠사마 같이 앞에 오가 붙는 お宅 오따꾸 첨 알았을때 머리가 띵했지
구일본군에서 간부들이 병사들에게 키사마라고 부르던 것에서 시작해서 그렇게 변질되었다던데 병사들은 천황의 병사니까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키사마라고 불렀는데 실제 구일본군 병사들이 받은 대접을 생각하면
의외로 존칭에서 멸칭으로 바뀐경우가 있지?
어디더라 지방 어르신들은 아직도 2인칭으로 오타쿠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나보드라.
아..과연...!
오타쿠도 원래 존칭이었다지
저스키
오캬쿠사마 같이 앞에 오가 붙는 お宅 오따꾸 첨 알았을때 머리가 띵했지
저스키
어디더라 지방 어르신들은 아직도 2인칭으로 오타쿠를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나보드라.
댁네~ 같은 의미로 여전히 사용중이기도 하지
한국어 마누라도 원래는 정경부인이나 왕의 장모에게 붙이는 극존칭이었는데, 평민들이 자기 아내를 마누라로 부르다보니까 어느순간 아내를 천하고 상스럽게 일컫는 말이 되어버렸지.
모임에서 서로 존칭으로 お宅(오타쿠) 쓰던게 저 시키들 서로 오타쿠라고하네 해서 멸칭이 된거였던가 그럴거임
지금은 비하로 쓰이는 '니거'도 원래 라틴어 '나이저'에서 나온 거라 존중하는 표현이었음. 오히려 '블랙'이 멸칭으로 쓰였는데 의미가 역전되었지.
앵무새 죽이기 보니까 블랙이 멸칭이고 니그로가 존칭이더라
의외로 존칭에서 멸칭으로 바뀐경우가 있지?
우리가 아는 오마에, 키미, 키사마 전부 경칭(존칭)에서 멸칭으로 바뀐 거 ㅋㅋㅋㅋㅋ 일본어 구조로 보면 셋 다 좋은 말들 + 존경하는 의미만 조합해둔 거야. 그게 시대가 바뀌면서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퍼지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지위가 하락한 거. 의외가 아니라 경칭(존칭)이 멸칭으로 바뀌는 건 일본어뿐 아니라 세계 언어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신기한 특성임. 언어의 사회화와도 관계가 있다고는 하는데, 여기부터는 내 분야가 아니어서 그냥 피상적으로 알기만 할 뿐...
이양반이!
구일본군에서 간부들이 병사들에게 키사마라고 부르던 것에서 시작해서 그렇게 변질되었다던데 병사들은 천황의 병사니까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키사마라고 불렀는데 실제 구일본군 병사들이 받은 대접을 생각하면
ㄴㄴ 언어가 그렇게 단기간에 바뀌지 않음. 그 이전부터 서서히 지위가 내려온 거지. 구일본군 이전에 에도 시대? 쯤부터 서서히 내려왔던 걸로 기억해. 한 4~5년 전에 논문에서 본 거라 기억은 안 나는데... 대충 일본어 언어학(뿐 아니라 대다수 언어학에서 통용되지만)에 경칭은 시대가 지날수록 멸칭으로 바뀌고, 대신 새로운 경칭이 생기는 경햐잉 강하다는 설을 주장한 사람이 있음. 그거 보면 언어의 성질이 바뀌는 건 적어도 1~2세기 정도는 걸려서... 구일본군이 트리거는 되었을 수는 있어도, 그걸로 모든 성질이 바뀐 건 아님.
당근은 왜 일본에서 인삼이라고 부르는 걸까요 당근은 닌진 인삼은 고려닌진인가 미국에서 인도사람 아닌데 인디언이라 부르는 그런 사연이 있는건가
회사끼리의 문서나 법률문서등 전문적(?)인 서류들에서는 직함이나 그런걸 모를때는 그대로 씁니다. 한국에서도 귀하 좌하 등등 말 쓰듣이. 무로마치 시절부터 쓰였다라고는 하는데 그게 실제 귀족을 높여 부르던 말이 서민들도 쓰게되면서 격이 쩔어지게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