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우리 동네 전기 지상개폐기가 터져버려서 동네 정전이 됨
그리고 그 옆에 내가 있었고 난 한전에 사고 신고 때리고 있었음
그와 함께 별안간 아무 상관 없는 앰블런스가 그냥 지나갔을 뿐임
그런데 그걸 보고 지나가시던 동네 할무이께서 경로당에 가셔서
"아따 뭐시기 퍽 하고 터졌는데 그래서 정전인가 보다 그리고
옆에 앰블런스도 지나가던데 사람 다쳤는가 보더라 거기 빨간 벽돌집
큰 아들도 서 있던데 큰일 났나 보네~"
내가 그 할무이 사고 장소 지나가실 때 인사 했거든.. 이때 부터 온 동네 소문이 와전 됨
할무이들께서 "빨간 벽돌집 큰 아들이 그 옆에 있다가 폭발 쳐 맞고 앰블런스 실려갔다"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함..ㅡ,.ㅡ; 난 멀쩡한데 말이여
그 소문이 돌고 돌아서 우리 부모님 사시는 주인집 할무이 한테까지 연락이 감
그리고 그 주인집 할무이도 놀라셔서 우리 어무이한테 연락이 옴
그리고 또 우리 어무이께서는 완전 대박 놀라셔서 나 한테 연락이 옴
엉엉~ 우시면서 "니 어디고? 어디 병원이고??" 라면서 흥분하셔서 난리도 아니었음.
난 무슨 말인지 몰라서.."네? 집에서 맥도날드 아이스크림 묵고 있으요"
라고 하니 어무이께서 동네 사람들이 니 개폐기 옆에 있다가 다쳐서 앰블란스 실려 갔다던데
니 괜찮나? 하심..뭔 소립니까 해서 소문의 진상을 몇 시간 조사 한 바..
할무이 몇명이 잘못 알아듣고 졸지에 나를 응급실 실려 간 놈 만들어 버림..
울 어무이께서는 놀란 가슴 쓸어내리시며 경로당 가셔서 할마시들 주디 함부로 지끼지 말라고
어데 남에 자식 죽었니 살았니 주디 놀리고 앉았냐고
난리 피우시고 난 말리고 난리도 난리도 여러분 소문이 이렇게 와전 됩니다..
아~ 피곤해
할마이 : 므라고?? 안들리는데??? 크게 말해!
ㄷㄷ어머니진짜 놀라셨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꼭 요양원 어르신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돌다 와전되는 느낌임.
아 어머님 생각해서라도 웃으면 안되는데 말이죠...;;;;; 푸흐흐흡~~;;
아... 그거 터져서 다른 사람이 119 신고하고 작성자는 한전에 신고했다던 그거...?
여자단화 10cm 사이즈 가능?
여자단화 10cm 사이즈 가능?
굽을 10cm?? 샘플 사진 던져봐라~
할마이 : 므라고?? 안들리는데??? 크게 말해!
어찌 알았냐? 불리 하면 보청 빼버림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난 동네 할매들 뜯어 말린다 뒈질뻔
꼭 요양원 어르신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돌다 와전되는 느낌임.
소문이란 게 그런가봐
ㄷㄷ어머니진짜 놀라셨겠네
엉엉 우시더라...흠..아이스크림 먹고 있는데 굉장히 미안했음
아 어머님 생각해서라도 웃으면 안되는데 말이죠...;;;;; 푸흐흐흡~~;;
뭐 ..안 다쳤으니 된 거죠 ㅋ
아... 그거 터져서 다른 사람이 119 신고하고 작성자는 한전에 신고했다던 그거...?
엉 ㅋㅋㅋ
으아 어머니 화낼만 하시다ㅠ.ㅠ
멀쩡한 남에 집 자식 병원 보냈으니 ㅋㅋ
무섭구만
동네가 촌이다 보니 ㅋ
전형적인 경상도 시골이군(?)
그러니까 작성자 베스트 갈려고 앰블런스에서 부활했다는 거지(아무말)
그래도 뭔가 정이 닜는 마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