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판단에 드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문제 유형을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음.
그러다 보면
어떤 일을 비판할 때 자기도 모르게
이분법적 사고나
싸잡기식 사고를 정당화하게 되고
극단 유형이 아닌 일에 대해서도
자신이 갖고 있는 구분 유형 수가 적으니(ex. 찬/반/무관심)
극단적 행위와 싸잡아 평가를 내리게 됨.
그럼 집단이나 사회 분위기도
어떤 이슈에 대해서건 양극단으로만 의견 수렴이 됨.
(+ 무관심층이 생성되는 건 덤)
좋은 목적으로 비판을 하려고 할 수는 있으나
문제 유형을 명료하게 구분하려는 노력이 함께 수반되지 않는다면
복잡해진 사회에 어울리지 않는
이분법적 사고 확산에만 기여하게 됨.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7438222
물론 사람들 앞에서 공적인 발언을 할 때에는
문제 유형을 잘 구별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전달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겠지만
반대로
공적인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코멘트하는 사람은
문제 유형을 구별하려는 노력을 해야 함.
+
자비의 원칙을 지키는 것도
문제 유형을 구분하려는 노력 중 하나로 볼 수 있음.
요즘같이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선 그게 극한으로 심해져서 말도 안통하고 싫어하는 집단 악마화하느라 뭔 멍청한 소리들이나 하고 있고
이제 세상이 복잡해져서 일상생활 태도도 학문적 의사소통 태도와 동일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진지하게 생각해 볼 레벨이지 ㅇㅇ
그래서 흑백논리가 무섭고 뭔 말할때 항상 지양해야하는데 참 그게 지켜지기가 참 힘듬 저기에 한번 빠지는 순간 무슨 얘기를 들어도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지점으로 회귀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려고 하더라고
학문 분야도 그렇지...단순화할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내가 생각한 시간 내에 대화가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할 필요가 있을 듯. 복잡한 학문적 논쟁의 경우 정보가 모자라서 수 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논쟁이 이어지고 나중에야 정리되는데 이제 일상의 문제도 복잡도가 올라가는 터라... 안 그러면 시간 내에 내가 생각한 내용을 다 말하려고 상대방 말을 자르게 되고 그 때문에 안 좋은 경험을 하면서 이야기를 더 안 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김.
요즘같이 정보가 넘치는 세상에선 그게 극한으로 심해져서 말도 안통하고 싫어하는 집단 악마화하느라 뭔 멍청한 소리들이나 하고 있고
이게 평범한 이야기할 때에는 착하던 사람들이 사회적 문제 이야기할 때에는 말이 안 통하는 이유라고 봐. 그러다보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편하게 이야기를 하기가 힘들어지겠지.
학문 분야도 그렇지...단순화할 게 있고 아닌 게 있는데
이제 세상이 복잡해져서 일상생활 태도도 학문적 의사소통 태도와 동일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F6F Hellcat
진지하게 생각해 볼 레벨이지 ㅇㅇ
그래서 흑백논리가 무섭고 뭔 말할때 항상 지양해야하는데 참 그게 지켜지기가 참 힘듬 저기에 한번 빠지는 순간 무슨 얘기를 들어도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지점으로 회귀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려고 하더라고
내가 생각한 시간 내에 대화가 끝나지 않을 거라 생각할 필요가 있을 듯. 복잡한 학문적 논쟁의 경우 정보가 모자라서 수 년에서 수십년에 걸쳐 논쟁이 이어지고 나중에야 정리되는데 이제 일상의 문제도 복잡도가 올라가는 터라... 안 그러면 시간 내에 내가 생각한 내용을 다 말하려고 상대방 말을 자르게 되고 그 때문에 안 좋은 경험을 하면서 이야기를 더 안 하게 되는 악순환이 생김.
난 이런거는 수능제도랑 엮여있다고도 봄 단기간에 수백문제를 객관식으로 정해진 시간내에 다 찍어서 맞춰야지 대학이 판가름 나는제도이잖아 수시도 내신비중이 너무 커서 내신같은 경우에는 타임어택이 만만찮게 심하고.... 여기서 어릴때부터 이분법적으로 가르고 들어가는 거 부터 생긴 단점이라고 봄...
그래서 중산층이 가장 진보적이고 생계가 어려워지면 오히려 보수적이 된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