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다고 해서
그게 꼭 문재인 전 대통령을 무작정 악평하려는 의도는 아님.
이분법적으로 해석 안했으면 좋겠네.
예를 들어...
내 처가 쪽 식구들은 국힘 지지성향이 강한 분들임.
이런 분들에게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북한에게 핵 만들어줄 시간을 벌어줬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의 대북 송금 건으로
그 인식이 더 강해졌지.
근데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명 정치인들이나 친명으로 분류되는 스피커들과 구별될만한 행보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아예 단절하라는 소리는 아님. 최소한 원칙에 입각한 비판적 언행이 한번씩은 나와줘야 한다는 의미임.)
내 처가 식구들 같은 사람들에게는
당시 대북 정책을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기가 더 어려워짐.
아니, 처음에 이야기 꺼내는 것조차 어렵겠지.
이게 대북 정책만 그렇겠음?
문 전 대통령을 호의적으로 보는 사람 입장이어도,
장기적으로 스피커 맹목적 신뢰층을 줄여나가고,*
중도층이 정치 이슈를 단순/무관심하게 대하는 경향을 줄여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문 전 대통령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닌가,
그렇게 됨으로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명 정치인/스피커와 한덩어리로 묶여
오히려 문 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그 사람의 행보가 다 저평가되는 건 아닌가..
또 그동안의 사회 통합적 행보나 정책, 메시지까지 다 쓰레기통에 덩달아 던져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를 할 수 있잖음?
그런 우려에서 비롯된 비판적 접근까지 무작정 악평으로 간주하는 건 곤란함.
*유튜브 스피커가 아예 필요없다는 소리는 아님.
스피커로서 얻은 신뢰도를 활용하여, 시청자층이 스피커 맹신층이 되지 않도록 유도하는 일은 필요함.
덧)
김어준 콘서트 문재인 참석을 또다른 관점으로 해석해본 글도 있어 소개해 봄.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8133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