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1편인 너에게 BL을 알려주마 - (1) ~입문편~여기를 클릭←
두 번째 글부터는 존대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 칼럼은 애갤과 이야기 게시판에 동시에 올릴 생각임. 사실 글의 성격상 가장 적합한건 만화책 게시판인데...
점프 만화가 98%(그 중 원피스 스캔본 얘기가 95%)인 게시판에 뭣하러 올려. 우와앙;
또한 본 글은 미성년자 접근 금지. 후방 내용이 없어도 금지.
칼럼] 너에게 BL을 알려주마 - ~용어편~
뭐 단어를 알아야 기본적인 내용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을 것 아니냐~!
이미 순정계열을 포함한 여성들의 만화에서 BL이란 것은 빼놓을 수가 없는 구성요소가 돼버렸으며 이제는 대중화되어 수요층조차 거대해졌다.
2001년경 통계조사로, 순정 장르에서 BL이 차지하는 비율이 공식적으로 50%라고 했다.
물론 bl이 2004년 이후 관련 잡지가 폐간하는 등 어느 정도 위축되며 시련을 맞고 있지만(일본 상업지 관련)
그렇다해도 일단 여성들이 서점에서 뽑아드는 만화 중 절반은 BL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여자들이 이렇게 많이 보는 이유,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어서 그렇지 않겠는가?
하지만 보기 거북하다는 이유로 남자들이 허구헌날 눈깔 계집들이 등장하는 그저 그런 애니만 보고 있으면 이건 또 용기가 없는 행동이다.
서로 간에 경계만 느낄 뿐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 결국 대화할 취미를 공유하지 못하게 될 것이니 오호, 통재라. 이 어찌 슬픈일이 아니겠는가?
넓게 보라 남성들이여.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BL을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는 것과는 달리, 여자들은 일반 남성향 작품도 흥미를 가지고 본다.
(내용이 말도 안 된다며 비웃기는 하지만;)
여성향 만화는 전혀 보지 않으면서 밤낮으로 싸나이나 우정의 길만 외쳐대는 학원만화, 아니면 허구헌날 주먹질이나 해대는 조폭 만화만 보고,
혹은 악당이면서 죽을 때 하늘을 향해 부끄러움 한 점 없다는 등의 애드립을 날리는 캐릭터에 진한 감동을 느끼는 당신은 매우 마초적인 성격의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 취향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너무 한정된 장르에만 갖혀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남자들은 BL을 모른다. 전편에도 썼다시피, 잘 모르는데다 주위 눈치가 있으니 안볼 뿐, 선천적으로 경멸감을 느끼기보단 보여주면 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자신이 전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흥미가 솟는 법이니, BL같은 건 못 보겠다고 마음속부터 배제하지 말라.
서론이 길었다. 그래서 글쓴이는 거의 대부분이 남성인 루리웹 애갤에서 BL의 구분과 용어 정리, 캐릭터와 시장, 작품 소개등을 내용으로 하여 칼럼 연재를 하려한다.
글쓴이가 전편에 BL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몇 가지 작품 예를 드는 걸로 칼럼을 시작했는데, 이제부터는 그 선호라던가 기호에 관한 문제는 쓰지 않겠으니 19세 미만의 루리웹 유저와 ‘난 이런거 보기만 해도 토할 것 같아’하시는 분은 얼른 뒤로 버튼 눌러 나가시라.
아울러 끝까지 읽어주시는 분께는 감사드리며, 의무적으로 무한의 리플 투척을 바라는 바이다. (퍽)
아마 BL을 잘 모르시는 당신은, 이 세계가 남성향보다는 작지만 오히려 자금이 움직이는 뒷시장은 생각보다 거대하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 용어편 -
BL을 보려면 용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다.
그래야 만화라든가, 드라마CD라든가, 소설 등에 대한 간략한 리뷰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생각 외로 내공이 깊으신 분이 많은 곳이니 필자보다도 한층 높은 수준의 지식을 자랑하는 분이 계시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BL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조차 없는 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하는 루리웹이 아닌가?
그래서 여기서는 커플링- 특히 공과 수에 대한 부분을 중심- 과 이세계에서 쓰이는 기본적인 용어를 중심으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려한다.
카X미라던가 아X기 같은 무시무시한 용어 같은 건 아예 빼버렸으니 안심해도 좋다.
1) 장르 설명 용어
커플링 - 일단 매체를 떠난 모든 BL에서의 표기부분에서 암묵적인 합의가 이루어진 기본적인 부분으로, 서로 짝지을 남X남간의 부를 호칭을 뜻함.
A가 수, B가 공일 때 거의 공통적으로 [BXA]로 표현한다.
공 - 말 그대로 공격이란 뜻. 사랑할 때 남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전문용어로 탑(TOP).
참고로 한국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만화나 소설을 읽어보면, 공의 키는 거의 190에 육박한다.
(...참고로 본인은 연하공물 빼고는 공의 키가 180이 안 넘어가는 작품은 보질 못했습니다. 찾으면 가르쳐주시기 바람.)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bl 동인녀들의 만화속 이상형인 남자. 회사원, 키 190, 떡대 듬직, 능력 충만, 카리스마, 야수 같은 성격이지만 자신 앞에서는 부드러울 것 정도 등등을 갖춰야 한다.
아, 물론 일러스트는 개그ㅋㅋㅋ)
수 - 단어 그대로 수비. 위와 동일한 상황에서 여자 역할을 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보통 bl의 장르에서 수가 주인공인 경우가 대부분. 전문용어로 바텀(Bottom).
한국 여자들이 좋아하는 작품들 안의 수는, 키가 180전후쯤 되는 편.
(아니, 뭐 키에 강박관념이라도 가지고 있는 거니?
이 분야 원조인 이웃나라 일본쪽 에서 수가 180넘어가는 작품은 극히 드물거늘, 우리나란 뭐 수가 180임!
한국 여자분들이여, 현실을 보아라~)
주인공 - 소설의 주인공들 중에서 공인 캐릭터를 말한다.
주인수 - 시점이 되는 주인공 그 자체이면서 수인 캐릭터를 말한다.(한국 한정)
거의 대부분 bl동인소설계에서만 사용되는 단어로, 만화등의 매체에선 그다지 쓰이지 않음.
세메, 우케 - 각각 일본어로 공과 수라는 한자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공, 수가 되었음.
야오이 - 야마나시(やまなし), 오치나시(おちなし), 이미나시(いみなし)의 앞글자를 따온 말. 본래 bl이란 단어가 확립되기 전에 쓰던, 여성들이 즐기는 남성 동성애자물을 총칭하는 표현.
절정도, 결말도, 의미도 없다는 부정적인 표현이지만 나중에는 이 역시 하나의 문화를 뜻하는 대명사로 받아들여졌다.
지금은 bl이란 단어가 완전히 굳혀지면서 잘 쓰이지 않는 표현.
동인녀 - 한국에서 이쪽 세계 여자(+약간의 남자)들을 지칭하는 단어. 언제부터 어떻게 쓰이게 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동인이란 뜻을 같이하여 모인 사람들이란 뜻으로,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동인그룹이 있다.
동인소설, 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 등)을 가지고 이상한 상상을 하면 곤란하다.
노멀 - 이성애자.
부녀자(腐女子) - 썩은 여자라는 뜻. 일본 동인녀를 총칭하는 말.
2채널등에서 남X남 커플을 즐기는 동인녀들을 공격하기 위해 붙인 말인지, 혹은 애초에 일본 동인녀들이 스스로를 지칭한 표현인지는 지금에 와서는 불명.
단, 이미 하나의 대명사화 되었기 때문에 일본 부녀자들이 기분나빠하는 표현은 아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결혼한 여자 - 부녀자와 동음이의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뭐든지 일본 원조를 좋아하는 상당수 동인녀들의 특성상 최근에는 동인녀대신 부녀자라고 쓰는 까페등이 많아지는 추세.
백합 - 여X여를 가리키는 장르. 이쪽 세계 장르와는 평행선상에 서 있음. 이 계열을 즐기는 사람들과 bl을 보는 사람들 사이는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히 좋은 것도 아니다.
지금은 남성향이고 다들 그렇게 인식하지만, 본래 백합이라는 장르는 여성들이 읽던 여성향 장르.
메이저 - 메이저 커플링. 보통 bl 장르 중 원작 있는 작품을 동인지로 그리는 2차 패러디와 팬픽등에서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계열은 일본 소년점프 만화 관련. (나루토 등)
그렇게 동인화한 작품의 커플링 중에서 가장 많은 대중적 지지를 얻는 것을 메이저 커플링이라 부른다.
(ex: 스자크&루루슈 → 스자루루)
마이너 - 원체 마이너한 bl에서도 또 다른 마이너로 분류된 슬픈 사람들이 지지하는, 한마디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몇 되지 않는 커플링.
마찬가지로 스토리가 정해진 완전 창작물 bl작품에서는 딱히 사용되지 않는다.
(ex: 루루슈&스자크 → 루루스자)
보통 개성적인 커플링일 경우가 많음.
리버스 - 2차 동인 창적계열물에서 말 그대로 해당 커플링의 공수가 뒤바뀌는 것을 일컫는말.
보통 메이저 커플링이 공식이라면, 이를 뒤바꾸는 것을 리버스라고 한다.
그 외 국내 동인 소설계에서 [리버스물]이란 장르도 있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예쁜 그림체에 끝내주게 야하구요! 스토리 멋진데다 커플이 너무 좋아서 불타오를 수 있는 작품이고요! 싫어하는 작품이요? 예쁜 그림체에 끝내주게 야하고 스토리가 멋진데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의 리버스요-_-]
이런 말이 있을만큼 여자들은 자신 개인적인 취향이 엄격하다.
보통 남자들보다 자기 취향에 솔직한 여자들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커플링을 배척하는 편이며, 혹은 배척까지는 않는다 해도 자신이 원하는, 지지하는 커플링이 아님을 확실하게 표현한다.
오히려 bl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이런 사람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음.
(만화 나루토의 2차 동인창작물 일러스트. 이 중 사스케X나루토로 표현되는 사스나루는 메이저 커플링이라 할 수 있다)
(반면 그 리버스이자, 윗 커플링 지지자에 비해서는 마이너인 나루사스. 이건 이것대로 나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내공 - 동인녀&남들이 따지는 이쪽 세계의 짬밥. 단, 내공이 깊다고 자기 취향에 대한 포용력을 넓게 가지는 것은 아니다.
참고로 bl에서의 내공이 극에 달하면 이성애물로 돌아온다고 한다.
콤플렉스 - 수는 공보다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약한 부분이 있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이거 하나씩은 갖고 있다.
(ex: 코드기어스 로로는 브라더 콤플렉스)
돈이 없어 - 이상하게 이 만화가 bl물의 시초인줄 아는 남자들이 많다.
물론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아마 bl(당시 야오이)이 인터넷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시기가 맞게 널리 알려지게 되어서 그랬을거라 추정 됨.
2) 커플링 용어
총수 - 주로 패러디(점프 만화등)에서 사용되는 단어.
여러 어느 캐릭터와 비교해도 얘는 깔린다. 즉 수다! - 라고 말하게 만드는 캐릭터.
(ex:만화 나루토에서 나루토는 총수.)
천상수 - 꽃수, 미인수, 나약수와도 일치. 예쁜 외모에 아방한 성격이 특징.
단, 강한 남성을 선호하며 남성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고자하는 심리가 어느 정도 있는 한국 여성들에게는(절대 비하의 뜻은 아님. 현실이 그런걸 뭐)
제로에 가까운 인기로 이미 오래전에 묻힌 부류.
좋아하더라도 학생들이나 좋아하지 성인 동인녀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bl이 초창기일 때는, 이렇게 여리면서도 여자와도 착각할 정도로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수가 보통이자 대세였고 인기였던 부류. (현실감은 없지만)
(돈이 없어의 아야세. 여자에게 고추 달았다고 울고 불고 짜도 어쩔 수 없습니다.)
능글공 - 수를 능글맞게 대하는 공. 구렁이 같은 성격. 카사노바의 이미지.
강수 - 우리나라 bl 동인 소설계에서 그야말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부류의 커플링.
위에 아야세와 같은 캐릭터에게 염증을 느끼는 동인녀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로, 강공에 맞서 성격이 지지 않게 강하고 괄괄한 수를 강수라한다.
예쁘장한 외모에 욕을 잘하고, 성격이 거칠며 싸움도 어느 정도하는 캐릭터로 보통 학원물 소설에 많이 등장.
보통 때는 강공에게 지지 않지만, 성행위(...뭐라고 표현해야할지 30분을 고민했다) 시에는 깔끔하게 승복한다. 지Ral수로도 불림.
다공일수 - 여러 명의 공과 한 명의 수가 등장하는 작품이라는 뜻. 장르구분상에서는 한국 동인소설계 내에서만 사용된다.
짝사랑공, 짝사랑수 - bl을 통틀어 훌륭한 작품성을 지닌 가장 아름다운 사랑. 감동적인 내용이 많다. 신파라는 단어와도 의미를 어느 정도 같이 함.
특히 짝사랑수로 잘 쓰여진 소설을 보면 안구에 차는 뜨거운 습기를 막을 수 없다.
후회공, 후회수 - 상대를 차버리고 나서 후회하는 부류의 캐릭터들. 한국 동인 소설계에서는 후회공이 끝내주는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필자는 후회공 작품을 보면 콧방귀가 나옴)
여성들이여! 한 번 가버린 남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그 매정한 놈이 후회할거라는 생각은 눈곱만큼도 기대하지 말자.
꽃공&꽃수 - 워낙 작품이나 캐릭터 자체가 드문 케이스.
이른바 아름다운 소년들의 사랑으로 정리할 수 있는 작품들. 있으면 주로 학원물이다.
언뜻 외모만 보아서는 누가 공인지 구분이 어려운 것이 특징.
최초의 bl물이라 할 수 있는 바람과 나무의 시(1976)에서 나온 커플링이 바로 이 꽃공, 꽃수니 나름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건만, 위와 마찬가지로 강한 남자를 선호하는 한국(동인녀)에서 이 장르의 인기는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여자들은 꽃공을 싫어함)
성인이 된 꽃공은 미인공과도 의미가 상충 되는게 특징. (이건 또 인기가 많다. 섹시하다나 어쨌다나)
(짤은 오늘부터 마왕의 유리, 볼프람 (볼유, 혹은 유볼)
꽃공, 꽃수는 대략 이런 느낌. 누가 공이 되든, 누가 수가 되든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
)
※ 주 : 오늘부터 마왕은 bl물이 아님! 얘네도 커플은 아님(...)
(최초의 bl이자 bl물의 시초라 불리우는 타케미야 케이코의 바람과 나무의 시(1976).
초명작이다. ova는 단 편으로 발매.)
추악수 - 남들이 보기에 뚱뚱하거나 못생긴 수인데 이상하게 공만 예쁘게 보고 좋아하는 캐릭터.
작품이 매우매우 드문 편이지만 아예 없지는 않다.
bl이라기보다는 퀴어 문학에 가까우며, 추악수 주인공인 만화나 소설은 완성도가 높은 게 보통.
여왕수 - 도도하고 색♡ 있게 생긴 수. (예: 루루슈는 여왕수)
광공, 광수 -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향의 캐릭터들.
그야말로 상대를 사랑하는 독점욕으로 미♡ 사람들로, 미연시 장르에서의 얀데레와도 성향이 어느 정도 일치한다.
보통 집착적이고 파괴적인 사랑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포함한 주위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어, 결국 파국을 맞는 불행한 성격의 캐릭터들. 말 그대로 광공은 수를 광적으로 사랑하는 공, 광수는 공을 광적으로 사랑하는 수를 의미한다.
코드기어스로 예로 들면, 루루슈를 깔지 아니면 루루슈에게 깔릴지를 차지하고서라도, 그만큼 루루슈에게 집착하는 로로는 남성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광캐릭터라고 하겠다.
남자 얀데레는 처음 봤다며 고개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도 많은데, 로로의 성격이 희한해 보이는가?
까놓고 말해서, bl계에서 이런 캐릭터는 그야말로 차고 넘치게 많은, 대중적인 성향의 캐릭터다.
여하튼 한국 동인녀들은 그런 극도의 독점욕을 보이는 광적인 캐릭터를 사랑하는 경향이 많은 편이다. 남자들에게 그런 구속에 가까운 사랑을 받아보고 싶었나보다.(...)
이런류의 작품은 그야말로 정신병 같은 사랑을 그린 작품이라, 광공이나 광수는 사랑하는 상대가 자신만을 바라봐주지 않으면 온갖 발광과 히스테리를 부림.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사람이 있다면 심할 때는 죽이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서로 간에 상처를 입히는 이런 것을 사랑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런류의 작품은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는 편.
수가 광공을 사랑하게되는 엔딩이어도, 이미 수는 공의 제약에 인간으로서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의지를 모두 속박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진정한 해피엔딩이라 봐야하는가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뉜다.
(이런 캐릭터를 처음 보는가? 코드기어스의 로로 같은 캐릭터는, bl에서는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
※ 주 :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로로는 절대로 게이가 아님!; 코기가 물론 bl물인 것도 아님. 로로는 그냥 형이라는 가족이 좋았을 뿐임.
귀축공 - 완전 후방 bl장르에서 등장하는 캐릭터. 그야말로 사람을 사람으로 안보고 가지고 놀려고만 하는 짐승새♡.
상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몸과 마음이 부숴지도록 가지고 놀다가 버리는 부류들임. (도중에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다지만...)
쉽게 말해 싸이코. 광공, 광수와 더불어 이런 놈들 나오는 작품을 많이 보면 정신건강이 피폐해짐을 느낄 수 있다.
- 용어편 끝.
지금까지 너에게 bl을 알려주마! 2편, 용어 편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__)
인기 많은 커플링의 경우 어디서나 조건, 법칙등이 있습니다.
강하고 도도한 성격의 수와는 다정한 공이나 능글맞은 공이 어울리는 작품이 많고,
여왕수에는 머슴공 (주로 개그물)
강한 성격의 공이나 독점욕으로 가득한 광공의 경우 꽃수나 나약수등이 나름 어울린다고 할 수 있겠죠. (광공과 강수가 만나면 사랑이 아니라 사생결단)
하지만 식상한 점이 많은 것이, 또 bl의 단점...
개인적으로 2편을 구상하고 쓰는데 시간도 오래 걸렸고, 굉장히 힘들었음...
그러니 여기까지 읽은 분은 리플 대량 투하를 부탁드립니다. (굽신굽신...퍽)
리플, 환영. 칭찬, 환영. 비판, 환영. 미성년자, 노땡큐.
미성년자인 너, 혹시 여기까지 읽은거냐(...)
긴 글을 읽어주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쓰기엔 너무 엄한 주제이긴 했죠. 하지만 힘들게 쓴 글에, ‘아오, 더러워ㅡㅡ’ 같은 리플은 자제 부탁드림돠.
칼럼의 연재는 비정기적이며, 총 7편 계획 예정(...)
너에게 bl을 알려주마! 3화는 [장르 구분 편]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리플 많이 주시면 빨리 돌아옴(...)
왜 여기서도 올리세요?
미지의 세계 bl.....
정리 대단하시네요. 여성들은 남자들보다는 감수성이 예민하죠. 그리고 남자들이 남성향 애니 보는 것관 다르게 하나의 여성의 욕구(?)이기도.. 그리고 그 감정에는 질투 일수도 있구요 ㅋㅋ 사랑하는 두사람에게 여자를(같은 여자죠) 같이 놓고 싶지 않아! ㅋㅋ 그리고 애니들 보면 주인공 아이들이 친하게 지내면 훈훈해지잖아요. 귀엽거나 멋있는 남자 캐릭터들이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귀여운 녀석들! 이러고.. 그게 더 친했으면 하는 바람에도 그 정도라 넘어가서 생긴거 같아요. 둘다(남자)캐릭터 너무 좋아! 이렇게 그런 감수성이 예민한 것에 생긴 거 같아요. 요즘은 비엘작 아니더라도 은근히 커플을 만들어 놓는 씬들을 해놓는게 많더군요. 너무 대놓고 하는 게 많아서 오히려 제작진을 노려보게 되는 때도 있지만.. 감상하다보면 굳이 필요한건가? 동료나 친구들끼리에서 홍조를 보이거나보이는 대사들.. 너무 노린거 같아서 좀 식상해지기도 하죠
루루X스자, 하고 스자X루루는 대충 알겠군요...
전편도 봤는데 상당시 흥미가 생기게 쓰셨네요 ㅎㄷ 물론 흑집사나 오늘부터미왕이나 마리미테같이 약한 bl성향이나 백합은 볼만한데 역시 끈적(?)한건 좀...
녹비。// 까페나 사이트 등에도 못올리고 오직 루리웹에만 올리는거임. 고로 양해해주시죠~ㅜ 스무드// 조금만 노력하면 미지가 아니라 현실이 됩니다(?) kkk333// 네. bl의 시작은 애초에 그렇겠지요. 여성은 좋아하는 이성이 가득나오는걸 보고싶은법이니...그런 예민한 감수성에서 파생되었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대놓고 그려대는 bl은 매력이 없지요. 헛헛. 요즘 애니는 옛날 같은 맛이 없어서(...) 확실히 여성팬을 노렸다! 하고 생각되니 식상해집니다. 기렌자비改// 축하합니다. bl의 50%를 깨달으셨습니다. 페트르슈카// 넵. 약한거부터 보시기 시작하는겁니다. 끈적끈적한 것에 물드는건 그리고 한순간입죠(...) 보아주신 여러분들께 대단히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