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앙이 그럭저럭 개연성을 챙길려고 노력한건 있었지만 애초에 작품 스타일이
B급 지향 작품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론 상당히 막나갔기 때문에
이 개연성이라는게 은근히 뒷받침해주는 정도일 뿐이었지 아 이게 아주 당연하다 정도까진 아니었어요
가령 예를 들어서 드래곤측의 리자디아는 앙쥬를 몰락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랬는가를 제대로 설명안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앙쥬는 쿨하게 넘어갔지만 적어도
이게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던 사건인 만큼 여기에 대해 분명히 설명해야 하는데 그게 없었죠
설령 쥴리오가 독단으로 사건을 터트렸다면 그건 그거대로 어색하죠
어차피 쥴리오는 장남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황제에 오를수 있는데 정치적 야심을 안드러낸 앙쥬를 몰랐시켰다?
거기다 황제는 앙쥬가 노마라는 사실을 시녀에게만 알리고 가족인 쥴리오에게는 숨기고 노마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교육을 하지 않았다?
그럼 왜 황제는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에게는 비밀을 공유해놓고서
가장 가까운 관계인 오빠에게까지 비밀로 부쳤는가?
저는 이부분에 대해 나중에 서술될거라 생각했지만 결국 이부분은 어물쩡 넘어가버리더군요
그냥 쥴리오만 열폭찌질이로 만들고 끝내버렸습니다. 앙쥬는 그저 운 나쁘게 노마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오빠 운도 더럽게 나쁜 캐릭터였던거죠. 그리고 이렇게 운이 더럽게 좋고 나빠서 이렇게 됐다라고 처리하는
전개에 대해서 개연성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가지 사례만 들었긴 했지만 크로스앙쥬라는 작품은 이렇게 중간중간의 구멍은 여전히 제대로 안채우고 있습니다.
개연성이 아주 없는 막나가는 작품은 아니라곤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일부 팬들이 생각하는 아주 탄탄한 전개도 아니었죠
터스크 생존이 크게 눈에 띄었을 뿐입니다.
애초에 작품 방향성 자체가 B급이고 이 B급 스타일이 저에겐 지나칠 때가 있어서 전 좋아하진 않았고
굳이 B급 작품에 일일이 전개를 깔 의미를 별로 못느껴서 애이게나 애갤에 대해선 말을 거의 안했지만
이번에 개연성에 대해 이야기 나와서 써보자면
크로스 앙쥬는 은근히 개연성에 신경을 쓰는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개연성이 탄탄한 작품은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개연성과 말초적 쾌락 중에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말초적 쾌락을 선택하는 작품이기 때문이죠
근데 그 쾌락을 추구한답시고 너무 작위적이고 노골적인 케릭터 묘사와 뜬금없는 엑스트라 등장 표현 방식도 너무 파시즘적이랄까...보면서 카타르시스보단 불편한 감정이 더 주가 되는 경우가 잦았고요. 가장 소름 끼쳤던건 노마를 천시하는 마나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시청자듥과 그것을 유도하는 이 만화의 선동력.
막말이긴 한데 제데로 안보신거 같은데요...
개연성에 열심히 눈을 돌리게 노력했던 결과가 터스크의 생존으로 더이상 외면하기만 할수 없는 계기를 만든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탄탄한 구성보다는 그냥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괜찮다고 보긴 하는데 터스크 모모카 생존은 솔직히 너무했어요. 그나마 아슬아슬할 정도로 지킨 개연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너진거 같아서요
애초에 드래곤이 맘만 먹으면 마나들은 다 복종하는데 그렇게 번거로울 일을 할 필요가 없죠
근데 그 쾌락을 추구한답시고 너무 작위적이고 노골적인 케릭터 묘사와 뜬금없는 엑스트라 등장 표현 방식도 너무 파시즘적이랄까...보면서 카타르시스보단 불편한 감정이 더 주가 되는 경우가 잦았고요. 가장 소름 끼쳤던건 노마를 천시하는 마나의 모습으로 변해가는 시청자듥과 그것을 유도하는 이 만화의 선동력.
탄탄한 구성보다는 그냥 말초적인 재미를 추구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괜찮다고 보긴 하는데 터스크 모모카 생존은 솔직히 너무했어요. 그나마 아슬아슬할 정도로 지킨 개연성이라는 개념 자체가 무너진거 같아서요
개연성에 열심히 눈을 돌리게 노력했던 결과가 터스크의 생존으로 더이상 외면하기만 할수 없는 계기를 만든건 분명하다고 봅니다
아 본문에 리자디아는 아마 이용해먹기 쉬운 호구같은 쥴리오를 왕위에 올려서 차원문을 쉽게 오픈하려고 그랬을겁니다.
제작진한테 물어보면 줄리오가 열폭찌질이 맞고 차원문 오픈용으로 남자하나 구워삶았다 할거 같은데 또 뭐있어요?
쥴리오가 앙쥬가 노머임을알리고 황제를끌어내린뒤 자신이 황제가된거는 리자때문이라는거 보여준걸로아는데요??
애초에 드래곤이 맘만 먹으면 마나들은 다 복종하는데 그렇게 번거로울 일을 할 필요가 없죠
쥴리오 비서니깐 황제 알현할 기회도 있었을테고 드래곤의 능력으로 세뇌같은게 가능할텐데 뭐하러 복잡하게 일을 진행하나요
드래곤한테 세뇌능력같은게 있었어요??
그렇게 마나들세계에오는 드래곤을 노마들이공격해서 아우로라 먹이로공급하고있었잖아요....
드래곤 피어 한방쏘면 평생 꼭두각시 되는 능력으로 생각하시는듯 그렇게 안한 시점에서 그런 능력이 아니라고 판단해야되는걸;
막말이긴 한데 제데로 안보신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