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정확히 10년 전에 애니 팬들이 하던 소리 지금하고 똑같습니다.

[타마키 사쿠라]

요즘 애니들은 죄다 양산형에 별로다.. 라는 말이요.

이거 정확히 모 사이트에서 10년전에 제가 이 주제로 키배한적 있어서 기억합니다..

소위말하는 지뢰작 애니메이션 지금이나 옛날이나 비슷해요.

그 당시 기준으로 작화가 망가진 작품. 진짜 어이없는 스토리 등.

대세는 바뀌어왔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오래 남는 작품은 지금이나 그때나 극히 한정되있죠..

그때도 90년대 애니메이션 그리워하면서 요즘 애니는 어쩌구 저쩌구 거리는 사람 무지하게 많았어요

가끔 요새 애니는 하렘에 모에계에 치중하는 작품들이 너무 많다라고 하는데.

그거 10년전에도 똑같았어요. 아니 그때가 더 전성기였으면 전성기였지.

10년 전이면 다카포 애니메이션 방영하고 나서

시라카와 코토리, 네무 등으로 팬덤 갈려가지고 싸울때입니다.

애니는 04~05 방영이지만요

그때 규모도 무지하게 컸고

참고로 다카포 원작은 미연시죠..

한마디로 그때도 하렘, 모에계 애니메이션 전성기였던 시절입니다

지금하고 진짜 별 차이 없어요.. 

이 다카포 팬덤가지고 싸우던거와 가장 비슷한게, 얼마전 니세코이 팬덤 가지고 싸우는건데

결국 그대로 이어져온 겁니다

오노데라(시라카와 코토리) vs 치토게(네무) vs 마리카(요시노 사쿠라) 로 보면 진짜 비슷하죠

하야테처럼 같은 작품도 있고

그 외 셔플같은 하렘류 애니메이션도 많았고

더 오래전으로 가면 시스터 프린세스 같은 작품들....

오 나의 여신님.. 수호월천.. 등등..

진짜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그때 갓이었던 작품들만 지금 기억에 남는거죠..

그러니 추억보정되는거

[타마키 사쿠라]

역사는 되풀이 되죠..

제가 한참 니세코이 가지고 싸우는 팬덤을 보며
엥? 이거 10년전 다카포 아니냐? 했었는데.. 리얼 역사는 반복됩니다.

[계좌번호308-54-22643]

10년전이랑 비교해보면 면시계열은 많이 죽고 그 자릴 라노벨이 대체한 모양새네요

[타마키 사쿠라]

예. 미연시에서 라노벨로 대체된 느낌이 강합니다.
오히려 미연시 장르는 기본이 하렘성을 지니고 보면..

[스이세이세키]

그런데 그때랑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는 지금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 안나오고 있다는거죠

[타마키 사쿠라]

그 작품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 될지.
아니면 잊혀질지 아무도 모르는거죠. 그건 미래가 되어봐야 압니다.
의외로 당대에는 평가가 별로였다가 재평가 받아서 오히려 지금 더 평가 오른 애니도 있어요.
ef 같은 애니메이션이요.

[호노갓의미소]

그 기억에 남는다는 기준도 사람/지역마다 또 다릅니다. 가령 꾸러기 수비대, 웨딩피치는 한국에서는 인기가 높고 기억에 남을만한 작품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했던 작품입니다.

[루리웹-3539190709]

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남고 자시고는 무슨.......

[히잌카사]

미래에서 오신분일듯

[호노갓의미소]

일본 애니 시장 구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소리라면 모를까... 굳이 양산형 애니만 나온다느니, 하향평준화로 몰아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80~90년대 아동용 애니메이션은 추억보정도 무시할 수 없는 데다가 지금도 괜찮은 작품들 찾아보면 충분히 나옵니다.

[히잌카사]

장르불문하고 항상 나오는 추억팔이

[아이린 ~*]

어느때나 강자가 존재한다는 말이 있듯이, 어느때나 명작은 나옵니다.

[Ezdragon]

본문에 매우 공감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나오는 소리 똑같아요 진짜.

[타츠마키=사이타마]

10년전하고는 그렇게까지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되진 않는데
90년대 말 ~2000년대 초하고는 확실히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90년대 말부터 에로게 원작 애니들이 제작되기 시작했고
그때쯤부터 하렘 성향 러브코미디 애니가 장르화되기 시작했어요

[데스사이즈헤]

90년대말은 그냥 우리나라에 인터넷이 활성화안되었을 뿐이지 그때 인터넷이 지금같이 대중화되고 루리웹이 있었으면 똑같았을 겁니다.

[루리웹-3591292345]

솔직히 말해서 딱 10년전 스즈미야 하루히도 양산형 뽕빨물이죠 안그렇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