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봐도 철혈은 철화단 빼고 걀라르호른 이야기만 하는 게 나았을 듯
사람을 잘 믿는 철부지 도련님에서 배신당한 뒤 복수를 위해 싸우는 가엘리오
어두운 과거를 겪으며 힘에 집착한 채 친구들을 배신해 위로 올라가려는 맥길리스
소꿉친구이자 삼각관계를 형성한 뒤 작품 중반부에 사망해 갈등을 돌이킬 수 없게 하는 카르타
자신을 알아주는 상관을 위해 목숨과 인간성까지 바쳐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부하 아인
정체불명의 가면남을 처음엔 불신하면서도 함께하며 동경하게 되는 파일럿 쥴리에타
그 외 라스탈이나 이오크 등도 조금 더 비중과 묘사를 들여서 지금 이상으로 괜찮은 인물로 만들 수도 있고.
이렇게 보면 아무리 봐도 그냥 단순한 싸움꾼 미카즈키나 공기 그 이하의 무언가인 쿠델리아보다는
훨씬 인물들의 깊이나 존재감이 나은 것 같은데.
그냥 철화단은 맥길리스가 빈민가 쥐새끼 때부터 알고 지냈던 동료인 올가랑
올가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맥길리스 휘하 사병의 친위대장 미카즈키 정도로
악역집단 A 수준으로 나와도 아무 문제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