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을 방지하기 위해, 예시들은 최대한 두루뭉실 설명했습니다.
모든 사건을 일일이 집계해서 비교하는 게 아닌지라, 실제 통계(?)와는 틀릴 수 있습니다.
1. 주인공
김전일: 탐정으로 유명했던 할아버지의 손자.(의외로 작중에서 탐정이라고 자칭하는 일은 드뭄)
코난: 약먹고 초등학생으로 어려진 고등학생 탐정.
역전재판: 이 셋 중에선 주인공이 유일하게 성인(5는 제외)이자 법조인(변호사). 역전검사 시리즈 쪽은 주인공이 검사.
2. 사건이 발생하는 주요스타일
김전일: 어디 갔다하면 사건이 발생(1). 그리고 천재지변같은 이유때문에 갇혀서 클로즈드 서클이 되는 경우가 잦음.
코난: 어디 갔다하면 사건이 발생(2). 엄청 드물지만 모리 탐정사무소 방문한 손님들이 사건 물고오는 경우가 있음.
초반부에는 김전일 같은 전개도 다소 섞여있었음.
역전재판: 사건이 발생한 1~2일 뒤에 시작함. 주인공이 직접 사건현장을 목격하는 경우도 가끔 있음.
3. 살해 수위
김전일: 트릭을 위해 시체를 토막하거나 훼손하는 경우가 잦음. 그나마 애니판은 순화해서 나오는 편.
코난: 초반엔 김전일처럼 토막살인하거나 시체훼손하는 경우가 많았음. 최근엔 유혈효과를 검은색으로 바꿔 수위 낮춤.
역전재판: 셋 중에선 제일 수위가 약함. 적어도 토막살인수준으로 시체가 훼손된 적은 없음.
4. 피해자의 숫자
김전일: 셋 중에선 제일 많다. 보통 한 사건당 3~6명씩은 죽어나감.
코난: 장편시리즈인 경우 연쇄살인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음. 보통은 한 사건당 1명씩.
역전재판: 누명을 쓴 피고인을 구하는 게 주요전개라, 한 사건 끝낼 때까지는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하진 않음.(역전검사 시리즈 제외)
5. 추리하는 스타일
김전일: 범인이 자기가 범인이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발뺌을 해도, 치명적인 물적증거를 내밀어 제압함.
코난: 셋 중에선 가장 허술하다. 웬만해선 증거품 몇개 내밀면 범인들이 바로 항복함.
게다가 중요한 단서 발견해도 제대로 그게뭔지 안알려줘서 독자가 추리할 수있는 여지가 적음.
역전재판: 발상을 역전(=전환)해서 단서를 찾는 게 잦음.
예를 들어, 시계가 사건 당일에도 2시간이나 늦어졌는가가 아닌 애당초 저 시계가 왜 2시간이나 늦어졌는지로 생각을 바꿔서 추리하는 것.
6. 공권력(=수사기관)이 개입하는 정도
김전일: 외부랑 단절되는 사건이 종종 있어 셋중에선 공권력이 개입하는 경우가 제일 약함.
코난: 외부랑 단절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보통은 공권력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음.
역전재판: 법정이 주무대인 특성상, 공권력이 개입될 수밖에 없음.
7. 범인들의 살해동기
김전일: 복수인 경우가 많음. 셋 중에선 제일 처절하고 1화 분량 할애할 정도로 살해동기가 생긴 과정도 자세히 보여줌.
코난: 복수인 경우도 가끔 있긴한데, 대부분은 그 동기가 중요하지 않거나 어어없는 경우가 많음.
역전재판: 의외로 복수인 경우는 드물고, 입막음이 많음.
셋의 공통점이 있다면 살인사건 비중이 많다는거네요.
코난은 요즘들어 그 비중이 줄긴했지만, 역전재판은 외전 포함해도 거의 다 살인사건 위주임.(검사랑 대결해야하기 때문에 형사재판 위주인 것도 덤)
독기가 없어진건 그렇다치고 추리물주제에 추리물로서의 기본법칙을 너무 어기는게 많아요.
코난은 진짜 어느순간부터 독기가 너무 없어짐...
코난은 진짜 어느순간부터 독기가 너무 없어짐...
독기가 없어진건 그렇다치고 추리물주제에 추리물로서의 기본법칙을 너무 어기는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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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충
저기 세계관은 사건 발생후 3일안에 재판을 끝낸다는 특수한 룰안에서 진행되는거라서요. 역전검사2나 역전재판5에서는 그나마 현실에서 하는 일이 가까운 변호사가 나오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