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디즈니, 다양한 공상과학 영화 및 드라마 + 유투브를 통한 과학에 관련된 지식들을 접하다 보면,
생명 윤리, 세계 각국 간의 이해충돌 등을 많이 접하다보니 이제는 어지간한 주제에 대해선 많이 익숙해진 세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지간한 비윤리적이고 선정적인 주제와 장면을 담고 있는 작품들에 대해 큰 자극이나 흥미를 받지 않는 편인 것 같습니다.
수성의 마녀에 대해서도 맵다 라는 느낌을 잘 못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캐릭터의 매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건담W 엔들리스왈츠 라던가, 더블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SEED 크루제의 절규 및 키라 같은 존재들을 통한 스토리몰입이 더 긍정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조금 길게 설명을 했는데요... 저는 수성의 마녀에 잘 몰입이 안되고, 캐릭터의 서사 및 세계관과 갈등을 풀어가는 속도도 너무 느리고 답답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게 비단 저만의 일인지 요즘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둔해 지는건지.. 아니면 그냥 모난 성격인건지 말이죠.
여러분들은 수성의 마녀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전 반대로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은 휙휙 넘기는, 굉장히 현대적인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각본가의 전작인 코드기아스처럼 말초적인 전개를 일단 지르고 보는 면도 있어 보이고요. 동시에 아직도 여유롭게 프롤로그를 하고 있단 느낌도 있어서 끝까지 가봐야 전체상이 보이는 작품이란 예감도 듬. 그리고 캐릭터에 관해선 요즘 트렌드를 따라 백합이나 여성향 게임 왕자캐, 메스가키 등 완벽하게 검증된 카테고리들만 가져와서 장인의 솜씨로 능숙하게 짜 맞췄다는 느낌인데 취향에 따라 안 맞을 수도 있다곤 생각함. 근데 이게 요즘 젊은 오타쿠들한텐 완전 지대로 먹히는 스타일이긴 해요. 본방 직후 일본 트위터 트렌드만 훑어 봐도 뻔히 보이는 현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안 맞을 경우엔 지극히 일반적인 세대 차이라고 봐야…
아무튼 전 반대로 전개가 너무 빨라서 못 따라오는 사람은 내팽개치고 세계관이나 설정이 완전히 파악은 안 되더라도 슬레미오나 구엘 같은 캐릭들의 매력을 동원해서 억지로 끌고 가는 작품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인 설정들로 스파이스 좀 치고요. 이게 결과적으로 건담 시리즈의 어느 정도 위치까지 갈진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완전한 꾼들이 만든 딱 요즘 세상 패권작이라 그 수완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봄.
전 반대로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부분은 휙휙 넘기는, 굉장히 현대적인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각본가의 전작인 코드기아스처럼 말초적인 전개를 일단 지르고 보는 면도 있어 보이고요. 동시에 아직도 여유롭게 프롤로그를 하고 있단 느낌도 있어서 끝까지 가봐야 전체상이 보이는 작품이란 예감도 듬. 그리고 캐릭터에 관해선 요즘 트렌드를 따라 백합이나 여성향 게임 왕자캐, 메스가키 등 완벽하게 검증된 카테고리들만 가져와서 장인의 솜씨로 능숙하게 짜 맞췄다는 느낌인데 취향에 따라 안 맞을 수도 있다곤 생각함. 근데 이게 요즘 젊은 오타쿠들한텐 완전 지대로 먹히는 스타일이긴 해요. 본방 직후 일본 트위터 트렌드만 훑어 봐도 뻔히 보이는 현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게 안 맞을 경우엔 지극히 일반적인 세대 차이라고 봐야…
아학... 요즘 트렌드는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애늬팡
아무튼 전 반대로 전개가 너무 빨라서 못 따라오는 사람은 내팽개치고 세계관이나 설정이 완전히 파악은 안 되더라도 슬레미오나 구엘 같은 캐릭들의 매력을 동원해서 억지로 끌고 가는 작품이란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극적인 설정들로 스파이스 좀 치고요. 이게 결과적으로 건담 시리즈의 어느 정도 위치까지 갈진 아직 모르겠습니다. 다만 완전한 꾼들이 만든 딱 요즘 세상 패권작이라 그 수완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봄.
메카닉 이라기 보다는 주말 드라마
50화짜리 작품이었으면 세계관이라던가 좀 더 세세하게 보여줄 수 있었겠지만, 2쿨짜리로 마무리하기엔 분량이 부족해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렇다보니 필연적으로 곁가지들은 쳐내는게 되는데, 메인 스토리가 대규모 전쟁급의 스케일, 배경이 바뀌고 전투도 많이 일어나던 기존 건담 시리즈와는 좀 다른 느낌이죠
아무래도 끝까지 보고서 판단해야 되는 작품 같은데, 처음부터 너무 숨기는 게 많아서 답답한 것도 있고요. 그에 비해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풀어주지 않고 급하게 진행해서 소화불량이었어요. 퍼멧의 개념을 이번화에 와서야 뭔지 알려주는데, 그전까진 위키같은거 스스로 찾아봐야 알수있고... 원래 건담 시리즈가 자체적인 세계관이랑 전문용어가 있고 정치관계가 복잡하고 그런건 아는데, 전 아직 좀 어렵네요. 여기 검색해보고 이해하곤 해요. 시간과 정성을 들여 만들었다기보다, 최대한 가성비를 뽑아내려고 팍팍 압축한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의미없이 질질 늘리는 것도 문제지만 지금 스피드도 좀... 그냥 애니로서도 아직까지 확 좋아지지가 않는 게, 캐릭 디자인이나 성격에도 불호가 많아서요. 백합을 이뤄줄건가 지켜봐도 얘네들 행복해지지도 않고 애정이 피어날 기회도 없고... 매일 짜증이 가득한 미오리네와 쭈구리되는 슬레타의 반복을 보면 한숨나와요. 소통도 안되고 서로에 대한 맘이 어떻게 발전을 했는지도 모르겠음 샤디크 동료 소녀 다섯에다 소피, 노레아까지 퍼부어줄때부터 신캐 과잉인데다 디자인도 몰개성하다고 느낌. 전 메스가키 스타일 불호라서... 그래도 구엘 서사에는 감동하면서 몰입하게 되고요. 슬레타 서사는 초반 엘란 4호가 바로 지금을 위한 빌드업이란 걸 알게 돼서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SF물로서 흥미로운 점이 많고 현대에 걸맞는 이슈를 던진다는 생각도 들고요. 건담인포에서 이거 기다리면서 제타랑 시드 리마스터 봤는데, 아직은 구작들이 훨씬 명작이라고 느낍니다. 그래도 수마에서도 뭔가 큰거 온다는 느낌도 들어서...기대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