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ㅠ
10년 동안... 운동 안했거든...
우울증 때문이였다가... 언젠가부턴 걍 게을러서였지...
그러다 지난 달부터 운동... 복싱 시작했음... 좀 바뀌고 싶어서...
지난주부터 다리 한 쪽이 근육통하고는 다르게 존나 아픈거야...
그래도 근육통이겠지 했는데... 다리쪽 근육 염증이래...
그나마 다행히 뼈 이상은 아니고...
그냥 운동 오랫동안 안하다가 하는 사람들한테 자주 나타난다고...
그래서 2주간 물리치료 받고... 운동은 쉬래...
... 회원비 아까운 것도 아까운건데...
그거보단 그냥... 하 시발
좀 스트레칭 제대로 할걸.
좀 운동 자세 더 제대로 잡아볼려고 노력 더 해볼걸.
처음 아플때 근육통이겠지 하고 넘겨짚지 말걸.
걍 후회만 존나 들고
나으면 또 운동할 생각이 들긴 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또 시발 존나 약해지네 그냥
시발
모르겠다
걍
다 뭣같은데
다 그냥 내 탓이네
남 탓이라고 뭐 나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모르겠다
이런 글 써봤자 놀릴 사람은 놀리고
위로할 사람은 위로해주고
걍 뭐 나도 왜 이 글 쓰는 지도 모르겠다
오랫만에 울고 싶네
회원비 동결 안해주나?
안해주지 않을까... 다 내 잘못인데...
그래도 아파서 못나오는건데... 말이라도 해봐
그래봐야겠다... 고마워
그 진짜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데 진짜 고맙다는 말 말고는 진짜 뭐라 말할 수 있는게 없다 진짜 고마워 너 아니였으면 말도 안 꺼내고 걍 혼자 자책이나 했을텐데 방금 관장님하고 말씀 나누니까 해주신다고 해주시네 진짜 감사합니다.
2주면 홀딩가능한지 바로문의 ㄱㄱ 헬스장같은데는 해주는데 복싱도 해줄듯? 관장맴이니까 그리고 2주면 생기던 근육 안죽음 걱정 ㄴㄴ 휴식하고 가면 인대랑 중추신경계 회복만땅이라 풀파워가능함
근육 죽는거 보단 그냥 내 의지가 죽을까봐 더 두려워
2주면 죽을만하다.. 악으로깡으로 뒤지지않는수박에..
음... 네 글만 봐도 우울함이 묻어나오는데... 운동도 운동이고 좋겠지만, 병원 한번 가보지 않을래?
정신과 얘기면 이미 다니는 중 본문에 쓴 우울증 아직 완치 안돼서 계속 다니고 있어 걱정 고마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천천히 노력이 쌓이는만큼 보답이 올꺼야 힘내
아프면 바로바로 병원 갑시다
나도 오늘 다리근육 염증있어서 신경외과 갔다왔는데 2주치 약 주고 가만히 있으라던데 ㅋㅋㅋ
아이고 몇년 운동 안하다가 다시 하려면 1주일 이상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예열 해줘야하는데... 나도 선수 하다가 부상입어서 재활만 몇년하고 다시 빡세게 들어가려니 예전처럼 안되더라 조심하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완전 똑같음 나 평생 운동 안하다 백수 때 복싱 시작함. 재미들림. 시작하자마자 무릎 연골 나감. 한 두 달 쉬고. 슬개골 보호대 끼면서 적응함. 족저근막염 터짐. 거의 반년 쉼 ㅋㅋㅋ 1년 회원권 끊고 거의 절반을 못함. 다행이 나는 연장 해주셨었고 ~ 완치하고 그 후로 진짜 오랫동안 잘했음.
나는 체육관 가면 스트레칭 엄청 공들여서 했고 누구보다 엄살 피우면서 했음 ㅋㅋㅋ 살도 20kg 빼고 참 좋았었는데 코로나가 그만
고마워 경험담이 힘이 좀 되네
내가 누구한테 조언해줄 입장은 아닌데 운동할 때는 절대 무리하지 말고 통증에 민감해야함. 운동을 해서 성장하기 위한 통증 말고 이건 위험하다 싶은 통증 있자나. 관절이라던가 신경 같은. 그리고 치유가 안전히 되었다 생각할 때 천천히 올려! 아 괜찮겠지 하고 어설프게 하면 아프고 쉬고 아프고 쉬고 반복되더라고. 리듬만 잡히면 오래 할 수 있음.
난 강아지 안아서 손목에 터널증후군 왔었는데 반년동안 5kg짜리도 들기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