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가슴 데미지 파츠 모델링 및 세부 설계(출력용)이 완료되어
테스트 출력 및 디테일 세부 조정을 끝마쳤습니다.
기존 좌측 가슴의 노멀 파츠 대비 파손 부위를 볼 수 있는 이미지 ...
원작 이미지 상으론 파손으로인해 잔여 파츠의 면적이 굉장히 좁게 표현되어 있으나
실제로 그렇게 제작할 경우, 더합체 조형 및 구조 특성상 본체(소체)의 민둥민둥한 모습과 어깨 관절 힌지가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데미지 파츠 하우징의 후면 패널 면적을 넓게 하여 전체적인 실루엣은 키워 본체를 어느정도 커버해주면서
전면 패널 면적을 적게 하여 원작 이미지를 어느정도 비슷하게 따라가도록 조형했습니다.
물론 프론트 패널과 리어 패널의 면적 차이가 크기 때문에 그 내부 공간을 나름의 프레임 및 메카니컬한 요소들을 적층하여
그 패널 간의 면적 차에 대한 이질감을 상쇄시켜봤습니다.
내부 프레임 적층 구조 덕분에 파츠가 너무 세밀해지고 분할수량도 많아지면서
제가 운용 중인 3D 프린터의 해상도를 최대한 살리는 한계치에서
디테일의 치수를 조정하느라 여러번의 테스트 출력을 거쳤습니다.
왼쪽부터 순정 노멀 파츠 / 1차 구조 해석용 테스트 출력물 / 2차 디테일 치수 조정 및 해상도 체크용 테스트 출력물 / 최종 사양 컬러 테스트 출력물
디테일 세부 조정을 위해 테스트 출력을 여러번 진행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우선 컬러나 마감 사양(파츠별 유무광)은 아직 고민 중입니다만 일단 느낌 좀 보려고 대강 칠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로 변형 구조 때문에 더합체 세븐체인저의 갑빠가 넓고 가슴 파츠 안쪽에는 변형을 위한 여러 파팅라인과
어깨 관절(힌지)가 크게 위치하고 있다보니 원작의 느낌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저 넓디넓은 갑빠를 어느정도 커버해줄 것인가가 꽤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원작 속에서는 검은 하우징 파츠의 면적이 넓지 않게 표현되어 있다보니
내부 프레임이 좀더 뻗어나가 조금이라도 더 본체(소체)쪽 밋밋한 부분을 가려줄 수 있도록 데미지 부위를 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몰드의 깊이감도 볼겸 그레이 단일 컬러로 느낌을 봅니다.
프레임이 적층 구조이다보니 원톤으로 갈지
각 레이어별로 3톤으로 갈지 고민 중이긴한데
너무 화려해지면 되려 조잡해질 수 있어서 컬러 배색 부분은 좀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대충 골드는 색을 올려봤으니 세븐체인저 본체에 결합시켜봅니다.
측면에서 봐도 빈공간이나 심심해보이는 부분이 없도록
밀도도 어느정도 채워주고 디테일도 제 프린터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 치수까지 넣어봤습니다.
크 ... 이거지 ....
이 카리스마 ... 며칠동안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모델링해가며 고생한 보람이 느껴지는 컷 ...
주말동안 육아 틈틈히 요녀석 컬러랑 마감 어찌할지 고민 좀 해보고
곧 최종 버전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추가로 ... 보너스 파츠도 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D
그럼 See U soon !!
없만추! 따봉 드립니다.
와...
와 창작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