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이 눈나가 잘 번역해보았읍니다 워쩔겨? "
- 프랑스어 번역 눈나라고 함. 특징 오늘부터 이쁨
경란이 눈나는 번역하면서 단 한번도 작가눈나에게 이게 시방 뭔 뜻이여? 라고 되물은적이 없을만큼
서사가 투명하고 맑았다고 목격자진술..이 아니고 회고하셨다고 한다
갠적 의견 . 세월호 지겹다는 충들과 달리
우리나라 전역 어디에서나 남의 아픔에 함께 아파할줄아는 사람다운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는걸. 그걸 기억하는걸 나도 멈추지 않고 싶다
작가가 언젠가 인터뷰한게 있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소년이 온다에서 광장의 분수를 껐다는 서술이었다더라. 우리문화에선 광장의 분수는 그저 장식의 의미이지만 영미권에서 광장의 분수는 말그대로 식수를 퍼올리는 장치여서 뉘앙스가 완전 다른 부분이었다고..
2번짤에 한글로 '작가는 이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라고 써잇는데 한국어 배우다 말았니? 니 연변귀국 언제하늬?
선족아 잘 봐봐 소년이 온다를 최경란 번역가가 번역햇으면 자막에 그걸 넣었겠지? 굳이 한국어 아니어도 이해할 상황아이니? 혼자왔니?
난 제목같은 소리 들을때마다 그냥 번역가들이 일 안하는거 아니냔 생각 밖에 안들었음
애초에 각 언어마다 다 고유의 단어와 느낌이 있고 죽었다 깨어나도 번역이 불가능해서 의역해야 하는 게 많음 한국어 뿐 아니라 다른 언어도 그 단점이 있음 물론 문법체계가 상당히 유사하고 1대 1 대응되는 동어원의 단어가 많은 인도유럽어족이야 이런 단점이 한국어 -> 인도유럽어보단 많겠지만 완전한 것도 아니고 일방통행인것도 아님
문화의 차이라는건 말의 차이만이 아니라 생활 양식의 차이인데.. 기발럼들이나 일부 자칭 지식인 혹은 오핀지언리더라는 자들은 그 부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적으니 헛소리만 하는거지.
5.18을 모티브로 한 "소년이 온다"
작가가 언젠가 인터뷰한게 있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 소년이 온다에서 광장의 분수를 껐다는 서술이었다더라. 우리문화에선 광장의 분수는 그저 장식의 의미이지만 영미권에서 광장의 분수는 말그대로 식수를 퍼올리는 장치여서 뉘앙스가 완전 다른 부분이었다고..
시저3에서 분수가 상수도시설로 분류돼 있어서 뭐여 했는데 말이야...
그래 이런 게 큰거지, 이런 게 번역의 문제 영역인거지 비유랍시고 무슨 발갛다, 푸르스름 이런 타령들을 해댔으니...
무함마드 리
문화의 차이라는건 말의 차이만이 아니라 생활 양식의 차이인데.. 기발럼들이나 일부 자칭 지식인 혹은 오핀지언리더라는 자들은 그 부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적으니 헛소리만 하는거지.
산업단지나 병영 근처 슬럼가에는 우물물이면 되지만, 본격적인 거주단지부터는 무조건 분수물을 줘야해서, 저수지랑 수도교 끌어오는 위치 잡느라 머리 아팠었는데 ㅋㅋ
수상작 소년이 온다를 번역한건 데보라 스미스다 렉카생캬
2번짤에 한글로 '작가는 이별하지 않는다' 번역가 라고 써잇는데 한국어 배우다 말았니? 니 연변귀국 언제하늬?
렉카 죄수번호가 멸절하면?
선족아 잘 봐봐 소년이 온다를 최경란 번역가가 번역햇으면 자막에 그걸 넣었겠지? 굳이 한국어 아니어도 이해할 상황아이니? 혼자왔니?
그럼 노벨 수상을 받게한 직접적인 작품 이름이 뭐지? 영어라 모르겠네
플오입문자
5.18을 모티브로 한 "소년이 온다"
ㄱㅅ 그걸 사봐야겠네
애초에 각 언어마다 다 고유의 단어와 느낌이 있고 죽었다 깨어나도 번역이 불가능해서 의역해야 하는 게 많음 한국어 뿐 아니라 다른 언어도 그 단점이 있음 물론 문법체계가 상당히 유사하고 1대 1 대응되는 동어원의 단어가 많은 인도유럽어족이야 이런 단점이 한국어 -> 인도유럽어보단 많겠지만 완전한 것도 아니고 일방통행인것도 아님
민간 영역에서는 상관없겠지만 단어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 고등문학에서 특히나 그런 문제가 두드러지는건 사실임 예를들어 하지만, 그치만, 그렇지만 등의 단어는 모두 어감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모두 영어에서는 But으로 번역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반대로 영어에서만 존재하는 화법이나 문화적으로 연계된 단어나 감탄사 등도 한국어로는 번역하기가 참으로 곤란한 것도 사실. 예를 들어 Herculian / Amazonian 같은 건 한국어로 어떻게 번역해도 그 어감이 살 수가 없어서 과감히 포기하고 아예 다른 표현을 찾아야 하는데 그러한 단어를 이용함으로써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오묘한 의미가 있다면 되게 골치아파짐 반대로 일본어 -> 영어도 그런게 심해서 가끔 괴랄한 양키 센스 같은 개념도 등장하는 편 작가의 의도를 원본이 되는 언어만큼 전달하는데 좋은 건 없지만 근데 문제는 번역하고 의역하기 + 작가 의도 옮기기 난이도 MAX인 중국어도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마당에 번역하기 더 쉬운 편인 한국어가 모국만큼 평가를 못 받을 요소는 되더라도 상을 못 탈 이유까지는 아님
물론 장르에 따라 비동양계 언어로 번역시 궤멸적으로 큰 페널티를 떠안는 동양문학은 분명 있음 고사성어를 이용하거나 동아시아의 역사적 맥락, 문화적 맥락을 기반으로 한 개념을 번역하려 할 경우가 매우 심함 일본 만화에서 종종 보이는 마왕을 데몬킹으로 번역해서 본래의 어감을 못 주는거면 그나마 번역이라도 가능하니 나은편이지만 "경국지색의 미녀" "그는 왕도가 아닌 패도를 걷는 패왕이었다" 같은 거 번역하라고 하면 진짜 말도 안 될 정도로 골때려지고 정신이 아득해지며 절대로 유의미한 의역이 불가능함 다만 보통 상을 받는 주체가 되는 전근대 역사에서 탈피한 순문학의 경우에는 사실 이렇게까지 페널티 받을 일은 없긴함
난 제목같은 소리 들을때마다 그냥 번역가들이 일 안하는거 아니냔 생각 밖에 안들었음
고통의 모양, 형태, 양상 등이 아무리 다양할지라도, 아프다는 점은 매한가지이기에 그것이 온전히 전달되는 투명한 문장으로 쓰여진다면, 우리 모두 같은 것을 느끼는 것 아닐까. 마치 물처럼 비추고 끌어안아 감싸는 그 투명함에 바쳐진 상이 아닐까. 작가분의 존함이 참으로 은은히 빛나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