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활협전/스포)남궁천 이야기와 그에 따른 담소를 보면서 느끼는 거

[진리는 라면]

진짜 굉장히 잘 만든 캐릭터라는 거 + 게임에서 각 인물을 어떻게 느낄수 있는 요소가 굉장히 많다는거

이 정도로 호불호 갈리는 캐릭은 찾기 힘든데

이 캐릭터가 한 노력

이 캐릭터의 처지

이 캐릭터가 성품까지

정말 파고들 요소가 많더라고

입체적인 캐릭이 많은 게임이지만 진짜 이 정도로 연구할 거리 던져주는 게임은 처음보네

[해피타임ver.2]

무림대회 이후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게임에 거기서 끝나버리네

[루리웹-8329133273]

블루아카가 그간 여러 스토리가 있었음에도 에덴조약이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가
몰입도 좋으면서 각자의 입장으로 생각할 여지가 많아서지.
게임도 작가의 고찰이 담긴 이야기는 항상 그만한 값을 하는듯.

[새로시작하는마음]

개인적으론 남궁천은 나쁜의미의 암기같은 존재라고봄

누군가를 상처 입히려는 의도로 쓰이는 암기로서만 쓸모가있음

[진리는 라면]

ㄹㅇ 작가가 숨겨둔 조활의 안티테제

서행은 조활과 말 그대로 반대인 거울 같은 인물이라면
남궁천은 조활의 외모와 의지 주변인물의 상황등을 뒤바꾼것 같음

[나15]

남궁원 온부인이라면 모를까 남궁천 자체는 호가 별로 없을걸.
대부분 불호로 통일되어있고, 그럴만하다 - 아니 그래도 저건 선 넘었다 에 가까울듯?

[진리는 라면]

그건 아님
물론 긍정적인 의미라기 보단 동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말임

[나15]

남궁천 자체는 트롤러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고, "그건 지가 그렇게 된거지"와 "환경상 그렇게 굴러갈만 했다"로 나뉘는 느낌. 남궁천 자체를 좋게? 나쁘지 않게? 여기는 사람은 별로 못본것 같음.

[진리는 라면]

긍정적인 요소는 일단 존재하는 캐릭이란거지

성품관련해서도 별것도 아닌걸로 져도 호감도 떨어지는 쫌생이에다가 자기 사실항 기연만들어준 왕이장 상대로 뒷통수를 쳐버린 모지리 취급도 있지만

와 반대로 조활 외모에도 거리낌 없이 친해지고 모 유게이 댓글로는 힘 얻고 나서 자기 괴롭힌 하인에게 그냥 맞아줬다는 이야기도 있고
열전엔 어릴 때 선한 인물이었다고 나오니까

게임 전개가 그런방식으로 유도한다는 점을 감안하고 장점을 찾아본다면 없지 않음

[나15]

왕이장은 진행에 따라서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는 경우도 있어서 탓하기 애매하긴한데 굳이 "저런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한다"라고 할 수는 있긴 할 듯. 성품이 옹졸한것도 뭐 그보다 더한 악랄한 인간들 많은 판이라 그걸로 남궁천을 특히 나쁘게 보기도 애매하고 ㅋㅋㅋ
문제는 무림맹 결성식에서 트롤링이 너무 커서 어그로를 많이 끌었지. 1.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잘해주길 바라면서 2. 자기한테 좋은 쪽으로 돌아가면 의심해볼 생각도 안하고 3.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도 안하고 행동을 하며 4. 자기 탓임을 알면서도 남한테는 자기 탓이 아니라고 변명함 을 한번에 달성해버렸으니. 성품과 성장환경보다 걍 너무 큰 사고를 쳤다는게 스포트라이트가 가는 캐릭터라ㅋㅋ

[나15]

굳이 흑화 플래그가 데이터상으로 있는걸보면 2부에서 뭔가 큰 사고를 치게 만들 캐릭터인것 같은데 굳이 저렇게 억까로 흑화시켜서 뭘 하게 만들지가 궁금해짐.

[진리는 라면]

아 노력 관련해서도 뒤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 나와서 그건 또 모르겠음

남궁천이 좀 공들인게 작가가 불쌍하답시고 정 붙히게 안 하려고 회차하면 뭣같은 점 많이 부각 되게 되있던 것 같더라 준비하게 있는듯

[진리는 라면]

무엇보다 기연까지 얻었는데 자기 스스로 복을 걷어차는건 뭔가 싶을 정도

아무것도 없이 저질렀다면 모를까 얘는 유복했던 어릴 때에 땅바닥에 쳐박히고

조금만 기다리면 행복해질수 있는 시점에서 또 땅에 쳐박힘

고의적으로 언덕위로 데려가서 떨어트리는 느낌이 다분한 인물

[나15]

나름 노력한다는 부분은 조활한테 대련해달라고 하는걸로도 간접적으로 나오지.
재능이 없는것같진 않은데, 남궁가 무공이 안맞음 + 스승 없음 + 괴롭힘으로 별 성과를 못내고 초조해하다가 다른거 실수해서 더 욕먹고 스파이럴이 아닐지. 결국 남궁세가가, 남궁심이 원하는건 결과지 노력이 아니니.

[진리는 라면]

이게 그런 느낌이 드는게 일부러 남궁천에게 지나친 동정이 들어갈 부분을 차단하는 느낌임

그것도 조활에 빗대서

아마 나중에 조활이랑 비교해서 욕먹는 장면이 작중에서 나온다면 좀 확실해지지 않을까 생각중

[아무거나하자정말]

나중에 남궁천쪽은 좀 더 다듬어 줬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해
조화마냥 그냥 본성이 글러먹은 애가 아니라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버린 애인것 같기도 해서
추가 업뎃으로 조활이랑 호감도 높으면 얘도 갱생하거나 성장하는 모습으로 바뀌게끔 해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엔딩에서 형이랑 싸워서 남궁 가문의 떨거지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짜 맛있는 전개였을 것 같음

[진리는 라면]

뭔가 너무 정도적인 전개 스러운 느낌이지만 좋긴하구만

하지만 사람들이 대부분 예상하는 건 2부 최종보스더라고,

난 오히려 지금 기믹을 반대로 뒤집어서 행적이 악랄해졌지만 실리적인 성과를 올리는 식으로 가는 건 어떨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