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도매상을 하는데 코로나가 지나고 우크라이나 전쟁 터진이 얼마 안되었을 때
왠일로 처음 보는 손님이 왔다고 함. 맘스터치 사장이었음.
주차도 해라는 곳에 안하고 지 편한대로 하고 태도도 영 별로라 맘에 안드는데
식용유 사러 와선 무조껀 싼거 달라 이거 왜이리 비싸냐 딴데는 더 싼거 있던데 여긴 없냐 볼멘 소리를 많이 했다 함.
당시 우크라이나 터지고 밀 공급이 안 좋아져 식용유 값이 폭등하던 시기였음.
지인 일하는 곳은 많은 식당들이 공통적으로 자주 쓰는 물건만 쟁겨놔서 없었다 함.
그냥 급한데로 달라하고 별의 별 카드가 10장 넘어가게 있는 등 돈을 정말 악착같이 아끼는 사람이라 느꼈다더라.
제법 자주 오고 올 때 마다 태도 때문에 스트레스 매번 받고 언제 부턴가 안와서 기분이 좋았는데
어느 날 또 왔고 급한데로 식용유 좀 사러 왔다 함. 그래서 물건을 차 트렁크 열고 실어주는데
그 안엔 뭔 듯도보도 못한 식용유 깡통 몇개가 실려있었고 입구는 너무 더러웠다함. 아마 여기꺼 산다고 한동안 안왔던 듯.
그리 몇 번 더 팔다가 결국 주차 문제와 가격 트집 문제로 싸우고 두 번 다시 안왔다는데,
후에 딴 데 물건 넣어주던 중 우연히 맘스터치 앞에서 그 사장이 서 있는걸 보게 됨.
그래서 그 맘스터치 지점을 배민에서 검색하고 봤는데 평점이 3점대.
리뷰를 보니 햄버거가 느끼하다 치킨이 느끼하다 감튀가 느끼하다 대체 기름 언제 가는거냐 사장 태도가 너무 안 좋다 등 악평이 자자했다 함.
쭈유
본사에서 재료 공급 안해주나 싶었는데 지경 체제가 아니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