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50까지는 키워보려고 했으니 현재로써는 게임의 앞날이 너무 안보이고 재미자체를 느끼기힘들어 42까지만 키우고 일단 접습니다.
이게임 컨셉이 게임내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를 즐길수 있게하는게 목표였던거 같은데
결국은 퀘스트따라가야하고 전투위주로 키워야 하는 강제성이 있습니다.
그나마 이것까지는 이해해줄만 합니다.
사실 pvp나 공성전 위주로 갈거라 생각해서 게임을 시작했으니까요.
그런데 게임내 컨텐츠라는 낚시 무역 농사등등이 전부 지루하고 재미도 없는데다
가장중요해야할 전투가 재미없습니다.
콘솔게임은 배제하고 온라인게임중에서만 보더래도 마영전이나 테라보다 전투가 한참 뒤쳐집니다.
가장심각한부분이 액션게임이라고 표방하면서 히트박스가 너무 부정확하고 무엇보다
논타겟팅이라고하지만 사실상 타겟팅입니다.
뭐 몹에 빨간색 표시까지 되있으니 결국은 클릭질하는 mmo수준의 게임이 되버렸습니다.
제가볼때는 마영전처럼 액션을 너무살리면 전투가 어려울거같아서
애초에 목표로하는게 이것저것 자유도높은 리니지를 원했는지 그쪽 유저도 만족시키려고 한모양이지만 결국 이도저도아닌 전투가 되버렸습니다.
그러면 이럴바에야 이정도의 액션만 구현할거면 스킬만큼은 디아블로3처럼 이것저것 시도해볼수있게라도 하던가
스킬포인트올리기가 너무 힘들어서(오래걸려서) 결국 공략보면서 다른사람따라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스킬초기화를 현질로 팔고있으니
마영전도 스킬초기화를 현질로 팔지만 마영전은 플레이하다보면 결국 스킬을 전부다 금방 찍기때문에 상관없지만
검은사막은 현재로써는 스킬 다찍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외 스토리가 구리면서 텔링까지 나쁜건 하도언급이 많으니 넘어가고
그리고 게임내 경제시스템
유저끼리 거래가 거의 힘들다보니 오히려 온라인게임인 이유가 없습니다.
온라인게임 이것저것 많이 즐겨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온라인게임의 수명은 나중에가면 사실상 게임내의 재화가 실제현금으로 얼마나 가치있냐로 결정됩니다.
그게 아니면 콘솔게임하는게 낫지 굳이 온라인으로 할필요가 없거든요.
그게 아니려면 롤이나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들처럼 게임내재화가 현금과 상관없어도
플레이자체가 반복이 아니라 항상 다른패턴으로 나타나기에 게임자체가 매우 재미있어야 하는데
검은사막은 결국 pvp나 공성전으로 갈거기 때문에 현질은 필수요소여야 하는데 그게 안되죠.
루리웹이야 워낙에 콘솔중심유저들이 많아서 현질지겹다고 하겠지만 온라인게임에서 현질요소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c9이 망한이유도 액션을 몇년간해도 질리지않는수준도 아닌데 게임경제를 제대로 관리못했죠.
같은시기 비슷한컨셉의 액션게임 마영전이 개판운영을해도 지금까지 운영이 유지되는건 이 현금화부분을 잘관리하기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넥슨 nc게임이 이런건 잘하죠.)
마영전은 염색앰플 나오고 째호가 심하게 말아먹던 몇몇순간들빼면 현금가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니 굉장하다고까지 생각됩니다.
여기에 추가로 전투나 그외 퀘스트등등도 굳이 파티플레이 할것도 없이 어지간하면 물약만으로 전부다 솔플로 클리어 가능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염색약이나 아바타까지 팔고있으면서 이게임은 복장커마 부분이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디아블로3만도 못한 온라인게임은 정말 처음봅니다.
아무리 오픈베타 초기라고는 해도 복장에 개성을 줄만한 요소가 너무없어요.
마영전급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이건 심하다 싶을정도라 생각되네요.
캐릭터커마는 정말 역대급으로 콘솔게임에서도 이정도 수준인 게임을 찾아보기힘든데
정작 캐릭터를 꾸며줄 복장이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구현을 못한건지 캐시로만 계속 팔려고 아껴두는건지 모르겠지만
어느쪽이든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복장꾸미는부분을 캐시로만 판매한다면 매우 실망할거같구요.
루리웹에서 여러사람들이 지적한 부분인데
정말 이게임은 이럴거면 차라리 콘솔로 나왔어야지 온라인으로 만들거면서 왜 이렇게 만들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온라인게임 많이 즐긴사람들이라면 김대일이라는사람은 게임잘만들어만놓고 운영을 아예 손놔서 게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걸로 유명한데
검은사막만큼은 제발 안그러길 바라지만 김대일이 과거행동과 다름이 없으면 검은사막도 정말 3년안에 서버닫을거 같네요.
스포는 51렙부터 남아돈다고 하더군요. 생활형 게임으로 만들었는데 그 생활을 즐기기보다 노가다가 되는게 참 아쉽네요. 그리고 상급재료얻을려면 해당 상급 지식이 있어야하고 그 재료들이 다양하게 쓰이는것도 아니고...한 일년정도 더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뭐, 사람마다 다른거긴해도....... 유저들은 '할게 많은 게임'을 원하는게 아니라 '재미있는게 많은 게임'을 원하는건데 말이죠.. 다 놓친 듯한 생각이 듭니다. 이전부터의 네임밸류때문에 사람들이야 꽤 하겠지만, 곧 아키에이지의 길을 걸을 듯한 느낌이... 결국 NC나 넥스 등의 거대 메이저 게임사의 게임만이 상위랭킹에서 살아남게 되나요.... ㅠㅠ
아쉬운 부분이 꽤 많죠.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배를 안만들면 섬 못가는거.. 라던지 지식획득 방법이 때려부수는게 주라던지. 그.. 감옥이나 부적같은 오브젝트들 지식은 목표 안부수고 R 로 조사한다던지 그 퀘스트 중에서 석상 줌인 줌아웃 이리저리 살펴보는 퀘스트도 있었는데 그런걸로 지식획득 하게 할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예를 들면 조사하면서 화면을 이리저리 돌려 특정 포인트들을 한번씩 보면 지식획득!! 이렇게 한다던지. 툼레이더 리부트나 쉐도 오브 모르도르에서 유물 조사하는 느낌처럼? 외형의 경우에는 아바타 좀 캐쉬로 팔꺼면 캐릭터당 디자인이 셋정돈 되야하는거 아닌가 싶었고. 캐쉬없이 그냥 장비룩의 경우에는 왤케 별 차이가 없는건가 싶었어요. 소서러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_-; 근데 스킬의 경우에는 다 찍으려고 하니까 스킬포인트가 부족한게 아닌지... 전 36때 스킬포인트 50 쌓아두고 37, 38 찍으면서 주력 스킬 두개 업하고 잘 놀고 있어서요. 논타겟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 활용법도 있긴 해요. 회피기를 자주써서 지구력이 바닥난 상황이왔을 때 허공에 돌진스킬을 써서 회피기를 대체한다던지. 그런 상황이 거의 안오지만..-_-);
나중에 가면 결국 스포는 남는다고 하더군요
관점이 꽤 옛날 관점으로 게임을 보시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