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단점으로 꼽고 싶은건 마을간에 지나다니면서 몹이나 다른 유저, npc와의 부딫힘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재밌게 즐기고 있네요.
낚시라던가 채집, 무두질, 요리등도 재미나고 특히 사냥은 타격감이 굉장해서 몹몇마리씩 몰려있을때
휘몰아치기로 잡아죽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많이들 초반에 단점으로 꼽던 ui도 레벨 10정도 넘어가니 신경도 안쓰일정도고,
그때부터 승마라던지 다른 마을 뛰갔다 오는 재미도 있네요.
아직 무역이나 거점, 집구매등은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기대가 커서 흥미롭습니다.
나중에 파티맺고 레이드 사냥같은거 하면 뿅갈듯..
단점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구간들이 재미가 있어서리 제가 이상한것 일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이 게임은 초반에 어떻게 해볼려고 급하게 다가가기 보다는 천천히 느긋하게 즐겨나가는게 중요한것 같네요.
클베때는 재미없었는데 지금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여러가지 그때보다 바뀔려고 한 흔적들이 보여 좋군요.
캐릭터와의 부딪힘은 일부러 고안한 것 같습니다. 그걸 프로그래밍하려면 정말 귀찮고 성가신 일이 따로 없을 수가 없는데요.(모션도 캡쳐해야되고요...) 공성전을 할 때에 워리어들이 앞에서 방패를 세우고 서로 돌진하고, 두 팀이 격돌하는 모습을 생각해보세요. 만약 어깨빵(?)이 없으면 많은 수의 적 워리어가 후방에 있는 레인저들을 노리면서 속도 하나 줄지 않고 들어올 텐데요. 지금 검은사막에서 가장 핫이슈인 어깨빵이 존재한다면, 어깨빵이 존재함으로 인해서 워리어 후방에서 화살을 쏘는 레인저는 공성전에서 취약할 수 있는 근접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포복기술을 큰 수풀에서 써보셨는지 모르겠는데요. 큰 수풀에서 사용할 경우 포복하면 닉네임과 체력게이지가 주변 사람에게 안 보이게 되고, 그 곳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그곳을 지나면 캐릭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됩니다. 이 모든 귀찮은 프로그래밍은 단 하나, 공성전과 같은 전쟁을 위해 고안되었다고 생각하네요.
그래서인지 발빠르게패치했네요 이제 거리에서 어깨빵없어서 편하게다닐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