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 ㅂㅅ새끼 하나가 댓글로 5.18 가지고 나한테 ㅇㅂ충이니 ㅈㄹ하길래 빡쳐서 분노의 키보드질하다가 문득 떠올랏슴
우선 외할아버지네가 담양에서 광주로 이사갔었는데 (왜 갔는지는 몰?루) 하필 그 시기에 5.18의 전운이 감도는 시기여서 분위기가 뒤숭숭했다는데 엄마가 어렸을때여서 그런가 ㅈㄴ 짜치는 썰들이 많음
우선 첫번째로 광주에서 허구언날 시위 벌어지고 그게 점점 과격해지니까 광주 시장? 같은 사람이 헬리콥터에 타고 광주 시내 돌아다니면서 "광주 시민 여러분 제발 자중해주십시요" 울먹거리면서 애원했다더라 엄마는 그게 왠지 불쌍하게 느껴졌다고...
두번째로 엄마때문에 하숙생 형사한테 잡혀간 썰
그때 당시에 외가에서 하숙생들 받았었는데 아줌마 한분이랑 대학생 두명인데 그 중 한명이 당시 서울에서 꽤나 돈좀 벌던 도련님(?) 이여서서 대학에서 하란 공부는 안하고 허구언날 술판을 벌였다는데 어느날 저녁쯤에 누가 문 두드리면서 그 대학생 친군데 혹시 여기 있냐고 물어보드래 그래서 엄마는 있다했고 문 열어줬는데 하필 형사들이였고 다짜고짜 그 대학생 잡아갔더래
내가 왜 그 대학생 잡아갔냐니까 엄마도 잘 모르는거 같더라 듣기로는 그 당시 대학생들 죄 없어도 그냥 막 잡아갔었다는데 그거때문이 아닐까라고 함 아무튼 그 대학생 잡혀갔는데 얼마 안있다가 풀렸음 엄마 말로는 돈 좀 있는 놈인데다가 맨날 술만 퍼마시는 놈이라는 주변 인물의 증언으로 운동권이 아니라 판단하에 풀려난거같다고(....) 근데 ㅈ같은게 잡아가면서 집안 가구랑 창문 죄다 깨부수고 갔는데 배상 안해주더란다
이젠 우리 할아버지 썰인데 광주 시내가 워낙 뒤숭숭하고 형사들이 집에와서 하숙생 데려가고 유리창까지 깨트리면서 깽판치자 뭔가 곧 큰일이 터지겠다는 불안감에 광주에서 나와서 본가인 담양으로 가려고 트럭에 이것저것 싸넣고 본가로 향함
근데 그 시기쯤 광주로 나가지 못하게 군인들이 막고있더래 그래서 돌아가라고 하는데 그때 할아버지가 6.25 참전 용사셔서 군인들한테 사정 말하고 본가로 가는것 뿐이라고 말하자 그때 당시 참전용사 우대 패시브로 군인들이 이해해줘서 길 터줬고 얼마뒤에 공수부대 광주에 투입되었다더라
그래서 택시운전사 후반에 나오는 부분 보고 우리 할아버지 생각났었음 할아버지한테 애기해주니까 그때 그 사람 아닌가 궁금해하더라 근데 그것까진 나도 잘 몰?루
이 애기 듣고 외할아버지의 과감한 판단에 놀랐는데 엄마는 나중에 5.18 피해자들 유공자로 등재되는거 불이익 생길까봐 신청 안했다더라 그거 했으면 나 대학 장학금 받는건데 ㅅㅂ... 할아버지의 판단력은 못물려받으신듯?
아 그리고 외가분 중 한분은 극우가 되셔서 전광훈 지지집회에 나가기심 해피엔딩~
무슨 일이 어찌될지 모르는 세상이니.. 조심하신것도 이해가 됨
4.3 사건 피해자분들도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고 하더라 그거와 같은거지
그래서 속으로만 아까워했듬...말로는 잘햇다 우리엄니 짱 햇지...
와 ㅆ 광주에서 못 나오게 군인들이 틀어 막앆단거 보고 소름돋았네
난 후임의 아버님 이야기를 들었지 아버님이 어릴적 귀가 안 좋았는데 근처 봐줄 수 있는 큰 병원이 광주 시내의 병원이었는데 귀에서 진물이 나고 애가 아파하니 병월을 가야겠는데 왠 군인들이 막고 있어서 못 가다가 애를 위해 무리해야겠다 싶었는지 애를 업고 산을 넘어 들어갔는데 병원에서 지옥을 보셨다고함
집안의 화를 피하게 해주신 할아버지 멋지시네.
유공자 될뻔한거니 도리어 다행인건지도?
무슨 일이 어찌될지 모르는 세상이니.. 조심하신것도 이해가 됨
그래서 속으로만 아까워했듬...말로는 잘햇다 우리엄니 짱 햇지...
불이익이... 벌레들한테 벌레 취급받는 정도...? 그것도 매우 짜증나고 억울한 일이니 어떤 측면에선 맞네...
4.3 사건 피해자분들도 아직도 두려움이 있다고 하더라 그거와 같은거지
딴데 있어서 피해 본 게 없는데 왜 유공자임...?
군사독재 시절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돼서 그랬나봅지 엄니는 왠지 그거 밝히는게 부끄러웠엇대
지금은 아니심 그때랑 지금은 시대상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고
5.18 유공자 그거 사망자 가족이 대상이거든
아 그거 말하는거였구나 엄니 학교에서 5.18당시 피해입은거 있는지 묻는거에 대답 안해서 난 그게 유공자 묻는건줄 앎 사망자만 받는줄은 몰?랏슴
사망자 아니고 상이자여도 해당되
둘 다 해당 아니니 뭐
사망자 가족만 해당되는것처럼 써놨길래 정정해준건데 뭘
유공자 될뻔한거니 도리어 다행인건지도?
와 ㅆ 광주에서 못 나오게 군인들이 틀어 막앆단거 보고 소름돋았네
집안의 화를 피하게 해주신 할아버지 멋지시네.
할아버지 위기회피능력이 탁월하셔서 6.25때도 그렇고 위기들을 요리조리 빠져가는 스킬이 탁월했
헬기썰은 그 헬기로 시민들한테 총 쏴다니고 다닐거 생각하면 그렇게 안 불쌍함
근데 실제 5.18 때 계엄군 새끼들은 지들 위에 보안사 사령관(그 대머리 새끼) 있다고 존나 막나갔음. 무슨 일본군 새끼들처럼 광주 경찰들까지 두들겨 패고 공격하고 다니고 심지어 광주 시민들 봐준다는 이유로 경찰 간부도 고문해서 그 후유증으로 돌아가시게 만들었지. 진짜 미1친 똘아이 정신병자 싸패새끼들이 따로 없었음. 경찰도 공격하는 광견병 걸린 것 같은 정신나간 종자들이 광주시장이나 공무원은 어떻게 취급했을진 안 봐도 비디오지. 아마 그 새끼들은 광주 시장도 지들 꼴리면 곧바로 쏴죽이거나 고문했을걸
진짜 하나도 안 불쌍한 새끼들은 그 정신나간 아동살인마+강.간마+묻지마살인마+양아치 계엄군 새끼들 - 특히 3공수 7공수 11공수 새끼들이지. 이 새끼들은 어차피 지들 기지 내부라 외부인들 안 본다고 막나가자는 생각이었는지 3공수는 5.18 때 뒤진 새끼들 추모비에 '대침투작전간 전사' 했다고 개소리 써갈겼고, 11공수는 사과는 커녕 80년대에 그 대머리 새끼한테 받은 축하 비석 민주화 된 이후에도 몇십년간 치우지도 않고 뻗댄 ㄹㅇ 쓰레기 새끼들이라
엄태구 역할이 실존인물이라는게 대단...
우리 아부지는 그 정문에 계셨지...
그덕에 님도 있는거니 천만ㄷㅏ행임. 똑똑한 판단했다봄.
난 후임의 아버님 이야기를 들었지 아버님이 어릴적 귀가 안 좋았는데 근처 봐줄 수 있는 큰 병원이 광주 시내의 병원이었는데 귀에서 진물이 나고 애가 아파하니 병월을 가야겠는데 왠 군인들이 막고 있어서 못 가다가 애를 위해 무리해야겠다 싶었는지 애를 업고 산을 넘어 들어갔는데 병원에서 지옥을 보셨다고함
ㄷㄷㄷ
병원에서 지옥이라니 총맞은 민간인들을 본건가;;;;
우리 엄마도 외삼촌 얘기 해준적 있었는데 그 시기에 농사짓던 외삼촌이 트랙터 몰다 크게 다쳐서 시내에 있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함 하루는 군인들이 막 쳐들어오면서 이 잡듯이 내부를 뒤집는데 그거 때문에 겁이나서 불편한 몸으로 큰 병원으로 도망갔었다고 함
누가 시비를 걸었는지 봤더니 유동고닉 또 저 새끼였음? 그 새끼는 어그로 끌려서 불판난 댓글창에 무슨 명절 특선영화처럼 수시로 몇년동안 보이는데 참 징하다 진짜
우리 외조부랑 완전 반대신 훌륭한 외할아버지를 두셨네. 우리 외조부는.... 에휴 시발 말을 말아야지. 비유하자면 내가 일제한테 탄압받고 있는데 일제 지원해주면서 손자 뒤지라고 거의 저주퍼붓는 사람이라서 정말 부럽긴 하다.
외조부는 외조부고 본인은 본인이니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용...
엔딩의 상태가...!?
ㅋㅋ....명절 모일때마다 조 바이든은 폐도새끼고 일루미나티의 회원이라는걸 진지하게 이야기하실때마다 제발 유튜브좀 삭제하라고 해용...
조바이든 페도였어?!
...?
저희 어머니도 해남출신이라 허구한날에 포탄?소리 총소리 엄청 들리기도 하고 담양에서 군생활했는대 선임들이 항상 해줬던말이 31사단이 민주화 운동당시 투입되었던 사단이라고 듣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