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때 닭갈비집에서 2년 좀 넘게 알바를 했는데
한번은 내가 출근하고 사장님한테 저희 몇명까지 예약 되냐고 여쭤봤거든
왜냐시길래 며칠있다가 과 회식있는데 여기로 잡을 수 있냐했는데
대략 80명쯤이었거든
그때 가게에 꽉꽉 채워서 앉고
그 이후로 교수님들 식사, 우리과 회식, 과 사람들이랑 식사,
여친 친구들이랑 식사, 여친 과 회식 다 우리 가게에서 하게됨
우리과 회식은 우리 가게에서 하는게 전통되고...
거기다 우리과라는거 인증하면 서비스 드가는거 생기고
그래서 사장님한테 시급도 더 받고 퇴직금도 넉넉하게 챙겨주시더라
몇달전에 간만에 갈 일 있어서 한번 갔더니 온갖 사이드 추가되서 챙겨주심
사실 장기적인 고객 유치를 위한 사장님의 혜안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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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챙겨줘 고객관리 잘해 그냥 능력 좋은 사장님이네
대신 회식도 맨날 우리 가게에서 함 그래서 그땐 닭갈비 먹고싶지 않았음
80명 예약한다했을때 사장님 춤추고 싶으셨을듯
이거 글쓴님도 평소에 잘하셔서 그런듯 사람이 평소에 잘하면 그 주변까지 챙겨주고싶자늠
사장님 상상도
여기 xx가 하는 가게야, 여기 xx가 알바하는 가게야 가 은근 먹히지
돈을 벌줄 아시는거지 2년동안 일 잘했나보넹 그리고 글쓴이가 일했던 곳이 맛도 있겠지 맛이 있으니까 가는거지
알바 챙겨줘 고객관리 잘해 그냥 능력 좋은 사장님이네
대신 회식도 맨날 우리 가게에서 함 그래서 그땐 닭갈비 먹고싶지 않았음
이거 글쓴님도 평소에 잘하셔서 그런듯 사람이 평소에 잘하면 그 주변까지 챙겨주고싶자늠
80명 예약한다했을때 사장님 춤추고 싶으셨을듯
내 기억상 90명 쪼금 안됐을거임 ㅋㅋㅋㅋㅋㅋ
차피 요식업의 원가율은 20퍼를 믿도니까 퍼준다고 해도 퍼주는 게 아니지
여기 xx가 하는 가게야, 여기 xx가 알바하는 가게야 가 은근 먹히지
훈훈하군요
훈훈한건 우리 닭갈비집 훈제 닭갈비 메뉴가 훈훈합니다
갓지기네 가게 맞죠 하면 볶음밥에 치즈 공짜로 뿌려줌 한잔해
사장님 상상도
돈을 벌줄 아시는거지 2년동안 일 잘했나보넹 그리고 글쓴이가 일했던 곳이 맛도 있겠지 맛이 있으니까 가는거지
거기가 어디오!! 유게이소개받았다고 하면대지?
모든 조건이 다 맞았나보네 알바 소개 예약이니 노쇼할 걱정이 없고 알바가 2년이나 예쁘게 일 잘했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었으니 가능했을듯
예쁘게 일 잘했다...라... 시간빌때는 배달 중개비 아까우니까 직접 뛰어가는게 나만 그런건줄은 몰랐음 ㅋㅋㅋㅋ
퇴직금도 챙겨주시고 좋으신분이네
그때 퇴직금 50 현금으로 쥐어주시면서 편지 넣어주셨는데 대충 덕분에 손님 는것도 고맙고 빠지는 일 없이 나와서 고맙고 대학원가서도 공부 열심히하고 뭐 대략 이런 내용이었음 ㅋㅋㅋㅋ
잘되는 가게들 특징 보면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좀 멀리보는 느낌임
학부생..? 혹시 지금은 대학원생이신가요
끄덕
힘내십쇼 저도 대학원 다니다가 자퇴하고 지금은 이직 준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