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조커 2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짓궂은 깜까미]

위의 영화들이 가진 공통점이 뭐냐면

이전까지의 스토리를 전면 부정하는 방식으로 마지막에 스토리가 전개되고 끝이 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은 진짜 극도로 싫어하는 영화들이기도 하다

조커 2 역시 관객의 기대를 깨뜨리고 전편의 자기부정 같은 작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편이 좋았어서 속편을 보러온 관객들에게는 당연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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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랑은 결이 다르지 않나?
조커1에서 아서가 흑화한 건 사회가 만들어낸 비극이었고
아이러니컬한 장면이었을 뿐 해답으로 제시된 게 원래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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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조커"라는 원작인 DC 유니버스의 캐릭터의 개성에 심하게 반하는 캐릭터에 가까워서 실망감이 큰 거지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고 조커1을 보면 영화 내부적 메세지와는 상충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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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추락의 지점이 어디 범죄자 자코였던 게 아니라, 거대한 악과 광기의 상징 '조커'라 사람들이 주목하고 화제가 된 거니까.

'저기까지 갔으면 돌이킬 수 없다'란 거 때문에 두근두근 하며 관객들이 보는 건데, 거기서 갑자기 후속작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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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하며 살았지만 평범조차도 못한, 소외되고 무능력한 사람이 내몰리듯 선을 넘어버리자
강한 존재감으로 피어나는 악의 꽃.. '세상에 무려 조커래!'란 그런 감상이 싸그리 휴지통에 처박힌 느낌이잖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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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1과 조커2가 전혀 상충되지 않음에도 결국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애초에 조커1부터가 DC 원작의 조커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관객의 호응과 이해도를 올린 작품이었기 때문이지.
DC 유니버스의 고담시 행정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고찰하는 사람이 없는 건
슈퍼히어로 장르라는 게 몇몇 히어로와 빌런이 서로 개인적인 동기로 겨루는 거고 사회의 구조는 그냥 배경화면같은 거라는 장르의 특이성을 다들 동의하고 보는 거기 때문인데
조커1은 사회비판적인 작품이었고 결국 두 장르의 차이 때문에 조커2는 성공할 수 없는 운명이긴 했음.
왜 후속작이 없을 예정이었는지는 뻔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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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 영화가 "조커"가 아니었다면 순수악으로 폭주하는 모습을 긍정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조망하고 증오의 연쇄를 낳거나 허무하게 파멸하는 결말을 만들 수도 있었을 거임.
그러나 우리가 아는 DC 유니버스 조커는 그런 캐릭터가 아니기에 결국 아서는 조커가 될 수 없었겠지.

[저는 님친구입니다]

1편을 너무 잘 만들어버려서...

[퉁순이]

조커는 없어 인셀들아 폭동 일으키지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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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라오어2랑 비교하는 애들 보면 어그로 끌려는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긴 하네 ㅋㅋ

[선생의검정카드]

라오도 욕먹이고 조커 좋아하는 사람도 욕먹이려 하는

개 씹-찐-따 새끼나 할만한 어그로

[퉁순이]

내가 보고 그렇다는데 어그로 취급하는게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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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돈 아님'

[건강황다루마]

플정베 교집합 찐따형님들 긁혔잖아 니가 참어 ㅋㅋ

[사시미오]

'그게 제작자의 의도라고!' 라고 말해봤자 우리가 원하던건 그게 아닌데 뭐...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조커2에서 사람들이 떠난 이유도 같음.

[야자와 니코니코]

평가와 내용이 일치하는 거 보면 진짜 놀라운 영화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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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반응이 내반응

[보일라]

개인적으로는 그냥 순수노잼이라 불호 ㅋㅋㅋ

[직업있음]

이게 정답인데 뭔 어쩌구 저쩌구 ㅋㅋㅋ

[건강황다루마]

ㅇㅇ 이말임

[비잔티움으로의 항해]

1편에서 하려던 말이랑 달라진게 없다는게 중평이잖아
조커의 메세지는 항상 똑같았다고

[뭐인겅미]

스타워즈 시리즈의 개쩌는 후속작을 보러 갔는데 작가주의 형식의 라스트 제다이를 내놓음

[지나가던오덕]

갈비탕을 먹고 싶어서 식당에 갔는데 요리사가
이 갈비는 바비큐를 해야 한다고 십수 시간에 걸쳐 훈연해
바비큐를 만들어 내왔음. 먹어보니 맛은 있었고 요리사가 왜 이걸로 바비큐를 했는지도 이해는 가는데 난 갈비탕이 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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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럴거면 1편보고 나서 걸렀어야하는게 아닌가 싶긴 하지만
마케팅 낚시를 당한거라고 하면 뭐 것도 이해가 안가는건 또 아니긴 하더라

[중수가되고싶은 초보]

문제는 가계가 갈비탕 가계가 아니였음...

[rollrooll]

전편이 좋았다는것이
아서 플렉의 고통스러운 삶인지
아서 플렉의 파멸인것인지
아서 플렉이 몰고 온 혼돈인지
를 정의 해봐야 할듯.
조커 1 마지막에서 기억하는 내 감정은 통쾌함은 아니었기도 하고....

[스컬걸즈신캐또나옴]

1을 부정한게 아니라 오히려 정확히 못 박은거임...

[미역메소]

요즘 좀 잊고 있었지만, 속편이 전편보다 별로인 경우는 상당히 일반적인 경우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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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는 1편도 2편도 계속 일관적이었음

다만 2편이 호불호 갈리는건 영화적 재미도 충분했던 전변과 달리 그게 형편없어서 그렇지

[Cellsus]

1편도 아서가 조커가 되어가는 과정이었기에 사람들이 많이 본거야
1편 마무리가 2편과 같았다면 관객평은 형편없었어
그 놈의 메세지 타령할려면 제목을 아서 플렉이라고 지었어야지
그러면 아무도 안보겠지만

[루리웹-8790426187]

결국 감독이 이 두 편의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사회의 무관심과 냉혹함이 괴물을 만든다'임

1편에서 서사적으로 카타르시스를 주긴 했으나 그 메시지에서 벗어난 적은 없었음

[루리웹-8790426187]

재미가 없을지언정 자기가 했던 말조차 지키지 못한 라오어2 같은 예시와는 조금 다르다는 취지임

[V.I. Freud]

(나 포함)

[아르쿨라]

인셀들 상대로 욕하려고 만든 영화였다는 전제를 받아들인다면

네가 인셀들 욕할 자격이나 있냐 훈수충아 하는 대답을 듣게 되는 영화임

[루리웹-2023038079]

조커2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스릴러 영화임.
3인칭인척 하는 1인칭 영화이고

정신병을 앓고 있는 아서 플렉을 체험하는 영화이고.
영화에서 나오는 모든 전개는 아서가 정신병으로 왜곡된 인지로 해석한거지 진실이 아님.

아서는 망상벽이 있고.
이 영화는 아서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영화 내용 중, 사실이 아닌 이서의 망상에 볼과한 것들이 있다.
를 감안하고 보면.

무섭도록 잘만든 영화임

[혼란하다혼란해]

1이랑 2랑 주제의식은 같음 위에 올려둔 영화랑 다름

[wdsasd]

잘 만든 예술영화. 못 만든 상업영화

[뭐인겅미]

나는 메세지가 어떻고 감독의 의도가 이러저러 하고 말하기 전에 그냥 순수하게 1편보다 재미가 떨어졌음
노래는 오지게 많이 부르고

[누리]

전작에 대한 자기부정이 어느 포인트에서 나오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뭐 임마?]

메세지고 뭐고 간에 난 그냥 재미없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케시그]

터미네이터2같은 속편을 기대하러 갔는데 미션임파서블2가 나온 느낌인가요

[Acek]

자꾸 메세지 탓하지마 걍 영화가 재미가 없다고 ㅋㅋㅋㅋ

[루리웹-1451439393]

히틀러 같이 군중의 광기로 자의든 타의든 완전한 광인이 되는 걸 기대했는데

[루리웹-7313624274]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