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메신저를 공격하지 말라고 하면.
메시지만큼 메신저도 중요하다면서
메시지의 설득력에는 그 말을 전하는 메신저가 여태까지 쌓아온 이미지가 중요하다는데
당연히 보통 감정을 말하면 그게 맞는 말임
메신저가 누구냐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게 맞는데
문제는 메신저의 경우 메시지보다 훨씬 객관성이 떨어지는 거임
조선일보가 메신저라면 보통 신뢰도 0이겠지만
조선일보 보는 구독자들은 신뢰도가 높을 것이며
트빠들에게는 트럼프가 전하는 메시지는 무조건 신뢰도 100%일 거임
물론 메시지도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다른 결과지만 최소한 토론 정도는 가능한데
여기에 메신저가 들어가는 순간 일말의 객관성 조차 없어지게 되는 거임
트빠한테 "그건 트럼프가 한 말이니까 잘못된거다"라고 해봤자 의견교환이 되겠음?
토론의 중요 쟁점이 "어떤 이야기인가?"가 아니라 "누가 이야기했냐가?"가 되면 성향이 다른 사람은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게됨
그리고 애초에 너는 ××니까 니 이야기가 잘못되었다는 식이면 성향이 다른 사람과 의견교환은 불가능
이논리대로라면 페미 진영말도 제대로 경청해야된다는 소리도 적용이되는데
페미진영에서 나온 말이든 일베에서 나온 말이든 그 이야기의 논리적 문제가 없다면 맞는 말이지
근데 그게 커뮤에서 제대로 될리가 ㅋㅋㅋㅋㅋ
토론이라면 그게 맞는데 상대가 우리에게 뭔가에대한 정보를 던지는데 이게 올바른지아닌지에 대한 1차판단은 메신져가 유효하지 일베하는놈들이 세월호에대해 뭔가 지껄인다면 난 이새끼들이 뭔 개소리를 하냐고 빌드업하는지부터 의심하겠어 렉카들이 자기글에대한 신뢰성을 주장한다면 걔가 뭘 퍼다나르던놈인지 작성글부터 확인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