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어릴적에 읽었던 동화 중에 슬펐던 동화가

[아쿠시즈교구장]

(짤은 본문과 무관)

사자와 신부라는 동화였음.

인간 여자애를 사랑하게 된 사자가

여자애의 아버지한테 찾아가서 따님을 달라고 부탁하는데

아버지는 거기서 기지를 발휘해서

이빨이랑 발톱을 다 뽑아오면 허락해주겠다고 함.

사자는 그 말을 믿고 고통을 참고 이빨이랑 발톱을 다 뽑은 뒤

여자애 집에 다시 찾아갔고

아버지는 공격수단이 없어진 사자를 때려 죽여 버렸다는 이야기.

어릴적에 그 동화 보면서 사자가 너무 불쌍했어.

[플라보노이드]

신부(아님)

[만두냉면]

진짜 인간적으로 그정도면 결혼 시켜주는게 맞지 않나..

[마미빵맨]

발톱뽑아도 냥냥펀치 맞음

[칭찬봇]

갑자기 옷도 제대로 안입는 금발 양아치 한량이
네가 애지중지 곱게 키운 전교 1등 문무겸비 도내 S급 미소녀 딸래미를 달라고 현관문 앞에서
"쿵쿵쿵!! 어이! 딸래미좀 나눠 먹자고! 아껴서 너 먹을거냐고!"
한다고 생각해봐

[프락치카푸치노]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머리도 염색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는데 결국 죽었다는거잖아..

[도하]

머리 다시 검게 물들이고 피어싱 반지 목걸이 팔찌 다 빼고 서울대 정시 당당히 합격해서 오면 허락하겠다는 조건 걸더니 그 조건 다 완수한 남자에게 샷건 쐈다는 내용이잖아요 ㅎㅎ

[마카모스]

자신의 무기가 있는데 그걸 떼버리니 죽음을 당한다는 교훈

[쮸뿝쮸뿝]

나도 어릴 때 저거 보고 어린 나이에도 와 인간이 나빴따.. 했었음

[po감마wer]

여자애 의견은 어디갔음?

[BODINGGOJI]

현실은 발톱과 이빨 뽑아도 냥냥펀치로 닝겐따위는 한방에 보내보리는

[A-c]

교훈이 아마 그거였던 거 같은데
자길 버리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사랑은 가치가 없단 그거였나

[큐베]

뭣
국방력을 포기하면 침략을 당한다는 교훈이 아니었다고...?

[버들곰]

나도 이게 더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

[얏스오]

교훈 : 미녀를 조심하라

[yusof91]

이솝우화군요

[제삼자]

저기요... 발톱 이빨 없어도 사자 냥냥 펀치는 무시할 수 있는 게 아닌데요... 맞으면 죽는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