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미국에서도 상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제 중 하나류 甲

[사신군]

초고가 신약

혁신적인 신약을 만들었는데, 모든 개발비용을 다 때려박으니, 가격이 미쳐 돌아감

정부가 개입해도 문제고, 개입 안하기도 문제

[정부가 개입해서 가격을 내리면, 제약사가 신약을 만들 이유가 없어지고]

[개입 안하기엔 가격이 너무 미쳐돌아가고]

[したのこしこしここしぱんぱん]

국가 주도로 신약을 만들면 안됨?

[루리웹-2294817146]

나라장터 한번 가보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됨

[미트쵸퍼]

국가주도로 하면 되는게 엄서용

[퇴근을원한다]

국가 주도로 하면 실험에 쓰는 주사바늘 하나 사는데도 한참 걸리고
몇달에 한번꼴로 진행상황 보고해라 하고
반년주고 성과 안나왔다고 쪼아대지 않을까

[샤이중도]

싱가포르 방식이면 혹시 모르겠지만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 '청백리' 같은 접근 방식으로는 씨알도 안 먹힐 거 같음

[루리웹-8329133273]

미국이 선진국 중 의료민영화 끝판왕 나라인데, 정작 신약 개발은 죄다 주도하잖아.

좋은 일이고 뭐고 결국 돈에 눈이 멀어야 그런 원동력이 된다는 거겠지.

[루리웹-2853719404]

돈벌려고 연구하니까 저렇게 나오는거라...

[루루팡 루루얍]

국가가 하는 일은 돈이 들어가면 최소한의 결과는 나와야됨
RnD가 망해도 교훈은 남겨야되는데

신약은 그런게 없어, 그래서 국가에서 할 수 있는 RnD가 아님. 그래서 신약 개발했다 쳐, 그동안 들인 연구비 국가가 약 팔아서 회수할거야? 아님 세금 수조원 갈아서 이제 이 약 하나 나왔습니다! 할거야?

우리나라 사람들 국가가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국가가 선진국이 되면 될수록 국가가 못하는 일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음.

[전쟁광트럼프]

'나라를 위해 봉사하라' '청백리' 이거 조선 시대 때 관리들한테 써먹었다가 이방이 백성들 돈 뜯고 난리도 아니었자늠...

[루루팡 루루얍]

싱가포르가 "성공한 공산주의"라는 비아냥 듣는 건 알고계시는가

[촤아아앗]

그래서 미국도 저출산이 가속화 되는 듯?

[루리웹-3152879271]

기립하시오 당신도

[루리웹-9609978263]

사실 뭐 사기업에서 하는걸 국가에서 못 할 아주 근본적인 이유는 없다고 봄 현재의 경제구조론 불가능해서 그렇지

[금산사]

소련이나 동구권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효과적인 신약 나왔다는 소리 들어봤음?
국가 주도 신약이란건 제약회사나 대학들 전부 무너지는 좀비 치료제 그런거 밖에 없을걸

[카푸치노]

5년마다 담당부서 바뀔듯 ㅋㅋ

[PTLimA]

국가주도로 만들면 저가약만 만듦. 난치병은 시장경제에 따라서 초고가로 만들도록 해야됨. 우리나라에서 신약 안나오는 이유가 복제약 수가 인정을 80% 높게는 90%까지 인정해 줘서 복제약으로 떼돈 벌 수 있어서임. 국가주도로 하면 개판됨.

[루루팡 루루얍]

보통은 경제구조를 근본 중 하나로 생각해

[Ruinos]

내가 약같은거 좀 만드는데 국가 주도로 하는 순간 개나락 확정일것으로 예상함.

[중복말복소복]

국가주도로 어떤 프로젝트를 하면 생기는 문제점
해당 프로젝트가 국가적으로 중대하거나 위급한 문제가 아니라면 거기에 시간, 열정을 들이 부을 사람은 거진 없음. 애국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졌거나 진취적인 것에 더 위를 두는 사람 말고는
왜냐하면 해도 자기한테 떨어지는게 명예와 약간의 보상이 전부이기 때문. 같은 노력과 시간을 사기업에서 했었다면 그 보상은 몇십 몇백배는 기본일테니까
그나마 지금 개발되는 것도 [국가주도]라기 보다는 국가사업 등 각종 기업이나 대학한테 '연구지원 해줄테니 연구해줘. 하지만 적당한 연구결과가 없으면 도로 밷어야함' 의 형식으로 퀘스트 주는게 많지

[안경곰돌이]

근데 그게 다 세금이라. 돈 주고 연구 잘 하겠지 하고 방치하고 있을수도 없다는 게 문제.

[스파르타쿠스.]

이럴때 쓰라고 국민보험이 있는거긴 한데
하지만 미국이잖아?

[PTLimA]

그래서 혁신 신약은 미국 제약회사에서만 나옴. 유럽의 과고 영광이었던 독일 제약회사 중에서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회사 2개 뿐… 나머지 다 미국이나 중국회사임. (최근 공동부유 때문에 그냥 매출이고 주가고 나락가서 모르겠지만)

[루리웹-54057344]

돈에 미쳐가지고 ㅋㅋㅋ

[아이고냥]

라고 하기에는 신약개발에 엄청난 자본금이 들어가는것도 사실임... 거기다 몇천억을 투자했는데 정작 백신을 접종할 사람은 몇천명밖에는 안되다보니 저런 말도안되는 금액이 나오는거임... 마냥 기업을 욕할거라면 전세계의 제약회사들은 전부 사라져야 됨... 근데 돈에 미친건 맞음... 참.. 아이러니해

[나15]

돈 안되면 신약 개발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 남들 죽든말든.

[촤아아앗]

갓직히 돈 앞에서 인간의 가치는 한 없이 낮아지긴 해

[데스사이즈헤]

회사는 돈을 벌어야 유지되는 조직임

[Анастасия]

지금도 약품 공급가 문제는 현재진행형임
제약사들도 단가 높은곳에 우선공급하고 싶어해서

[그분전용]

몇십억씩 하는거는 개인 유전자 맞춤으로 만드는 거였었나? 비용 생각하면 납득은 되는데 내가 당사자가 되면 좀... 음...

[루리웹-8329133273]

그래서 '회춘약'같은 거 자기 생애에 손쉽게 접할만큼 보급화 되기 기대하는 사람들 보면 쓴웃음 나옴. ㅋㅋ

[밍먕밀먕밍먕먕]

맞춤 + 앞으로 저 질병으로 더 추가 수술, 치료 받아야하는더 없이 한방에 치료됨

[相葉夕美]

저건 수요가 너무 적어서 가격이 미쳐돌아가는거야

[루리웹-8329133273]

개개인 유전자 맞춤이라 저렇게나 비싼 거라, 유전자 건들어야하는 노화 역행도 마찬가지 급의 비용이 예상 됨.

[相葉夕美]

저런약은 수요가 몇백명이래서 비싼거임
개발비 + 치료비 + 이익 을 수백명이 n빵해야되니까
근대 수요가 몇백만명 몇천만명이러면 당연히 저런미친가격 안나옴

[루리웹-8329133273]

수요가 몇백만명씩 되어도 유전자맞춤 방식 자체가 지금 기술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야.
양산이란 건 동일한 규격으로 왕창 만들어질 때 싸지는 거고..ㅎㅎ

[相葉夕美]

개발비가 최소 수백억에서 수천억인데 수요 몇백명인걸 n빵하는거야
치료하는게 문제였음 저가격보다 몇배 비싸야 정상임

[사림]

그래서 저런 고가의 약이 필요한 희귀병은 펀딩의 도움을 많이 받더라.

[아렛시]

우리나라에서 신약같은거 의료보험으로 0이 3개 깎이던거 생각나네

[PTLimA]

그것 때문에 외국회사들이 건강보험에 들어오는거 거부함. 그래서 부랴부랴 한국에서 국내 제약회사에 복제약 만들라고 압박하고. 그렇게 바이오시밀러 만들수 있으면 좋은데, 라이선스 주기 거부하는케이스도 많아서 쉽지않음. 그나마 중국이 있어서 중국 협상할때 꼽사리 껴서 수가 낮춰서 들여올 수 있지 중국도 없었으면 우리나라 의약품 수급 진작에 나락 갔을거임. 진료실 대란 이면에 의약품 수급도 문젠데 쉽지않음.

[루리웹-8329133273]

우리가 지금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의외로 중국과 가까이 있는 지리적 이점이 유용하게 작용 중이지. ㅋㅋㅋ
게임 한글화도 우리만으론 시장이 작으니까 중국의 거대시장 보고 유통하려는 타이틀들에게 꼽사리 끼듯.

[PTLimA]

당장 게임만 하더라도 중국시장 끼고 유통사가 하는김에 한국, 대만을 시장으로 봐 줘서 현지화 됐지, 2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시장이 너무 작아서 한글화 안해줬음. 자본주의, 시장경제 논리가 깡패지.

[あかねちゃん]

그래서 인공지능이 화학이랑 제약 분야에서 구세주급 취급 빋는거지

요번에 노벨 화학상 알파 폴드가 약인공지능 수준인데도 현재 연구 결과 이상으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했는데, agi 나오면 역노화랑 치매 치료제가 꿈도 아니게 되는거지

거기다 최종 임상 시험까지 단계까지 극단적으로 시간을 줄이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하고

[루리웹-8329133273]

저런 구조를 깨려면 인공지능이 크게 활약해야하는 게 맞긴 해.

[あかねちゃん]

지금은 극히 일부분만 시도 되는 유전자 편집을 이용한 치료도 인공지능 아니면 엄두도 못내지

유전자 편집으로 치료를 시도 한다면 유전병은 물론이고 자폐증 같은 것도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하고

[촤아아앗]

가타카 같은 sf의 영역으로 가야 할 수 있을 듯

[부질없더라고]

척수성 근위축증이 일본드라마 1리터의눈물 주인공이 걸렸던 병이었나

[루리웹-2650969827]

루게릭병

[쟈스티스]

제약사가 개발 안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약인데
정부가 개입하는게 말이 안됨 사실

[▶◀댕댕댕]

그래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우리나라에 안 들어옴. 건강보험이 약값을 너무 후려치는데다가 한 나라에서 싸게 팔린다는 인식을 주면 다른 나라들이랑 협상하는데 방해되어서.
심지어는 우리나라 제약회사들도 우리나라에 신약 런칭 안함.

[VR달잡이]

건강보험이 약값을 후려치면 약제조한사람이 돈을 재대로 못받는다는 걸로 이해돼는데?내가 잘못보고 잘못이해한게 맞지?

[PTLimA]

맞음. 그래서 해외 거대 제약회사들은 우리나라에 공급 잘 안함. 가끔 뉴스에서 난치병 환자가 약가협상 못해서 건강보험 제외되서 약값이 1년에 수십억 나올 위기입니다 뉴스 뜨는 원인이 그거임. 그 약을 만들어서 유럽이나 미국에 공급하면 가격이 몇배가 뛰는데, 한국이 원가이하 (연구비랑 임상비용 포함, 제조비는 아님)에 납품 하라고 협상도 없이 일방통보 하니까 기분나빠서 협상 안한다고 나가는 경우가 다수임.

[루리웹-8329133273]

그거 맞음. 애초에 위에 말했듯 의료민영화 끝판왕 나라들에서 오로지 상업성을 목표로
이윤 극대화 노리고 만들어지는 약들이 우리나라 같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를 순순히 받아들일리가 없지.

[PTLimA]

그러면 뉴스에서 원가 얼마짜릴를 수십억에 만든다고 언론플레이 시전 하는데, 한국이 문젠게 연구비, 개발비, 유통비, 마케팅, 인허가 행정비용, 세금 등등은 고려없이 원가 얘기만 대니까 협상이 안됨. 입으로는 자유시장경제를 부르짖지만, 기반은 공산혁명 단시 막시즘에 가까움.

[VR달잡이]

좀 억까인데?해외거대제조사들이 의료보험 단가 후려치기에 질려서 안들어온다고 치면 현재 의료보험 제외 약품들이 정상유통돼는것 자체가 설명이 안돼는거 같은데

[PTLimA]

그러니까 그게 사실상 중국 덕분임.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은 중국이나 인도에서 원료 사와서 밀가루나 파우더, 칼슘 가루랑 섞어서 압착하는 제네릭 알약이 대부분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 의약 원료는 거의 대부분이 중국 아니면 인도산) 그런건 쉽게 만듦. 특허가 만료된거니까. 문제는 그것 이외의 희귀 질병 혁신약이나, 인공혈관, 판막 같은 국내에서 제조할 방법이 없거나, 혁신신약처럼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원료 사와서 만들 수 없는 표적항암제, 유전자 치료제를 못 갖고온다는 얘기임.

[PTLimA]

그래서 어려운 외과수술이라든지, 희귀질병쪽은 비상이거나 기부 받아서 해외가서 치료받고 오는게 대부분 케이스인데, 요즘에 기존에 어떻게 협약해서 갖고와서 치료에 사용됐던 희귀질병 치료제글이 하나 둘 떠난다는거. 중국이 내재화 한것도 있고, 코로나 이후로 비용이 늘어난 미국계 제약회사들이 약가 일제히 올렸는데 한국이 방금 발했듯이 우리나라 심평원이 외국계 제약회사랑 협상하는게 아니고 일방적으로 통보 하는 방식임. 이 신약 얼마에 납품하시오, 이런 통보식이라서 기분나빠서 안해, 이 엔딩으로 난다는 얘기. 그렇다고 약가 올려달라는대로 올려주기엔 지금 건보재정으로 감당이 안되니 세금이 들어가거나 건보료 몇 배 올려야 되는데 국론 합의 없이 되겠냐고.

[VR달잡이]

내가 생각 하는건 그게 아니라...의료보험측은 환자들이 의료보험적용을 받을수있게 하려면 이금액에 우리한테 납품해라 다만 너희들이 팔고싶은가격에 팔거면 의료보험 적용안해줌 알아서 파셈 이거아님?지금 이 위에 적혀있는글들은 의료보험측에서 우리가 말한가격에 의료보험에 안들어 올거면 우리나라에서 이 약 팔지마셈 이라고 하는거 같아 보이는데 어떤게 맞는거임?

[PTLimA]

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이지만 각 국가 의료 규제기관의 허락을 얻지 않은 의약품은 유통 자체가 불가능함. 그리고 우리나라 법 상 국민건강보험 통하지 않은 의료 행위는 다 불법임. 근데, 건보료 재정이 한계가 있다보니 심평원 통과는 됐지만 의료보험 보장을 제외하거나 일부만 해주는게 비급여임 (이것도 건강보험 지금은 받음. 의사 진찰료라든지 수술 수가 등) 그 상황에서 심평원이 국내에선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글로벌 제약회사가 우리나라 심평원 위원들 (대부분이 종합병원 원장을 했던 관료들)을 왜 신경씀? 그나마 중국이랑 같이 껴서 같이 들여오는건 중국의 막강한 14억+4천5백만 꼽사리 껴서 협상이 됐었는데, 중국이 자체생산하게 됐다거나, 중국이 신경도 안쓰는 희귀질환 치료제는 답이 없다는거임. 해외에서 신약 나온다고 의사가 마음대로 사오면 그거 불법.

[개쫄보겁쟁이어그로바보새끼]

척수성 근위측증은 저 가격인게 말이되던데
그거 DNA 약이라 환자 유전정보가지고 만들어서
맞춤약임

[시로코코]

억단위 넘어가는 신약은 거의 다 유전자 치료제고 걍 생산방식부터가 오더 메이드 커스텀이라 보면된다 그리고 연구개발비 많이들어가고 양산도 불리함 시간이 해결해주는수밖에 없다

[루리웹-9070267365]

니들 건강보험 어쨌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촤아아앗]

무임승차의 꿀 달달하다~

[루리웹-9712050321]

그래도 한 방 쏘면 낫는 병이면 모르겠는데 계속 투여해야 하는 약이면 답답...

[AIOZ]

어차피 저런 약 쓰는 환자가 많지도 않고
저 약 안쓰고 냅두면 또 다른약 연마다 수백 수천씩 평생 써야하는데
저런 치료제는 주사한방이면 끝이라 그냥 저거 쓰고 국민건강보험으로 해결해주는게 나은 경우가 많대
제약회사들이 바보가 아니라서 가격설정을 기가막히게 해놨거든

[Ruinos]

아니 근데 대부분 희귀 유전성 질환인데 싼약 (합성 소분자) 로 안되는 게 대부분인데... 그 유전자 치료는 일단 맞춤 약 만드는 것 부터가 고비용에 고숙련자가 일일이 한땀한땀 만들어야함. 박사급 인력 한 10명 인건비만 해도 상당금액일거

[하루756]

국가주도 그거 말이 쉽지.
북한이라 생각하면됨.
비자금 챙기기 바쁨.
시간지나고 성과 안난다고 숙청. 다시 개발 비자금 다시 숙청 반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