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당시 모두가 합성이라고 생각한 사진.jpg

[Manchester Red]

박지성 맨유 입단 사진

해외축구라는 게 낯설던 그 시절 

 세계 최고 레벨에 위치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 리그컵 3회 커뮤니티실드 2회 챔피언스 리그 1회 클럽 월드컵 1회라는 전무후무한 커리어를 보낸 

 해외축구의 아버지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백곰군]

저무렵에 밤마다 맨유경기만큼은 꼭 챙겨봤었는데ㅎㅎ
명단 제외면 끄고 잤고...ㅋㅋㅋ

[하울하린집사]

나도 ㅋㅋ 진짜 지성이형 경기는 잠안자고 다챙겨봤는데 ㅠ

[오지않는택배]

해축의 아버지는 차붐이 아닌지?

[뇜뇜]

그분은 할아부지.

[루리웹-5233457165]

차붐은 할아버지쯤이 아닐까?

[Jiha]

지금의 국내 해축 관심도는 박지성덕에 생긴거라 해버지라 하는거아님? 커리어는 말할것도 없고

[꿀벅지마운트]

차범근 활동할떄 난 태어나지도 않았네 ㅋㅋㅋ

[루리웹-4878942]

차붐 때는 신문으로 결과 전해듣던 시기고
90년대 일부 사람들은 위성방송 KBS위성1,2 나 스타스포츠 통해서 보고 그랬음
근데 이후에 위성보다 케이블 체제로 다 바뀌면서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남)
케이블TV에는 해축이 안나오게 되는 시기가 있게 됨

챔스만 종종 띄워주다가 박지성 이영표 PSV 4강 가는 경기가 핫이슈되고
박지성 맨유 가면서 EPL 중계권도 따오게 되고 그때부터 중계 경기수가 엄청 늘어나게 됨

그 전까지는 중국의 아프리카 트위치 같은 프로그램 있었는데
거기서 중계 릴레이해주는 거 보거나 DVD 사서 보거나 그랬음
그래서 중계권 확대의 의미에서 아버지라는 거

[루리웹-6968518038]

할아부지라니

위대하신 선조님이라 하여라

[뇜뇜]

본인한테 물어보면 친근하니 할아부지를
더 좋아한다에 너의 랄부 를 건다.

[원이]

차붐을 폄하 할려는건 아니지만
차붐 시대에 해축을 라이브로 중계 해주지도 않고 녹화 편집 본으로 가끔 새벽에 중계해줬는데 본사람도 드물었음

또 차붐 때문에 해외 진출이 활성화 되지도 않았음

하지만 박지성 때문에 해축에 입문하고 해축을 찾아보기 시작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PL뿐만 아니라 다른 리그 까지 라이브로 중계하고 분석하기 시작함

무엇보다 박지성을 기점으로 유럽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이 늘어났음. 유럽 스카우터들이 한국에 눈을 돌리기 시작함

그전 까지는 아시아는 마캐팅 시장으로 일본이나 중국 선수들이 티셔츠 팔이라 유럽에 진출하는게 다였는데. 박지성이후 한국이라는 시장은 저렴하게 좋은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뀜. 물론 중계권 이나 티셔츠 판매는덤

[루리웹-2893124648]

해버지가 괜히 해버지가 아니지

[머머리훈타]

저땐 내인생에 반은 지성이 형이였어...

[아이고냥]

차붐 - 지성 - 미스터손

[다이내믹 로동]

그래도 세대마다 스타플레이어가 나와서 다행이네

[아니라고는할수없지]

이젠 미스터발 차례군

[루리웹-4878942]

이거 당시에 박지성이 맨유 간다고 할 때에 최초 보도도 더썬이 해서 진짜 다들 헛소문이라고 생각했음 ㅋㅋㅋ

[요리안네책]

박지성 이적했을떄가 고3이었는데

우리반에 누가 박지성 맨유간다고 떠들었는데

소식못들은 친구들은 얘가 공부하다 미쳤나 소리함

[TaiLastimosa]

플레이 자체가 엄청 스마트했다는데 축알못이라 잘모르겠다

[뇜뇜]

막 앞라인에서 골넣고 돋보이는거 보다는
필요할때 호다닥 뛰어가서 머릿수 채워주고 공 돌려주고 공 막아주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뇜뇜]

가끔 ㅈㄴ 중요한 겜에서 직접 해결하고

[간케]

박지성 플레이롤 자체가 올라운더여서 감독들이 좋아하는 타입임
팀메이트였던 루니도 감독되니깐 박지성 같은 선수가 얼마나 좋은 자원인지 깨달았다고 인터뷰한적도 있었고
다만 어디까지나 감독 전술적 역량이나 팀내 케미도 중요해서 아다리안맞으면 박지성 QPR 꼴남

[아미]

스마트보다는 예측불허성에 좀 더 가까웠음.

'아니 세상에 축구를 이런 식으로 하는 사람이 어딨냐? (칭찬)'

대충 이런 이미지임.

[TaiLastimosa]

상대보다 한수 앞선다는건데 그럼 스마트맞지않나?

[핥쨗]

그냥 감독이 상대팀 에이스 죽여버려 하면 지성지성!하면서
에이스 볼 점유율 개박살내는 사람이였음

안그래도 패스 경로라던가 슈팅 경로 예측해서 태클도 거는 머리를 가진 양반이
체력까지 또.라이라 그런게 가능한거지

[아미]

스마트는 '와 나는 도저히 저렇게는 못 하겠다' 의 의미에 가깝다면

박지성은 '와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하나' 에 가까움.

그래서 감독이나 코치들이 좋아하는 선수 이미지가 있는거.

힘들고 궂은데 잘해도 별로 티 안 나는 일을 기꺼이 도맡아서 함.

[아톨 체리..멍멍이..]

하드워커 + 공간이해도 높음 + 멀티성 + 전술이해도 좋음 + 팀오더에 충실 + 에고가 쎈편도 아니라 마찰적음

객관적으로 지금 시대에서는 더 가치가 올라가는 케이스임.. 지금 PL 빅6나 세계적인 클럽에도 한자리는 꼭 들어갈 수 있을정도

[원이]

박지성의 플레이는 스마트한것과 거리가 멈. 오히려 투박하다고 당시에 욕을 좀 먹었음

하지만 그거 보다 축구지능이 역대급이었던 선수 였음. 축구가 공간을 장악하는 게임인데 그걸 너무나도 잘하는 선수임. 공격할때 공격 숫자를 하나 늘려주고 수비할때 또 내려와서 수비수를 하나 더 늘려줌

그냥 늘려주는게 아니라 공간을 잡아줘서 숫자 하나 늘어난 이상의 효과를 부여하는데, 거기다가 예측성 플레이도 잘해서 공간을 막고 일부러 패스나 드리블을 한쪽으로 유도한 다음에 컷하는 방식의 수비도 잘했고

반대로 공격시 공간으로 들어가 수비수들이 벌어지게 난들어 다른 공격수의 공격 공간을 늘려주는 역할도 잘함.

[원이]

지금도 기억하는게 당시 스카이스포츠에서 경기 리뷰 한게 있는데. 박지성이 골없이 10점 받은 경기였음(첼시전으로 기억) 그경기 리뷰를 보면 모든 작지성의 플레이를 극찬함.
오프더 볼움직임. 공간을 찾아가는 능력. 수비커버 공격시 연결. 테클 등등. 진짜 방송내내 칭찬함

[거유폭유감별사]

전술적으로 유리한거임.
스타로 치면 영웅유닛은 아닌 1질럿인데
포지셔닝 개쩔어서 필요할때마다 나타나서 탱킹 한방씩 해주는 느낌.
질럿 1마리 더있어서 딜교에서 유리하게 만드는 그런

[왜요?]

꼬긁 아님
합성 아님

[슈가베리]

난 저 영상에 동시다발적으로 이야 나오는 소리 아직도 신기하다ㅋㅋㅋ

[제트™]

첼시전 저 골 함성은 진짜 끝내줌

[연방의사관]

코너 플랫 가서 치차리토랑 예~~! 하던 거 아직도 생생해

[cherryade]

입단 후에도 합성 아니냐는 의혹이 있...

[데피아즈망가대왕]

한층 유해진표정으로 바라보는군

[민트진순부먹파인애플피자건포도]

히딩크 감독님이 박지성 생일 축하도 해준다고~

[블랙핑거]

박지성 = 프리미어, 챔피언스리그 우승한 사나이 설명 끝.

[(𐐫ㆍ𐐃)]

실력에 커리어에 뭐하나 빠지는게 없는 해버지

[비월신검]

저때 구입했던 맨유 바람막이 나이키 자켓을 아직도 가지고 있다.

[Marshawn Lynch]

이시절 맨유가 참 대단하긴 했지...

[깜뀰]

저때 맨유면 지금 맨시티 리버풀 위상임?

[아미]

둘이 합쳐야 가능

[파피프페포]

실력적으론 맨시티랑 비슷할거 같은데
단순한 위상으로만 보면 비교가 안되지.

[Michale Owen]

저때는 퍼거슨옹이 7할이상이였음 리그1위는 언제나 꾸역이든뭐든해서 항상 1-2위권이였음..

[방과후의캠퍼스]

저당시면 리그엔 라이벌이 없을 정도였으니까..
독일 뮌헨이랑 위상으론 더 비슷하다고 생각함

[원이]

그냥 압도적인 원탑. 심지어 팀스쿼드도 좋지 않은데 그성적을냄

[Fenomeno]

실력만 따지면 현 맨시지 뭔 둘을 합쳐

[M.A. Kim]

???: 제발 한국인이면 맨유 응원합시다

[wqr2333]

차붐은 한국의 해외 프로축구라는 가능성을 왕복 2차선으로 뚤어주셨고

지성파크는 그 가능성을 확신으로 바꿔버리는 왕복 8차선으로 확장공사 시켜주신분이지 ㅇㅇ

[페드로 킴]

손흥민은 하이패스 설치
요즘 어린 친구들 막막 나가는거 보면 이게 맞는 듯

[에어리스게인즈버러]

저것도 라이브로 보면서 이게 현실인가 싶었는데, 요즘에 손흥민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하는것도 "뭐지?" 싶어..

[드림매냐]

1. 월클들이 즐비한 당시 맨유에서 중요한 한 역할을 맡아 임펙트를 크게 남길만큼의 실력

2. 그 월클들이 인성으로도 한가닥씩 하던(퍼기경부터도 이미 뭐…) 팀이었는데 그 인성개차반갑들이 다들 좋아하던 팀메이트… 박지성 성격이 좋은 것도 있지만 묵묵히 궂은 일 도맡아 해주는 역할이다보니

[고구마언덕]

난 해축 관심 거의 없어서.

맨유 잘 몰랐는데 알게 된 계기가 피파2002 체험판이었음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체험판 팀이 맨유 VS 유벤튜스 고정이라서 그때 이걸 처음 알았지

그런데 그팀에 지성바르크가 들어간다고 하길래 오히려 거꾸로 맨유가 폼이 떨어졌다고 생각함

박지성 대단함

[월북장려정권]

하지만 전북팬들에겐 민심 나락갔다

[lestani]

https://youtu.be/-t8iG_O25sY
그리고 나온 응원가

[배춘희]

epl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

[미샤니]

손흥민과는 다른맛이 있었음 손흥민은 골을 너무많이 넣어서 도파민을 뽑아냈다면 저당시 맨유는 그냥 수준자체가 너무 높아서 경기도 재밌었고 거기에서 박지성이 마구 뛰는것만 봐도 좋았는데 골이나 어시까지 넣는날은 그냥 축제였음

[0065]

루니 말로는 맨유의 박지성을 너무 저평가 한다면서 아쉬워한다고 하지

[Cygnus X-1]

뛰어난 체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를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여간 가장 중요한 것은, 중원에서 공을 잡은 우리 선수가 상대 선수진에 막혀서 급하게 패스할 팀원을 찾을 때, 제일 먼저 보여야 하는 활동량과 공간 인지력, 성실성이 필

요하다. 볼 배급, 맨 마킹, 볼 커팅, 유사시에 공격 가담, 공간 창출 등등 하여간 하는 일이 엄청 많고 다재다능하다. 한마디로 팀의 살림꾼이자 엔진. 다만, 오늘날에는 어느

한 역할에 특화된 스페셜리스트들 위주로 전술이 꾸려지며,특히 최근엔 빌드업 시작점이 센터백(또는 심지어 골키퍼)까지 내려와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지나가는 길 정

도로 롤이 축소되어 최근 축구 트렌드에서는 조금씩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미드필더 유형이다. 물론 전술적 중요성에서 그렇다는 말이지 팀 운영에 있어서는 여전히 이러한

돌쇠들이 다수 필요하다. 특히나 남들 쉬는 크리스마스에도 컵대회 두 개씩 치러가며 피똥을 싸는 프리미어리그 같이 일정이 빡빡한 팀들은 스쿼드에 이런 류의 미드필더를

너댓명 이상은 거느리고 있어야 한 시즌을 무탈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예나 지금이나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중원 장악 싸움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원되는 롤이기도 하다(수비형 미드필더를 제외하면).

특히나 경기가 중원의 치열한 개싸움 형태로 굴러갈 경우 박투박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볼 탈취와 경합에 참여해 중원의 주도권을 잡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Cygnus X-1]

폼으로 축구 보는 사람들에게 가장 무시받는 포지션인데, 패스 잘하고 킥과 발밑 기술이 뛰어난 플레이메이커형 미드필더에 비해

여기저기 뛰기는 많이 뛰는데 정작 하는 것이 없어보이며, 아무래도 킥이나 패스가 별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FC 코리아 같은 패션 축구팬들은 "차라리 이봉주를 세우지 그러냐"며 비아냥거릴 정도였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 같이 뛰는 축구인들은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우선 왕성한 체력으로 아군의 빈 공간이 날때마다 적시에 메꿔 주며 공격시에는 패스길이 막힐 시 가장 먼저 공간을 찾아들어가 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아주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유상철, 김남일, 김정우 등 이러한 미드필더 유형이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2010년 이후 한국 축구는 겉멋 가득한 패스 좋은 선수들은 많지만

빈 공간으로 움직여 압박을 풀어주고 공을 받으러 항상 움직이며 수비에는 왕성한 파이팅으로 가담하는 유형의 선수들이 없어서

중원에서의 패스워크가 꼬이고 지나치게 정적으로 변해서 약팀 상대로도 압도하기는커녕 상대방의 역습 한 방에 극단적으로 불안해지는 양상이 자주 나온다.

그리고 생각없이 많이 뛰면 안 되고 축구 지능이 좋아야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메우며 체력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기에, 실제로는 머리도 좋아야 잘 수행할 수 있는 롤이다.

[Cygnus X-1]

갈수록 세분화되어가는 현대 축구계의 전술 속에서 점점 보기 드문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요즘의 축구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이 잘 하는 것만을 위주로 파고들며 지극히 한정적인 역할들을 소화하기 때문에

예전 시대의 선수들처럼 다방면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 그러기엔 전술이 너무나 고도로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요컨대 로이 킨 + 미하엘 발락 정도로 완벽한 선수들 간의 조합이 아니라면 , 박스 투 박스 선수들로만 중원을 꾸리면 결코 오늘날의 세분화된 중원을 이길 수가 없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샤비 알론소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후방 플레이메이커와 볼위닝 미드필더 조합의 효율성이라던지, 클로드 마켈렐레-마이클 에시엔-프랭크 램파드라는 수비와 조율, 공격이 철저히 분업된 3미들의 안정성이라던지 바르사의 전설적인 3미들 트리오의 활약 등이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어느 한 가지에 특출나게 압도적인 능력을 가진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구성하느냐가 현대 축구에서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 시대처럼 중앙 미드필더들이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시대가 아니기에, 스티븐 제라드나 파트리크 비에라 같은 '큰 육각형' 스타일의 완전무결한 박투박 선수들은 차츰 드물어 질 수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