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하나둘 쯤 클론무장을 교체해주곤 합니다.
순유(荀攸) : 자는 공달. 조조 휘하의 신하. 순욱의 사촌. 군사 분야에 뛰어나서 전장에서 많은 조언을 바쳤다. 적벽 전투 때는 정욱과 함께 참모로서 종군했다.
장의(張嶷) : 자는 백지. 촉의 장수. 제갈량의 남중 정벌 때 맹획의 부인 축융과 싸우다 비도에 얻어맞고 붙잡힌 바 있다. 제갈량과 강유의 북벌 때도 활약했다. 단곡 전투 때 등애에게 포위당한 강유를 몸을 던져 구출하고 자신은 화살에 난사당해 전사했다. 정사에 따르면 남중 이민족의 융화적 통치에 큰 공을 세워 이민족들의 그의 죽음을 애석히 여겨 사당을 세워 그를 기렸다고 전한다.
※장의는 보통 장억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 이름으로 읽을 때는 의라고 해줍시다.
※명예 회복을 위해 언급하자면 축융 자체도 가공인물이고, 남중정벌 중 삽질한 적 없습니다. (...)
진수(陳壽) : 자는 승조. 촉의 신하. 초주의 제자로 유선을 섬겼다. 황호를 거스르는 바람에 한직으로 쫓겨났다. 촉이 멸망한 뒤 진의 신하인 장화가 그의 재주를 높이 사 추거, 사마염을 모시게 되었다. 역사가로서 진의 장수 두예 등 수많은 지식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삼국지’ ‘제갈량집’ 등의 서적을 저술했다.
문빙(文聘) : 자는 중업. 위의 장수. 원래는 유표 휘하. 장판 전투와 적벽 전투 등에 참가했으며 조조 사후에도 조비를 섬겼다. 조진, 장요 등과 더불어 오 토벌에 나섰으나 오 장수 서성의 기책에 걸려 대패하였다. 정사에선 그 뒤 ㅁㅁ군이 되어 신야후에 봉해졌다 한다.
노숙(魯肅) : 자는 자경. 오의 신하. 주유의 추거로 손권을 모시며 천하 이분의 계를 제시했다. 적벽 전투 때는 유비와 연합해서 조조와 결전을 벌여야 한다 주장했고, 주유 사후엔 도독에 임명되어 위, 촉에 대항하며 오를 지탱했다.
아회남(阿會喃) : 맹홱의 부하. 제 3동의 주인. 남중을 침공한 촉군을 영격하려고 나섰으나 야습을 받고 포박당했다. 제갈량이 그를 해방하자 다시 맹획의 요청을 받고 출진, 제 2동의 주인인 동다나를 지원했다. 하지만 촉에게 은의를 느끼고 있었기에 동다나와 공모, 도리어 맹획을 촉군에 갖다 바쳤다. 그 뒤 석방된 맹획이 그를 유인해 베어버렸다. 정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우금(于禁) : 자는 문칙. 조조 휘하의 용장. 조조가 거병했을 때부터 그를 따라 다니며 각지를 전전. 조조가 장수에게 패배했을 때 약탈을 자행하던 하후돈 휘하의 청주병들을 진압하여 조조에게 크게 칭찬받았다. 관도 전투 때는 후방 부대로서, 적벽 전투 때는 수군 제독으로서 임했다. 번성 전투 때 관우에게 패배하여 항복, 손권에 의해 위로 송환되었으나 오명을 부끄러워 해 분사하고 말았다.
왕랑(王朗) : 자는 경흥. 위의 신하. 본디 회계 태수였다. 손책에게 패배해 조조를 모시게 되었다. 조비 대에 이르러 어사대부가 되어 내켜하지 않는 헌제를 위협해 선양을 겁박했다. 위수 전투 때 제갈량에게 논전을 걸었으나 일축당하고 현장에서 분사했다.
※왕랑은 왕원희의 할아버지입니다.
※잘먹고 잘 살다가 죽었습니다. (...)
악진(樂進) : 자는 문겸. 조조 휘하의 용장. 조조의 거병 당시부터 그를 따랐다. 각지를 전전하며 눈부신 활약을 보여, 장료, 우금, 서황, 장합과 나란히 위의 오장군이라 칭송받았다.
허유(許攸) : 자는 자원. 원소 휘하의 모신. 조조와도 교우관계가 있었다. 관도 전투 때 조조군이 병량 문제로 허덕이는 걸 간파, 원소에게 속공할 것을 재촉했다. 그러나 정적인 심배가 자기 일족의 부정에 대해 중상모략하여 원소의 분노를 사는 바람에 조조에게 투항. 원소군의 병량 창고가 있는 오소의 정보를 가르쳐 주어 급습하게 해 조조의 승리에 공헌했다. 업 공략 뒤에 자기 공을 뽐내다 분노한 허저에 의해 베여 죽었다.
금환삼결(金環三結) : 맹획의 부하. 제 1동의 주인. 남중에 들이닥친 촉군을 영격하기 위해 나섰으나 조운, 위연의 야습을 받았다. 조운과 대장전에 나섰으나 단 한 방에 말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정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위속(魏續) : 여포 휘하의 장수. 후성, 송헌 등과 같이 여포를 배신하고 조조에게 투항했다. 백마 전투 때 안량 상대로 대장전에 나섰으나 1합만에 두동강이 났다.
황호(黃皓) : 촉의 신하. 유선의 총애를 받고 권력을 자기 맘대로 휘두른 환관. 위에게 뇌물을 받고 강유의 북벌을 계속해서 방해했다. 위가 대군을 이끌고 촉 공략에 나서자 무녀의 신탁을 들려줘 유선을 속였다. 성도에 위군이 들이닥치는 상황에 이르러서도 정보를 숨겨 촉을 멸망으로 몰아붙였다. 그 뒤 낙양에서 사마소에 의해 참살당했다고 전한다.
고순(高順) : 여포 휘하의 장수. 여포를 따라 각지를 전전한 명장으로 그의 부대는 ‘함진영’이란 이명을 지녔다. 여포의 패배 뒤 조조 앞에 끌려 나왔으나, 아무런 핑계 한 마디 없이 깨끗하게 참수당했다.
후성(侯成) : 여포 휘하의 장수. 하비에서 농성할 적에 여포에게 술을 바쳤으나 금주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곤장을 맞았다. 이런 처사에 원망을 품은 후성은 위속, 송헌과 함께 배신을 결심, 적토마를 훔쳐 조조군에 투항했다.
공융(孔融) : 자는 문거. 후한의 북해태수. 공자의 20대손으로 ‘건안칠자’중 한 사람. 반동탁연합에도 참가했다. 그 뒤 황건 잔당인 관해 등이 북해를 포위해 위기에 빠졌으나 태사자의 활약으로 난을 피했다. 조조에게 공격당하던 도겸의 구원요청을 받아들여 유비와 함께 달려간 바 있다. 조조가 헌제를 옹위한 뒤에 허도로 돌아왔으나 조조의 유비 토벌에 불만을 토하다가 처형당했다.
송헌(宋憲) : 여포 휘하의 장수. 동료인 후성이 사소한 일 때문에 곤장을 맞는 것을 보고 후성, 위속과 같이 조조에게 투항했다. 그 뒤 원소군과 싸울 적에 맹장, 안량에 의해 목이 달아났다.
조홍(曹洪) : 자는 자렴. 위의 장수. 조조의 사촌 형제. 조인과 함께 조조의 거병에 참가했다. 위군의 중핵으로서 각지를 전전하며 활약했다. 조비의 즉위 뒤엔 위장군, 표기장군을 역임했다.
조진(曹眞) : 자는 자단. 위의 장수. 조조의 조카. 조비가 탁고대신으로 삼은 인물. 대도독으로서 촉 북벌군을 상대로 싸웠으나 제갈량의 신묘한 계책 앞에 패배를 거듭했다. 거기다 도발하는 편지까지 받고 그 자리에서 분사했다.
저수(沮授) : 원소 휘하의 신하. 조조 토벌에 대해 자주 간언하였으나 씨알도 안 먹혔고 오히려 투옥당했다. 원소가 패배한 뒤 조조가 투항할 것을 권했으나 그걸 거부하고 탈주하려다가 살해당했다.
진군(陳羣) : 자는 장문. 위의 신하. 진태의 아버지. 조조 임종 때 조홍, 가후, 사마의 등과 함께 탁고대신이 되었다. 조조가 죽자 헌제에게 양위를 강요하였다. 조비 사후엔 사공이 되어 조진, 사마의 등과 함께 조예를 보좌했다. 아버지인 진기, 숙부인 진심은 모두 후한의 명신으로 진군 역시 ‘구품중정제’를 제정하여 위의 임관제도를 정비하였다.
정욱(程昱) : 자는 중덕. 조조 휘하의 모신. 원래 이름은 ‘립’이었으나 태양을 떠받치는 꿈을 꾼 뒤로 이름을 욱으로 고쳤다. 키가 8척 3촌에 이르는 크고 아름다운 체구의 장부로, 순욱의 추거를 받아 조조를 섬겨 군사로서 대활약했다.
정보(程普) : 자는 덕모. 오의 장수. 철척사모가 주무기로, 손씨 3대를 섬긴 역전의 용사. 다른 장수들에게 ‘정공’이라 불리며 존경받았다. 적벽 전투 때는 부도독으로 임하며 정도독인 주유에 협력, 조조군을 강 위에서 격파했다.
전풍(田豊) : 자는 원호. 원소 휘하의 모신. 유능한 탓에 직언을 아끼지 않아, 순욱에게 ‘강직하기에 주군을 거스른다’란 평가를 받았다. 조조와 싸울 때도 진언을 거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끝내는 투옥당하기에 이르렀다. 그의 예상대로 원소는 패배했고, 전풍은 봉기의 참언을 받아 자살하였다.
동다나(董茶那) : 맹획의 부하. 제 2동의 주인. 남중에 침공해온 촉군을 맞아 싸웠으나 야습을 받고 포박당했다. 제갈량이 그를 해방해 주자 다시 맹획의 요청을 받고 출진. 촉의 마대가 그를 보고 은혜도 모르는 놈이라 비난하자 부끄러움을 느껴 퇴각하였다. 이 일 때문에 맹획에게 벌을 받자 동주들과 공모 맹획을 촉에게 넘겨 버렸다. 이후 석방된 맹획이 그를 유인해 참수해 버렸다. 정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이유(李儒) : 동탁 휘하의 모신. 동탁의 사위. 수많은 계책을 진언하여 동탁의 악정을 가져왔다. 초선 등이 꾸민 ‘연환지계’를 간파했으나 그의 간언은 먹히지 않았고, 동탁 암살 뒤엔 같은 죄로서 처형당했다.
이전(李典) : 자는 만성. 조조 휘하의 무장. 거병 무렵부터 조조를 따른 역전의 용사. 학문을 즐겼으며 성격은 신중하고 냉정하여 동료들의 폭주를 그 때마다 옆에서 막았다. 장료, 악진과 함께 합비를 사수하였다.
관해(管亥) : 황건적 장수. 황건의 난 이후 잔당 수만을 이끌고 북해군을 습격했다. 구원요청을 받고 달려온 유비군과 맞싸우다 관우와 대장전을 벌이게 되었다. 그는 수십 합에 이르는 결전을 벌였으나 결국 전사했다.
※최강 황건적 전설? (...)
한호(韓浩) : 자는 원사. 위의 장수. 하내태수를 따라 동탁과 싸웠고, 원술이 추천하여 기도위가 되었다. 드높은 평판을 듣고 하후돈이 그를 초빙하여 부장이 되었다. 조조에게 둔전제의 필요성을 진언하여 인정받고 크게 신임을 얻었다. 연의에선 장사태수 한현의 동생이라 적었다.
올돌골(兀突骨) : 오과국의 국왕. 키는 1장 2척에 전신이 비늘로 뒤덮여 있다 전한다. 촉군 상대로 고전하던 맹획의 청을 듣고 일군을 이끌고 가세. 휘하 병사들은 거듭 기름을 먹인 등나무 갑옷을 입어 활이나 검이 전혀 통하지 않았기에 촉군을 압도하였다. 다만 위연이 그를 반사곡에 유인한 뒤 진퇴를 막고서 화계를 시전, 끝내 부하들과 함께 타죽고 말았다. 정사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제갈근(諸葛瑾) : 자는 자유. 오의 신하. 제갈량의 형으로 제갈각의 아버지이다. 노숙의 추거를 받고 손권을 모시게 되었다. 도량이 넓고 온후한 성격이라 손권과는 생사를 초월한 신뢰관계로 맺어지게 되었다. 촉과 오의 관계에 윤활유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였고, 손권이 제위에 오르자 대장군으로 임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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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헌이나 위속 같은 후잡한 장수가 만들어져 있는 건 일종의 컨셉. (...)
엄청나네요!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있네요 ㅎㅎ 만드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