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 하궤 2nd 클리어 소감...개발자들도 뿌듯함을 느꼈을 리메이크작
2006년인가..PC로 하궤 SC를 클리어 하고나서
거진 20년만에 리메이크작을 다시 클리어 했습니다.
비타로 나온 에볼루션판의 경우, 제로와 벽은 둘 다 클리어를 했지만
하궤의 경우는 잠깐 플레이를 하고 끝까지 클리어를 하지 않았어서
오랫만에 하궤를 정주행 하였는데, 1st도 그랬지만...
2nd도 시작부터 끝까지 정말 만족스러운 퀄리티였네요...
무엇보다, 계의궤적까지 플레이를 하면서, 렌이나 케빈, 진 등
서브캐릭터들의 뒷 이야기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하궤를 하니
몰입감이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간 시각적 퀄리티에서 적지 않은 질타를 받아온 팔콤이지만
이번 작은 이 부분까지도 많이 발전해서,보기에도 좋았으며
팔콤의 축적된 노하우의 자산은 새삼 대단하구나 싶었습니다.
플레이 내내, 개발자들이 원작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느껴질 정도로 세세하게 구현해 놓은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리메이크 플레이 중, 원작의 기억들을 하나씩 떠올릴 때마다
재미가 더해지며 엔딩까지 쭉 달렸네요.
원작의 코테라(카나코)님이 불렀던 OP/ED도 좋았지만
리메이크작의 보컬도 원작과는 다른 느낌으로 만족스러웠으며
바뀐 성우분들도, 원작과는 다른 연기가 좋았습니다.
클로제 성우는 개인적으로는 리메이크작의 은은하게 울리는 보이스가
좀 더 캐릭터 느낌에 잘 매치되는 것 같아서 즐겨 사용하기도 했구요..
게임을 끝내고 나서 플레이를 돌아보니...이번 작품은
개발자들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만든 걸 플레이 하는 과정에서
정말 뿌듯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모범적인 리메이크의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궤를 처음 플레이 했을 때는, 20년을 이 시리즈를 붙잡고 있을지 상상도 못했지만,
정말 시리즈가 오래 지속되고 있는데....역시 궤적은 하궤나 영&벽처럼
2작품 정도의 연결성으로 나와줄 때, 시나리오 구성과 템포, 밀도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계의궤적의 후속작도 빨리 나오면 좋겠지만, 제로의 궤적이 하궤처럼
리메이크 버전으로 나오면 정말 재밌을 것 같아서...하궤3rd는 건너뛰고
제로의 궤적이 빨리 나와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