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혹평에 크게 기대를 안하고 시작해서 그런걸까요. 매번 속고 또 속는데 어느때처럼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ㄷ ㄷ
하드코어보다는 적당히 즐기는 스타일이라 삼고초려, 동관전투? 각각 중급으로 천통해보고 소감남깁니다
삼국지5로 입문해서 거의 매시리즈 빠짐없이 해왔는데요. 이번작에서 처음으로 콘솔버전으로 구매해서 즐겼습니다.
여러 장단점은 많이 언급됐으니, 제 관점에서 몇가지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간편한 조작
삼탈워랑은 확연히 다르게 모바일/콘솔에 집중을 한 느낌이네요.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 장단점이 될 수 있지만, 조작도 게임성도 캐주얼해서 오히려 더 전략적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모바일겜과 다를바 없는 폰트나 발적화 등 문제점이 많지만, 콘솔로 즐기는데 전혀 무리가 없어서, 리모트 플레이로 여기저기서 수시로 즐기는 재미가 컸어요
또한 버릴껀 버린 구성이라 그런지 진행이 매우 스피디해서 좋았어요
2. 땅ㄸㅁ기의 즐거움
진형 전법 병력만 세팅해서 바로 전쟁에 돌입하다보니 몰입감이 더 생겼습니다. 단순한 땅ㄸㅁ기 모습이지만, 진형 포위점령 등의 요소로 병참선을 끊고 한번에 역전시키는 요소가 있다보니 단순하다기 보다는 간결하게 재밌어진 느낌입니다.
보급의 중요성이 부각된게 귀찮지만 너무 마음에 드네요.
3. 업데이트
원래 당연한 요소인데, 파업만 팔아먹던 애들이 이번에는 지속적인 패치로 불편함을 개선시켜줘서 좋네요. 추구하는 게임성에 맞게 개선사항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애초에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 대단한 전략성이나 그래픽이나 무쌍의 쾌감을 기대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좋게말하면 독특한 나쁘게말하면 심하게 고인 특유의 바둑 장기 같은 게임성을 즐기는 거라 매우 재밌게 즐겼네요.
특히 이번작은 각 시리즈 여러요소를 조합해본 느낌이라 나름 신작의 느낌이었어요.
매년 가격과 파워업키트에서 완성되는 게임성을 욕하면서도 매시리즈 재밌게 즐기셨다면,
이번작도 한턴씩 하다보면 다음날일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정말 못만든 것은 맞는데 턴제라서 시간 정말 잘가고 특정 시점에서는 꽤 재미있습니다. 코에이가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괜찮을것 같았던 시스템들이 꽤 많은데 그것들의 반도 제대로 안쓰는 느낌? PK에서 보강되기는 할거 같은데 근본틀은 안바뀔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
그쵸 확실히 신경안쓰고 대충 조합해서 나온티는 많이 나죠
삼국지는 PK에서 완성된다고 하죠.
유투브 방송 보면 재밌어요. 밀덕형
저도 애청하구 잇습니다 ㅎㅎ
삼국지 게임 한번도 안해봤는데요. 13플스판으로 시도했다가 졸려서 잠만잤습니다. 근데 영상보니깐 14 잼잇어보여서 구매하고싶은데 괜찮을까요?
더 졸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