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기리 쿄우코 : 나에기, 왜? 뭘 그렇게 쫄랑거려...?
키리기리 쿄우코 : 심심해?
...어떡하지? 키리기리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키리기리 쿄우코 : 거절 할 이유도 없고...거절할 마음도 안들고...
키리기리 쿄우코 : 나도...너란 사람에게, 흥미를 품기 시작 한걸까....
키리기리와 함께 보냈다....
키리기리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인형.
키리기리 쿄우코 :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이렇게 좋아하다니...선물 한 나도 기뻐진다...!
키리기리 쿄우코 : ..........나에기. 이제 그만 끝내지 않을래?
나에기 마코토 : ...끝내다니?
키리기리 쿄우코 : 서로 신뢰하기 위해서라도, 서로를 잘 알아야 한다....그게 네 생각이지?
나에기 마코토 : 응, 그런데....
키리기리 쿄우코 : 네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적어도, 나에 대해선 포기하는게 좋을거야.
나에기 마코토 : 뭐? 왜!?
키리기리 쿄우코 : 너한테 할 말이 없으니까....
나에기 마코토 : 그건...날 믿을 수 없다는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남에게 너무 발을 깊이 들여 놓으면, 판단을 그르치는 요인이 돼...
키리기리 쿄우코 : 내 경험에서 나온 교훈이야....
나에기 마코토 : ...경험에서 나온 교훈?
키리기리 쿄우코 : ...내가 늘 몸에 지니고 있는 "어떤 물건"이 있다는 건 눈치 챘겠지?
키리기리가 늘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 그건....
- 리본
- 장갑 ◁
- 안경
나에기 마코토 : 그...장갑 말이지?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
나에기 마코토 : 근데 그 장갑이 그거랑 무슨 관계가 있다는건데?
키리기리 쿄우코 : 타인에게 정을 품은 탓에 판단을 그르친 결과, 난 깨달았어....그게 이 장갑의 의미야. 난 이 장갑에 대고 맹세했지. 이제 두번 다시...같은 실수는 안하겠다고....
나에기 마코토 : 미, 미안한데...무슨 소린지....좀 더 자세히 가르쳐 줄래? 그러면...
키리기리 쿄우코 : ....아니, 더 이상 말 안할거야. 이걸로 끝내자....
이걸로 끝....
결국,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끝나는 건가...
키리기리 자신에 대한 것도...키리기리의 본심도....
키리기리 쿄우코 : .........그렇게...슬픈 얼굴 하지마....널 못믿어서 얘기 안하는게 아냐...오히려 믿고 있기 때문에 설명만이라도 해 두려고 한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난, 도저히 말 할 수 없어....내 자신에 대해서도...이 장갑에 대해서도....난, 이 장갑 아래 있는 손을 벌써 몇년 동안이나 남에게 보인 적이 없어....
나에기 마코토 : ...몇 년이나?
키리기리 쿄우코 : 그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고...내가 이 장갑을 보여 주는 건....내 가족이 될 사람 뿐이겠지.
나에기 마코토 : 가족이 될 사람이라면....
키리기리 쿄우코 : ....후보 할래?
나에기 마코토 : 어?
키리기리 쿄우코 : 또 속았네....후후...후후후....
키리기리 쿄우코 : ...진짜 바보같이 솔직하다니까.
또 속아서...
또 웃었다...
하지만...
드물게 소리내어 웃고 있어...
키리기리가 진짜로 즐거운 듯 웃고 있어.
...이건 거짓 웃음이 아니겠지?
어쩌면, 마지막으로 아주 조금 보여 준걸까....
나에게 "자신의 본심"을....
키리기리 쿄우코 : 너한테 몇번이고 충고 하긴 했지만...넌 그대로 있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
키리기리 쿄우코 : 그게...나에기 군 다워....
결국, 마지막까지 키리기리에 대한 것은 잘 알수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 애와의 거리가 좁혀진 기분이 든다...
- 키리기리 쿄우코의 통신란에 지금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킬 포인트"가 올라 갔습니다.
좋네요 ㅎㅎ. 마이죠노하고 비슷한듯하면서도 초고교급김전일 같은 속성만 아니었어도 반했을듯.
미처 못한 부분이었는데 이런 대박이(....)
마이죠노 생가하면 슬퍼지네 --;;
아 좋다...
아... 나에기는 이미 키리기리의 손을 봤지.. 고로 이제 마이죠노 살아 있어도 안될꺼야... 나에기는 이미 키리기리의 노~ 읭?
아.. 뿅가죽네ㄷㄷㄷ
오오 츤츤데레데레
후보 할래?에서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드네요.
헉헉헉헉...루리웹 인생 최대급 홍조다!!! 키리기리짜응!!!
그런대사로 홍조라니.. 반칙이야 ㅠㅠ
아 훈훈하다....
으 앜
좋네요 ㅋ_ㅋ
여기서 키리기리가 손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가족뿐이라 했는데, 결국 나에기가 키리기리의 손을 봤다는 점으로 볼때 작가가 생각한 진히로인은 역시 키리기리인거 같네요
ㄴ 그 스토리 중에 나온건 다같이 본거잖아요. ㅎㅎ 그렇긴 해도 키리기리가 진 히로인인건 확실한듯 하네요. 1장 마지막 장면에서도 그런 스멜을 풍기던데...
나도...너란 사람에게, 흥미를 품기 시작 한걸까.... →공략 완료 헠 헠 키리기리쨔응!
버, 버틸 수가 없다!
어 후보할래!
동참 키리기리쨔응 ~
흥한다는 으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