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없이 쭉쭉 적당히 딴길 새가면서 깼습니다.
야숨 플탐 300시간정도라 크게 컨트롤에서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한거 같네요.
메인퀘스트 전부 클리어기준 기억찾기 포함 45시간 정도 걸렸고 에피소드퀘스트 일부 밀면서 진행했습니다. 클리어기준 링크 하트14개 스테미너 2.6줄로 클리어했습니다.
1. 스토리는 젤다 시리즈가 그렇듯 진부하지만 풀어내는 과정이나 연출은 전작에 비해 꽤 매끄럽게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의 반전요소도 있고 영상미가 좋아서 내용 자체보다는 눈이 즐거운 컷씬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퀘스트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커서 큰 줄기와 곁가지 퀘스트가 실제 하이랄 주민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많이 주는 거 같아요. npc와 활동하는것도 늘어서 싱글게임이지만 싱글게임보다 모두와 함께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는 부분은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2. 보스전 난이도
최종보스 난이도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도달하기까지 어렵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라이넬과 팬텀가논전이 한번 있는데 익숙하면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중간에 세이브파일로드 외엔 돌아가기가 불가능하여 해품이꽃 음식이랑 폭탄꽃이 좀 더 있었으면 수월했을걸로 생각됩니다.
최종보스전 난이도는 전작보다 체감상 어려웠지만 적정한 것 같습니다. 미즈코시아와 유사한 수준으로 생각됩니다. 3번정도 트라이했었는데 러쉬패턴 사용하는걸 보고 감탄했습니다. 보스패턴 엇박자러쉬가 조금 껄끄러웠는데 방패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고수하다보니 패턴이 보여서 쉽게 깼던 거 같아요. 이 부분은 보스난이도와 보스전 연출 전부 마음에 듭니다.
3. 전반적인 조작감
많은 분들이 울트라핸드로 피로를 호소하시는데 일부 공감합니다. 플레이타임에 꽤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요소라고 생각되는데 나름대로 자유도와 조작간편화의 사이에서 나온 균형점으로 보입니다. 머리아플때가 많았지만 실용성을 생각해봤을때 이만하면 나쁘진 않았던 거 같아요. 무기변경시나 오른팔능력활성화시 렉이 좀 있는데 추후 개선이 될지 모르겠으나 이부분은 많이아쉽습니다. 또, 인벤토리는 소재가 너무 많아서 정렬기준 외의 아이템은 찾기가 상당히 어렵단점이 아쉽습니다.
자잘한 불평 빼고는 게임 자체는 몹시 훌륭합니다. 야숨 처음할 때보다 더 설레는 마음으로 며칠을 보낸 거 같아요. 엔딩 자체는 여운이 좀 남네요. 뻔하지만 젤다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안가본 곳도 다녀보고 사당 갯수도 채워나가고 동굴에 숨겨진 대부분의 의상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모자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ㅠ 엔딩까지 하일리아후드 2강 사용했습니다. 아직 할 거리나 볼 거리가 많이 남아있는 거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ㅎ 두서없는 후기지만 남겨보고 싶어서 글 써봅니다. 다들 즐거운 하이랄 탐방 되십쇼:)
루리웹-4642409151
ㅋㅋ저도 이악물고 무시하고 핀만 찍어두고 스토리 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