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대해서는 매우간접적으로 언급들어갑니다.
스포일러가 약간 있지만 보셔도 게임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언급했습니다.
지난번 진행중 소감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엔딩을 보고 소감을 쓰게됩니다.
다른 분들이 언급한 사항들은 왠만하면 제외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선 아쉬운점을 먼저 집고 가면
1. 무전 출력 텍스트 문제
일단 미션중 이야기가 정신없이 나오는데 가독성 문제로 잘 보기 힘듭니다.
폰트를 크고 대비를 높여서 출력해야 될거 같은데 게임 진행중 핵심적인 이야기가 흘러가는걸 많이 놓치게 됩니다.
특히 후반부가면 임무진행이나 스토리에 대한 사건 경위가 무전을 통해서 오게 되는데 많이 놓치게 됩니다. 예전 시리즈처럼 크게 진하게 했으면 했는데 무척 아쉽습니다.
2. 동료들의 캐릭터성
AH나 X 시리즈 제외하고 넘버링작품은 5편부터 동료, 편대원들과의 교신에 대해서 여러가지 유대라는 부분이 큰편이었는데 특히 5,0 에서는 땔래야 땔수 없는 편대원들간 무전도 큰 재미였습니다. 6에서는 약간은 떨어지긴했엇도 윙맨인 가루다2와 동료 편대원들간에도 꾸준한 대화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이번 7은 너무 많은 케릭터가 나오는것 때문이기도하고 편대가원이 자주 바뀌는 문제들도 있고 5,0,6에 존재하는 동료명령도 없어서 동료애를 느끼기가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3. 0와 5편에서 이어지는 스토리
에이스컴뱃 0, 5를 즐기지 않고 7만 한다면 캠페인 후반부에 뭔소리지?? 무엇이 있었는지 케릭터들은 마치 안다는 듯이 이야기하는데 정작 전작들을 즐기지 못한 분들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를 이유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극후반에 그룬더 인더스트리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부터 "아.."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에루지아가 대국 오세아와 싸울생각을 했었는지에 대해서 거기서 부터 실마리가 연결되는데 5편을 해보지 않았다면 왜 후반부가 그딴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납득이 안되겠군아 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임무 끝에 그녀가 목소리로 나오는데 이 또한 5편을 하지 않으면 그녀가 어떤인물인지 알리가 없습니다.
4. 전략병기 부족
본편에 메인을 장식하는 아스널버드 빼고는 EML, TLS, PTSL 같은 병기들이 일반 기체에도 달려서 나오는 이시점에서 잠수항모, 공중항모, 초거대 위성, 거점형 요새들 등 현실에서는 존재할리 없는 병기들과 싸움이 에컴의 꽃이기도 한데 아스널버드 하나 나온거 빼고는 없는 시점에서 매우 아쉽습니다 아무리 군축을 했다고 하지만 많이 불만인 부분입니다.
만족했던 점을 언급하자면
1. 미션의 다양성을 추구할려고 노력
에이스 컴뱃도 시리즈가 꽤나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에컴에서 미션이야 결국 전투임무 완수라는 목표내에서 적 항공기나 지상 목표들을 잡는 단순한 게임이긴 합니다. 거기서 좀더 파생해서 시리지 대대로 이어온 잠입, 적 에이스와 독파, 지상병력 지원, 호위등의 임무가 꾸준하게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도 수차래 나왔던지라 그냥 나왔다면 신선하진 않았을 겁니다. 때문에 이번 7에서는 각종 상황들을 최대한 다양하고 다른 체험을 할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때문에 미션들 대부분이 따분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모든게 완전 새롭진 않지만 전반적인 미션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 어렵거나 체크포인트가 난감한건 별개이지만.. )
2. 명품 BGM
에이스 컴뱃에서 자랑할만한 대표적인 요소가 바로 OST, 이번에도 명성만큼이나 만족할 수준에 OST가 들어있고 생각보다 많은 량의 곡이 있는 부분에서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3. 짜릿한 손맛
여전히 전투기를 타고 적기를 격추하거나 저공비행으로 적 지상병력을 기총으로 파괴하는 등에서는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큼 역시 에컴이라는 말이 나오도록은 되어 있습니다. 밸런스 문제인지 이전작품들에 있었떤 기화폭탄이 없어진건 좀 아쉽지만.. 난이도 노말이상부터 AA건 난사에 따른 흔들림, 이지스함에서 VLS랑 CIWS로 반격하면서 미사일 요격, 각종 날씨에 따른 비행상황 변화와 특히 뇌운이나 기류내에서 손맛은 만족할만큼 잘 뽑아낸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스토리랑 케릭터성 같은 부분은 볼륨이 좀 부족해서 생긴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후반부에 날림이 좀 심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관계로 5개 정도 더 있는 분량이면 정말 만족스러웠을것인데 오랫만에 신작이지만 아쉬운부분이 함께 있는거 같습니다.
PS로 하시는 분들이면 5편을 먼저 하고 나서 7편을 하는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플레이어가 저 스토리가 진행하는 동안 연관점이 희박하다는게 불만입니다. 스토리 무비가 지나가는 내내 소외감을 느낄 정도에요. 스토리 무비와 플레이어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상관없는 행동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마지막에 플레이어를 엔딩에서조차 소외시킬수 없으니 마지못해 껴준다는 느낌으로 스토리에 합류하는 것도 못마땅합니다. 스토리 전개가 그런상태에서 억지로 마지막에 슈퍼에이스인 트리거가 혼자만이 할수있는 고난도 공격으로 와장창해서 끝난다는 결론도 너무 안이한 느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