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많은 jrpg를 해왔고
그중 눈물 펑펑 흘리게 만든 게임이
있었는데
진짜 아이러니하게도
파판15였습니다…
첨엔 무슨 호빠같은 남자 셋이
나사빠진 스토리 가지고
어디까지 가나 해보자
(Dl…이라 노빠꾸ㅠ)
하고 즐기다 중반부쯤에
충격한번 먹고
후반부에 심상치 않은 연출에서
엔딩에서 정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네요
제가 강제로 시켜서
안울었던 사람을 못봄…
(아직 안해보셧거나 중간에 멈춘 분들은
저 믿고 끝까지 한번 해보시길…
제가 왠만하면 강매 안하는데
파판15엔딩보고 1주일간 정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몰입과 여운이었습니다)
그정도의 임팩트였는데…
제노블3은… 좀 지쳤었거든요 5장까지…
단순 생명의 순환을 다루는 왕도스러움에
여기서 뭐 더 나아갈게 있을까…
예측가능한 스토리에
제노블1의 후반같은 반전이 반복되려나
싶던 와중…
5장 후반에 와…
컷씬 거의 1시간 본거같은데 이거
제작진 미쳐버린건가…?
나는 패드 잡을일이 없고…
헤드셋 끼고 멍하니
구경만 하다가
한방 먹었네요…
(헤드셋을 낀게 신의 한수…
미세한 떨림까지 다 잡아줘요
성우도 제대로고…!)
무한의 생명의
순환소재로 이정도로
깊이있고 철학을 담으려고 하다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서사를 보여주려고
이때껏 그 긴 시간을 붙잡아두고
이번 장에 터트리려고
얼마나 애써 꾸욱 눌러왔던건가…!
그동안 컷신 많다 많다 했는데
5장 보는순간
아… 그것도 정말 절제한거였구나…
싶었네요
저는 먹혔고 통했습니다
음악 훌륭했고
노래 적절했고…
반전도 먹혔네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뒷심까지 제대로다 제노블…
너는 나한테 평생 인생작으로
길이길이 남겠구나…
고맙다ㅠ
제가 지금까지 해봤던 게임 컷신 중 최고를 꼽자면 그 후보에 5, 6장 컷신은 반드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음악, 노래, 연출, 성우들의 연기 모두 최고였습니다. 그전까지 서브, 히어로 퀘 다하다가, 5장 후반부터 스토리에 확 몰입하면서 그대로 엔딩까지 메인만 먼저 쭉 달렸는데, 엔딩도 정말 제가 해봤던 게임 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이였습니다. 엔딩보고 몇주 째 하루에 몇번씩은 꼭 엔딩 노래 듣고 있네요.
이렇게 한번 이입하고나면 대체할 게임이 없죠ㅜㅜ 심지어 이정도까지 즐겼는데 남은 컨텐츠까지 많다니... 진짜 인생작이에요
제가 지금까지 해봤던 게임 컷신 중 최고를 꼽자면 그 후보에 5, 6장 컷신은 반드시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음악, 노래, 연출, 성우들의 연기 모두 최고였습니다. 그전까지 서브, 히어로 퀘 다하다가, 5장 후반부터 스토리에 확 몰입하면서 그대로 엔딩까지 메인만 먼저 쭉 달렸는데, 엔딩도 정말 제가 해봤던 게임 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이였습니다. 엔딩보고 몇주 째 하루에 몇번씩은 꼭 엔딩 노래 듣고 있네요.
먹혀서 다행이네요 ㅋㅋ
크.. 히어로퀘 서브퀘 각성퀘 다하려면 엔딩 멈
이렇게 한번 이입하고나면 대체할 게임이 없죠ㅜㅜ 심지어 이정도까지 즐겼는데 남은 컨텐츠까지 많다니... 진짜 인생작이에요
저도 비슷하게 5장 마친 순간 히어로퀘, 서브퀘 다 미루고 엔딩까지 메인만 다이렉트로 달렸습니다 ㅠㅠ
3은 하이라이트가 5~6장이었죠 사실 그 뒤부터는 거의 에필로그라 생각하고 봤습니다 ㅋ
제노블2도 추천드립니다 황금의 도시 이라까지 제노블3의 스토리도 겁나게 좋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2의 스토리가 더 좋았습니다 제노블1도 좋은 스토리긴한데 너무 시스템이 오래되서 좀 그렇습니다만
1,2 당근 했지요^^* 갠적으로 제 가슴속에 2편이 깊게 자리잡앗죠 ㅎ
저도 그 긴영상 나올때 엄청 몰입했네요. 완전 노아 빙의 해가지고 그 무력감과 절망감을 느끼면서 안돼! 외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