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욕구가 확 줄었어요.
빨리 엔딩 보고픈 마음에 분량 검색해봤는데
엘리랑 비슷하단 말에 더 망설여지네요.
끝을 보긴 해야하는데..
정이안가...
정이라도 있어야 게임에 대한 피로도를 극복 하고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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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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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메시지는 원수를 이해하고 복수를 멈춰야 한다는 고매한 깨달음 같은 게 아님. 큰 상실과 그로 인한 자기 파괴에서 자기 구원에 도달하는 과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 뿐이지. 소울류처럼 게임 플레이가 어려운 게임이 있는 것처럼 이 게임은 정신적, 정서적 이해 난이도가 좀 높을 뿐임. 그게 왜 오만함? 애비 플레이가 처음엔 당연이 ㅈ같지만 애새끼스러운 사이다패스 본능을 좀 자제하고 꼼꼼히 진행하다보면 '점진적'으로 감정이 변하는 걸 즐길 수 있음. 아주 약간의 성숙함만 지니고 있으면 되는 건데. 그게 되는 사람이 있고, 그것조차 안 되는 사람이 있어서 평이 갈린 것일 뿐. 창작 의도대로 이해하고 즐긴 소비자층이 차고 넘치는 이상, 제작자는 전혀 오만하다고 볼 수 없음.
그것이 바로 닐드럭만의 의도적이고 오만한 장치입니다. 저도 처음 경험하는 ㅈ 같음 이었네요. 내가 죽이고 싶은, 원수같은 인물인데 그걸 내가 내 손으로 플레이해야 하고 감독과 작가는 그 속에 또 깨달음을 얻으라는 오만한 생각을 한거죠. 그 ㅈ 같음이 나중에 가서 해갈되었다면 평가는 이렇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아니 오히려 갈수록 더 커지게 만들었던게 이 게임의 평가를 가른거라 생각해요.
22.. 너무공감 전작 팬들과 님 말처럼 정신적, 정서적 이해 난이도에 의한 진입장벽이 꽤 높은 탓에 게임이 논란의 여지는 좀 있을 수 있다 쳐도 그런 부분들 감안하면 대작까진 아닐지언정 충분히 수작이라고는 불릴 수 있는 작품인데 아주 약간의 성숙함은 커녕 최소한의 작품해석능력 이해능력도 없이 오로지 감정적이기만 한 (꼴에)리뷰어들과 유튜버, 게이머들, 또 그런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 까니까 군중심리에 휩쓸려 애초에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고작 어깨너머로 보고들은 소리로 덕분에 돈 아꼈다고 까대며 짖는 개돼지들 때문에 이렇게까지 평가절하된 게 진심으로 안타깝다..
호평하는 사람들마저도 대부분 그 분기점에선 의욕 떨어졌을걸요.
33 개추. 개공감. 에비 플레이 초반 거부감은 큰 흐름 중 하나일뿐 그런 거에 애새끼처럼 시디 부시고 발광하는 놈들 때매 평가 절하 많이된 게임 중 하나지. 해보지도 않고 까는 놈들도 정말 많고..
그것이 바로 닐드럭만의 의도적이고 오만한 장치입니다. 저도 처음 경험하는 ㅈ 같음 이었네요. 내가 죽이고 싶은, 원수같은 인물인데 그걸 내가 내 손으로 플레이해야 하고 감독과 작가는 그 속에 또 깨달음을 얻으라는 오만한 생각을 한거죠. 그 ㅈ 같음이 나중에 가서 해갈되었다면 평가는 이렇지 않았을텐데 끝까지 아니 오히려 갈수록 더 커지게 만들었던게 이 게임의 평가를 가른거라 생각해요.
kplo
이 게임의 메시지는 원수를 이해하고 복수를 멈춰야 한다는 고매한 깨달음 같은 게 아님. 큰 상실과 그로 인한 자기 파괴에서 자기 구원에 도달하는 과정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 뿐이지. 소울류처럼 게임 플레이가 어려운 게임이 있는 것처럼 이 게임은 정신적, 정서적 이해 난이도가 좀 높을 뿐임. 그게 왜 오만함? 애비 플레이가 처음엔 당연이 ㅈ같지만 애새끼스러운 사이다패스 본능을 좀 자제하고 꼼꼼히 진행하다보면 '점진적'으로 감정이 변하는 걸 즐길 수 있음. 아주 약간의 성숙함만 지니고 있으면 되는 건데. 그게 되는 사람이 있고, 그것조차 안 되는 사람이 있어서 평이 갈린 것일 뿐. 창작 의도대로 이해하고 즐긴 소비자층이 차고 넘치는 이상, 제작자는 전혀 오만하다고 볼 수 없음.
daezee
22.. 너무공감 전작 팬들과 님 말처럼 정신적, 정서적 이해 난이도에 의한 진입장벽이 꽤 높은 탓에 게임이 논란의 여지는 좀 있을 수 있다 쳐도 그런 부분들 감안하면 대작까진 아닐지언정 충분히 수작이라고는 불릴 수 있는 작품인데 아주 약간의 성숙함은 커녕 최소한의 작품해석능력 이해능력도 없이 오로지 감정적이기만 한 (꼴에)리뷰어들과 유튜버, 게이머들, 또 그런 사람들이 너도나도 다 까니까 군중심리에 휩쓸려 애초에 플레이 해보지도 않고 고작 어깨너머로 보고들은 소리로 덕분에 돈 아꼈다고 까대며 짖는 개돼지들 때문에 이렇게까지 평가절하된 게 진심으로 안타깝다..
daezee
33 개추. 개공감. 에비 플레이 초반 거부감은 큰 흐름 중 하나일뿐 그런 거에 애새끼처럼 시디 부시고 발광하는 놈들 때매 평가 절하 많이된 게임 중 하나지. 해보지도 않고 까는 놈들도 정말 많고..
그 거부감을 이겨내는게 꽤나 어려운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세력간 다툼인 전략시뮬레이션도 아닌 직선형 구조의 액션게임에서 주인공과 완전히 대칭되는 "적"시점에서 잠깐도 아니고 엔딩까지 플레이해야 한다는건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죠 뭐가 됐든간에 라스트 오브 어스 2의 주인공은 엘리니까요
차라리 언차티드4처럼 엘리 시점에서 애비와 엔딩을 완벽히 내고 애비 시점의 스탠드얼론 DLC를 냈더라면 이정도까지 불판이 커지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애비를 가엾고 불쌍한 배경의 캐릭터로 그려냈을수도 있었을테고 초창기 스케치처럼 날씬한 미녀 캐릭터로 만들었을수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았죠. 애초에 전작도 대중적인 색의 작품도 아니었지만 어찌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후속작도 대중성에 호소하지 않았다는건 팬들을 기만하는게 아니라 용기였다고 봄. ㅈ같은 경험이라도 게임에서 체험할수 있는 최고의 충격과 여운을 전달했고 앞으로 또 이런게임이 나올지 모르겠음.
호평하는 사람들마저도 대부분 그 분기점에선 의욕 떨어졌을걸요.
맞음. 초회차 때 엘리는 풍경 하나하나 진짜 꼼꼼하게 했는데, 에비는 그냥 스토리만 막 밀자는 느낌으로 아템도 대충 주우면서 했음. 엔딩 후엔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인생겜 등극.
끝까지 달려봐야겠네요. 사실 캐릭터의 대한 반감보다 게임 장르에 대한 피로가 더 큰 상태라.. 나이탓이려나 ㅠㅠ
개인적으론 전투는 엔비 파트가 전작에 없던 무기들이 좀 있어서 더 재밌더군요...
애비 없는 애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