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FPS게임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전혀 플레이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만 우연찮은 기회로 바이오하자드를 접하고 이 게임을 해보게 되었어요.
솔직히 전투면에서는 바이오하자드쪽이 더 캐주얼하고 몸에 맞긴 했는데 스토리면에서 저는 굉장히 재밌게 했습니다.
이 겜 첨나왔을때 여기저기서 통곡소리가 들린 점은 알고 있었으나 어떤 쿠소(?)겜이라도 내 눈으로 보는 한 믿지 않는 구석이 있어서 반신반의
하는 사람이라 그냥 흘리고 플레이 했습니다.
갠적으로는 1편보다 2편 스토리가 훨씬 재밌더군요. 뭐 원작은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 지 리마스터 버전을 했어도 조금 저에겐 약했어요.
스토리 적으로 조금 뻔한 구석이 있달까.. 그런데 어딘가 뻔하게 느껴져도 흥미를 돋구는 이야기들이라 플레이는 끝까지 하게 되었네요.
1편에선 진짜 서류나 편지같은 것들 너무 대충읽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바이오하자드보다 맵이 넓어서 탐색구간이 저에겐 좀 맞지 않았습니다. 좀 현기증나더군요;
그리구 갠적으로 엘리 파트 최종전이던가.. 숨바꼭질이 최악이더군요.. 극혐이었어요..
뭐 제가 못해서 재미없는거냐고 하시면 인정하겠습니다.ㅋㅋㅋ
암튼 다시 돌아와서 2편.. 상당히 많은 얘길 하고싶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춘기 소녀의 엘리가 사는 모습, 그리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두 소녀의 변화, 만신창이가 된 삶, 그로인한 복수의 이야기..
인간에 대한 감정의 이야기(애비가 오언을 다시 만나러 가는 시점부터 하는 모든 돌발 행동에 대한..),
집단의 세력 갈등(세계가 감염에 의해 멸망해가도 어디서든 집단이 생겨나고 이익관계가 상충하는 이야기),
전쟁의 참혹함, 그리고 결국 누군가의 삶을 망가트린 사람은 평생 그 굴레속에 살아간다는 묘사..
마지막으로 시점을 왔다갔다 하면서 퍼즐을 맞춰가면서 이해해가는 복잡한 감정..(특히 엘리와 조엘의 이야기요.)
그리고 각종 PC(?) 요소들...
오히려 엘리의 목숨이 곧 세계를 위험에서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에 대한 2편이 아닌 점은 갠적으로 좋았습니다.
1편에서 조엘이 엘리를 구한 시점에서 그 이야기는 끝났을 수도 있겠지만, jrpg를 주류로 하는 저에겐... 결국 엘리의 목숨값에 대한 얘기가
흘러갈게 뻔하게 느껴졌거든요. 오히려 이후의 삶에 대해 거침없이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풀어낸 점이 좋았습니다.
솔직히 저도 애비 플레이하기 시작했을땐 진짜 극혐이었는데 왜 조엘 죽인년을 플레이 해야 하는지.. 심지어 내 손으로 엘리를 때려버리다니..ㅋㅋ
스토리 텔링이 조금만 부족했어도 전혀 공감되지 않을 캐릭터였는데 사정을 알고보니 마냥 욕할 수 있는 포지션이 또 아니더라고요.
이 점도 재밌었습니다.
3편이 루먼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결국 얘기는 돌고돌아 엘리에 대한 얘기가 주류일 거 같긴한데 엘리 이야기 자체가 시발탄인데다가
스케일이 커져버려서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3편도 해보고 싶습니다!!
다만 플레이파트는 아직도 저랑 잘 맞지 않는게 조금 아쉽네요.
fps요소적인 부분은 좀 익숙해 진다 치더라도 탐색부가 너무 넓어서 좀 귀찮은 면도 없잖아 있었어요..
생존에 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파트긴 해도 좀..ㅠ 듣기모드할때 같이 포착되는 편의 능력이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애비로 도끼아줌마랑 1대1하는게 사실은 저랑은 제일 잘 맞는 소울류 전투스타일..ㅋㅋㅋㅋㅋ
갠적으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당!
저는 2편을 하고나서야 1편이 뻔한 이야기가 아니었단 걸 알았어요. 1편을 다시 플레이 해보니, 단순히 죠엘이 엘리를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었고, 이미 죠엘과 엘리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ㅎ 이따금씩 추천드리는 글인데,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보세요!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1560
오우.. 너무 좋네요 ㅠㅜㅠ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중간중간 보니까 만화가 있던데 만화가 원작이었나보네요? 조금 설명이 필요한 구간을 이해하니까 1편부터 정말 치밀하게 구성을 했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2편이 있기에 1편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설명은 못하지만.. 해당 글에서 설명을 다 해주는 것 같네요.ㅎㅎ 라스트 오브 어스.. 굉장히 심난하고 복잡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쉽지 않은 이야기에 화두를 던지는 느낌...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 즐겨보고 싶습니다 ㅎㅎ
잘 보셨다니 좋네요!! 원작은 게임이에요. 만화는 게임 프리퀄을 짧게 다루고 있는 외전 같은겁니다. 너티독이랑 닐드럭만 이름 박혀 있는 공식 코믹스구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hongsamean/20190528010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보고있는데 만화도 재밌네용
저는 2편을 하고나서야 1편이 뻔한 이야기가 아니었단 걸 알았어요. 1편을 다시 플레이 해보니, 단순히 죠엘이 엘리를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었고, 이미 죠엘과 엘리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ㅎ 이따금씩 추천드리는 글인데, 관심 있으시면 한 번 보세요! https://bbs.ruliweb.com/game/85357/read/11560
오우.. 너무 좋네요 ㅠㅜㅠ 마지막 퍼즐이 완성되는 느낌이에요! 중간중간 보니까 만화가 있던데 만화가 원작이었나보네요? 조금 설명이 필요한 구간을 이해하니까 1편부터 정말 치밀하게 구성을 했네요. 저도 동감합니다. 2편이 있기에 1편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만 설명은 못하지만.. 해당 글에서 설명을 다 해주는 것 같네요.ㅎㅎ 라스트 오브 어스.. 굉장히 심난하고 복잡한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쉽지 않은 이야기에 화두를 던지는 느낌...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 즐겨보고 싶습니다 ㅎㅎ
최후의당근
잘 보셨다니 좋네요!! 원작은 게임이에요. 만화는 게임 프리퀄을 짧게 다루고 있는 외전 같은겁니다. 너티독이랑 닐드럭만 이름 박혀 있는 공식 코믹스구요.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blog.naver.com/hongsamean/20190528010
감사합니다 ㅎㅎ 지금 보고있는데 만화도 재밌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