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 다녔던 커뮤니티에서 저의 말은 공감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올리버 트위스트 라는 소설에서는 사람들은 '권선징악'만 느낄 수 있는 소설이라면서.
저는 올리버 트위스트를 읽고 인간은 매우 복잡한 존재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하니까.
정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공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화가 안된다는 것입니다.
올리버 트위스트에선 권선징악만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저는 그렇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왜 그렇냐면.
빌런으로 등장한 사익스가 방금 무고한 여자를 죽이고 와서는.
불길 속에서 사람을 구했거든요.
저는 그 장면을 보고 믿을 수가 없었지만.
그게 인간이라는 사실을 작가가 알려줍니다.
방금 살인을 하고 온 사람이 다른 사람을 구하는 모습이 있다고요.
그게 매우 인상적이라고요.
사람들은 군중을 이루며 사익스를 살인자로 몰아세우는 부분에서.
분노로 가득찬 군중이 과도한 정의를 내세우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지경이었습니다.
사익스는 살인자다!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자다!
사익스가 방금 누군가를 구했는데요?
그런 말은 믿을 수 없다!
사익스의 내면에서 죄책감을 느꼈는지도 모르잖아요?
사익스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그를 죽여야 한다!
너는 우리의 행렬에 동참해라! 우리의 정의에 동참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사람들의 생각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더군요.
이해가 되십니까?
저는 문학을 그렇게 이해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인간은 내면이 매우 복잡한 존재입니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 작품을 볼 때마다 놀라는 겁니다.
진짜 인간을 그린다는 것이 이런 거구나 싶은 겁니다.
게임에서 이딴 잡스런 생각하게 하지말고 개똥같은 예술병 걸렸으면 철학책을 쓰던가 왜 나이트 클럽에 와서 지 멋대로 철학수업 하면서 여기있는 새끼들은 철학을 이해 못하냐며 트롤짓하냐고…그딴 어려운 사상이니 가치판단 논하고 싶으면 대놓고 하지말고 게임 내부에 그런 요소들을 잘 녹여 티 안나게 하던가 전세계 수천만이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는 기본적인 범주에서 한참을 벗어난 정신나간 지 개똥 철학을 왜 대중 놀이문화판에서 펼치는데? 1편이 적절히 대중들이 받아들일 선 내에서 적당히 나갔는데 2편은 뇌절이지 솔직히
저도 공감합니다. 사람들한테 지치더라고요.
붉은색도 다 같은 붉은색이 아니니... 단순히 사람의 감정을 희노애락만으로 얘기할수는 없죠.
얼마 전에 제 사무실 근처에 누군가 강아지를 버리고 갔는데 임보 중에 죽었어요 아파서 버린 건지 며칠 데리고 있는 동안 산책 나가서 뭘 잘못 먹은 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낌새가 이상해서 살릴려고 차 트렁크에 싣고 병원 돌아다니다 다 문 닫아서 포기하고 마지막 병원 가서 트렁크 열어 보니 죽어 있더라구요 여튼 그러고 돌아와서 어디에라도 묻어 주자 하고 삽을 찾는데 없어요 아는 사람들한테 물어 어디 있는데 가져가라 해서 가보니 없고 날은 어두워지고 있고 사러 갔다오면 이미 어두울 테고 지금 기르는 아주 조그만 강아지 사고로 오늘 넘기기 힘들다 해서 그 조그만 강아지 묻겠다고 삽으로 근처 파는데 두 시간 동안 땀 뻘뻘 흘리며 파도 조금밖에 못 판 기억도 있고 (삽질 한 번에 돌 자갈 쓰레기가 무수히 나와서 진도가 안 나갔음) 이 개는 최소 네 다섯 배는 크고 날은 덥고 죽은 개애겐 이미 파리가 열 마리는 붙은 듯 하고 아씨 어쩌지 하다가 답이 없네 이런 생각에 종량제 봉투에 넣었어요 헌이불 중에서 깨끗한 걸로 싸매고 하나 더 싸고 비닐로 입구 더 막고 테이프로 쫙쫙 돌려서 파리 최대한 못 들어가게 하면서 미안하다고 하필 바쁠 때라 신경 못 써 준게 이렇게 된 건가 싶기도 하고 좋은 곳 가서 아프지 말라고 명복 빌어주고 했어요 (참고로 매립 불법 종량제 봉투 합법 입니다) 근데 아는 분이 이걸 가지고 저를 굉장히 비난 했어요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고 어떻게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릴 수 있냐고 비난 했거든요 근데 또 이 분은 평소에 절 굉장히 챙겨 주시는 분이거든요 전 당연히 나름의 상황을 설명 했지만 소용은 없고 전 또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전 죽게 되면 어차피 흙으로 돌아갈 몸뚱이 묘자리도 납골당도 다 필요 없이 그냥 화장하고 뼛가루는 고향에 뿌리라고 할 거거든요 저하고 관련된 건 일체 남기지 말아라 물론 제사도 지내지 말아라 할 거구요 그런 가치관을 가진 놈인데 나름의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맡고 있던 강아지 사체 처리를 어차피 너네도 흙으로 돌아갈 건데 땅에 묻나 봉투에 넣어서 보내나 시간이 지나면 무슨 차이가 있겠나 싶어 그리 한 건데 그 분의 그런 비난에 정말 실망이 컸죠 지금은 다시 관계가 전처럼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쨌든 말이 길어졌는데 지구상에 십억 명의 인간이 있다면 십억 개의 가치관과 생각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하는데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다며 비난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하물며 짧은 시간에 결정 되어져야 하는 일들의 판단에도 상황에 따라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옆에서 가만히 지켜 보다가 아니면 결과만 놓고 너의 결정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는 걸 겪다 보면 사람에게 정말로 지칩니다
저도 공감합니다. 사람들한테 지치더라고요.
올리버 트위스트 명작이죠 두 도시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찰스 디킨스 특유의 서술방식이나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게임에서 이딴 잡스런 생각하게 하지말고 개똥같은 예술병 걸렸으면 철학책을 쓰던가 왜 나이트 클럽에 와서 지 멋대로 철학수업 하면서 여기있는 새끼들은 철학을 이해 못하냐며 트롤짓하냐고…그딴 어려운 사상이니 가치판단 논하고 싶으면 대놓고 하지말고 게임 내부에 그런 요소들을 잘 녹여 티 안나게 하던가 전세계 수천만이 플레이 하는 게임이라는 기본적인 범주에서 한참을 벗어난 정신나간 지 개똥 철학을 왜 대중 놀이문화판에서 펼치는데? 1편이 적절히 대중들이 받아들일 선 내에서 적당히 나갔는데 2편은 뇌절이지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