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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누설) 클리어 후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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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토리상 일족이 차지하는 범위가 너무나도~ 적다는 점 솔직히 세이메이나 관련자 신들 입장에서 그저 일족은 누에코 셔틀이죠. 스토리상도 딱 그 위치입니다. 둘째로, 누에코가 자신의 기억이 없다는 (왜 없는지도 애매합니다) 이유에서 오는 당당함.. 초반엔 내가 너희를 살렸지만 뭐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같은 분위기 왜 일족이 이 고생하는 지 알게된 후로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자식 잘못이니 미안하긴 하다. 많이 밝혀진 상황에서 아 내가 잘못한거 같다 미안하다(그나마 여긴 좀 인간적이었습니다만) 모두 밝혀진 이후로는 오히려 아 미안 내 잘못이었는데 니네도 저주 풀렸으니 이제 됐지? 같은 후련한 느낌. 심지어 끝에 히루코를 대하는 태도는 너무 당당해서 이 인간이 대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인간인가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히루코가 좀 대놓고 뭐라고 하기라도 바랬는데 그런거 없고 말입니다. 셋째, 히루코도 그렇고 일족에 대해서 뭔가 중요하게 또는 미안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없어요.. 그냥 니네가 그 업무 진행자이니까 정보랑 하는 법 정돈 알려주겠는데 니네 아니어도 할사람은 있지만 니네 저주니까 니네가 풀어라 적어도 1에서는 히루코가 자기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으니 미안해 하기라도 했는데 이번엔 그런 느낌도 없어요. 그 역할을 누에코가 하려고 둔거 같은 포지션이지만 누에코는 그런거 없습니다.. 대체로 위 세가지가 정말 거슬렸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내 시체' 시스템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스토리는 마이너스 점수 주고 싶어요.
르으느으르 | 14.09.11 19:23

공감합니다.누에코를 띄워주기 위해 태어난 것 같은 오니신들이나 코칭의 발언도 문제가 있지만 누에코 자체의 일족을 향한 태도가 너무 확실치 못했어요; 스토리 진행할때마다 짧게라도 누에코가 죄책감을 느끼고 당주에게 사과한다거나, 싸우고 돌아온 일족에게 전골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등 일족을 위해 힘써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마지막에 일족을 가족같이 생각했다는 그녀의 말도 이해가 갈텐데 말이죠.

파푸 | 14.09.11 18:28

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근데 게임속에서 원흉이라지만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데... 당연히 갈등이 있을수도 있는데 너무 까려고만 하는듯하네요. 왜 1편은 이런 개같은 평가를 안받고 2편만 이렇게 푸대접 받는지 이해는 안갑니다. 1편의 막장 스토리에 비하면 2편은 말그대로 순애보 스토리인데..

하트를노렸었다 | 14.09.11 18:42

갈등을 부정하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누에코의 입장이 입장이니 이런식으로 갈등을 표출하면 일족입장에 선 플레이어라면 반감을 가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갈등을 다른식으로 다뤘으면 거부감이 덜했겠죠. 누에코 말마따나 최소 파티에서라도 빼게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저 부분 전에는 누에코 무척 좋아했었기에 저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범퍼범 | 14.09.11 19:01

근데 뭐 엄밀히 말하면 누에코도 순애보의 피해자라... 자기가 원인인 것도 끝까지 모르고 있다가 엔딩에서 사과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누에코는 팍팍 식신 써가면서 혹사 시켜도 '내 새끼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꽤 마음에 들더군요. (금쪽같은 딸내미 하나 음양사 만들었는데 얘로 식신을 어떻게 쓴대요. ;_;)

cspg | 14.09.1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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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토리상 일족이 차지하는 범위가 너무나도~ 적다는 점 솔직히 세이메이나 관련자 신들 입장에서 그저 일족은 누에코 셔틀이죠. 스토리상도 딱 그 위치입니다. 둘째로, 누에코가 자신의 기억이 없다는 (왜 없는지도 애매합니다) 이유에서 오는 당당함.. 초반엔 내가 너희를 살렸지만 뭐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 같은 분위기 왜 일족이 이 고생하는 지 알게된 후로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자식 잘못이니 미안하긴 하다. 많이 밝혀진 상황에서 아 내가 잘못한거 같다 미안하다(그나마 여긴 좀 인간적이었습니다만) 모두 밝혀진 이후로는 오히려 아 미안 내 잘못이었는데 니네도 저주 풀렸으니 이제 됐지? 같은 후련한 느낌. 심지어 끝에 히루코를 대하는 태도는 너무 당당해서 이 인간이 대체 얼마나 자기중심적인 인간인가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히루코가 좀 대놓고 뭐라고 하기라도 바랬는데 그런거 없고 말입니다. 셋째, 히루코도 그렇고 일족에 대해서 뭔가 중요하게 또는 미안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없어요.. 그냥 니네가 그 업무 진행자이니까 정보랑 하는 법 정돈 알려주겠는데 니네 아니어도 할사람은 있지만 니네 저주니까 니네가 풀어라 적어도 1에서는 히루코가 자기 영향으로 그렇게 되었으니 미안해 하기라도 했는데 이번엔 그런 느낌도 없어요. 그 역할을 누에코가 하려고 둔거 같은 포지션이지만 누에코는 그런거 없습니다.. 대체로 위 세가지가 정말 거슬렸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내 시체' 시스템을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스토리는 마이너스 점수 주고 싶어요.

르으느으르 | 14.09.11 19:23

처음부터 끝까지 동감합니다. 특히 2번...그런 누에코를 왜 신들이 그렇게나 좋아하는지 좀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대체 인간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1에서도 그렇고 신들은 이해해려 하면 할수록 괜히 제 머리만 아파지네요.

범퍼범 | 14.09.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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