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후 집에 들어가자 마자 어디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리길래 별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아침에도 그러고 있어서 갇힌 상황인거 같아 보였습니다.
집 구조가 좀 애매해서 옥상 통해서 옆집 갔다가 그 베란다 쪽으로 갔는데 얘가 점프해서 난간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그걸 못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긴 널판지 같은걸 비스듬히 세워서 옆집으로 가게끔 놔줬는데도 그걸 못나오고 있습니다.
잡을려고 하면 도망가고 카악 거리고 이러다 2층에서 뛰어 내릴거 같고 출근시간도 넘어서 일단 그냥 갔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요
어제 퇴근 후 박스들 밟고 올라가라고 계단식으로 만들어줘도 못올라갔길래 오늘 아침 간신히 등줄기 잡아서 안전한 곳에 내려 줬네요. 배고플까봐 어제 둔 족발은 깨끗이 먹었더군요. 근데 다 큰 냥이고 다리에 문제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 낮은 난간을 못올라갔는지 참..
당황해서 뇌정지가 온게 아닌가싶네여 ㅋㅋ
그러게요, 동네에서 자주 보는 냥인데 평상시는 2미터 넘는 집담벼락도 그냥 뛰는 애거든요 기껏해야 1미터도 안될 난간도 못 올라가니 얼마나 답답한지 ㅎㅎ
ㅋㅋㅋㅋㅋ 고양이들 간간히 터지는 멍충미가 매력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