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광복절이자, 어제까지 일했고 내일 또 일해야하는 사람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휴일이었습니다만, 아이한테는 그냥 엄빠가 다 있으니 좋은 날일뿐.
아파트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매우' 뜨거워보였지만, 밖을 나가 봤습니다.
지인에게 듣도보도못한 '용인농촌테마파크'를 추천받아 목적지로 결정. 편도 한시간 정도되는 거리네요.
가는 길에 고오급 상견례로 유명한 돈까스클럽에 들렸으나, 인산인해로 주차장 진입조차 실패.
아침에 애가 '히자 히자(=피자 피자)'하는 바람에, 혹시 몰라 알아봐두었던 동백식탁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메인메뉴3개, 음료2개 선택이 가능했던 Free Set(45,800원)로 주문.
메뉴는 대부분 기본적인 것들로 주문해서, 추가요금없이 딱 세트메뉴가격만 결제했습니다.
네이버리뷰 이벤트로 증정받은 식전빵
뭔가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빵인데, 리뷰이벤트로 엮은 듯한 느낌?
음료는 콜라/사이다 하나씩
까르보나라라고 적혀있지만, 실상은 익숙한 맛의 크림파스타.
담음새 부럽네요. 저는 죽어도 저렇게 안되던데.
포테이토피자
개인적으로 감자피자 진짜 싫어하는데, 애가 감자감자해서 주문함.
아침엔 피자피자, 피자사진보면서는 감자감자해서 먹게된 포테이토피잔데, 애는 한 입도 안먹음 🤬🤬
다음부터 피자타령하면 그냥 무시하는 것으로 와이프와 협의.
삼겹살스테이크, 맛있었습니다.
소스 제대로 스며들었고, 고기 부드러웠구요.
동네이름 자체가 동백마을이던데, 음식점 분위기가 굉장히 가족적이었습니다. 데이트보다도 대부분 유아동반 손님이 많았어요.
용인농촌테마파크는 원두막과 인공계곡이 있다고 해서 가본거였는데, 애랑 잘 놀았네요.
원래 안유명한건지, 휴일 오후 3시쯤 들어갔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녹는건 어쩔 수 없군요. 정말 더웠습니다.
by iPhone 15Pro
지금까지 피자타령해서 피자먹으러 간 적이 세번 정도 있었는데, 세 번 모두 피자에 뜨뜨미지근했어서… 피자를 먹고싶어서 말한다기보다는 재미로 말한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피자를 안좋아해서 피자타령하면 엄마가 좀 격한 반응을 보이다보니 ㅋㅋㅋ
피자하면 포테이토 피자
히자히자해놓고 안먹다니 분노가 !!!
애기가 피자를 조아하는건가? 아닌건가? 아리송하네용
지금까지 피자타령해서 피자먹으러 간 적이 세번 정도 있었는데, 세 번 모두 피자에 뜨뜨미지근했어서… 피자를 먹고싶어서 말한다기보다는 재미로 말한다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피자를 안좋아해서 피자타령하면 엄마가 좀 격한 반응을 보이다보니 ㅋㅋㅋ
농촌테마파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음식들 비주얼은 좋네요~
그래도 피자 맛있어보이는뎅 ㅋㅋ
아이 죄송합니다 현웃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그리 구체적으로 노래를 불러놓고 ㅋㅋㅋㅋ
뭔가 여친이랑 같이 가고 싶어지는 가게네요 ㅎㅎ
면세팅은 연습하면 됩니다;;ㅎ
피자는 맛있는데 ㅠㅠ
돈까스 클럽 넘나 가보고 싶었는데 까먹고 있다가 오늘 보니 또 넘나 가보고 싶네여 상견례하는 돈까스 집이라니 ㅋㅋㅋ
너무 더울 때라 거기는 봄 가을이 피크죠 ㅎ동백식탁 하번가봐야겠네요
용인에 회장님들이 많이 사나보군요.. 그 재벌들 모임장소의 대명사인 돈까스클럽이 자리가 없다니..
헉 원삼서 동백까지 먼데요...ㅠㅠ저도 동백이라 한두번 가봤지만 정말 평범한 식당이죠...
저게 어디있나 했더니 원삼쪽에 있었구나 ㅋㅋ (용인사람) 음식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아이 어렸을떄 피자 사가지고 들어가니.. 거실을 가로 질러서 점프암살니킥을 날리던 아들이 생각 납니다. 아들이 반가워하니 좋으면서도 아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