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국기. 하나님 외에 신은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이다라고 적혀있다. 참고로 녹색인 이유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녹색을 좋아했기 때문.
타 걸프 아랍 국가들이 그렇듯 사우디아라비아도 엄청난 오일머니를 쓰는걸로 유명함.
한때는 시가총액으로 애플을 꺾을 정도로 사우디 아람코의 기세가 대단했고, 지금은 좀 추락했다지만 엔비디아보다 높은 순위임. 사우디아라비아 국민은 일단 세금을 내지 않으며 유류세는 없는 수준이고 매년 선심성으로 정부에서 현금을 살포할 정도로 돈이 넘쳐나는 나라임.
실제로 2018년 데이터를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방비는 러시아, 인도, 영국. 프랑스 등 쟁쟁한 강대국들을 능가하는 수준임. 오일머니로 최신 장비가 풀리기만 하면 사들이고 있고 실제로 사우디군의 장비들을 보면 온 나라의 최신예 장비는 다 사들이는 바람에 거의 무기 전시장이 되어버림
프랑스한테 라팔 전투기 '200대'를 구매하고 싶다고 하는 정도는 애교임.
사우디아라비아군의 장비들을 살펴보면.
육군의 경우.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 500대
미국의 M2 브래들리 보병 전투 차량 380대
미국의 M113 장갑차 1190대
프랑스의 CAESAR 자주포 156문
미국의 M109 자주포 110문
중국의 PLZ-45 자주포 54문
러시아의 TOS-1A 다연장로켓 30문
미국의 M270 다연장로켓 180문
한국의 K239 다연장로켓 34문 등을 보유하고 있음
공군의 경우
유로파이터 타이푼 71기
파나비아 토네이도 81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210기
그 외에도 공중급유기를 22기, 조기경보통제기를 6기나 운용하고 있음
사실상 걸프 아랍을 넘어 이슬람 세계 전체에서도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전력인데
문제는 사우디가 저 장비를 가지고도 개쳐발린다는거임
예를들어 사우디는 현재 아랍연합군을 구성하여 예멘의 후티반군과 싸우고 있는데
자바라 밸리 전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육군의 알-파테 여단은 장비와 숫자 모두 우세했음에도 후티 반군에게 패배하여 여단 대부분이 사망 혹은 포로로 잡혔고 200대 이상의 군용차량이 파괴 또는 노획당함
후티 반군에게 격파당한 사우디아라비아군 소속 M1 에이브람스 전차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에이브람스 전차를 노획하고 겉에 후티 반군의 슬로건들을 적어놓음
당연히 이는 군사적, 정치적으로 엄청난 굴욕임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1.사우디아라비아는 부족들이 연합해 만들어진 왕국이라 국가보다는 부족, 혈통이 먼저임
2.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군주제라 국왕이 통치함은 물론이고 내각도 전부 왕족으로 구성됨. 최고위 지휘관도 마찬가지. 그 아래 장교는 귀족들이 임명되니 사실상 실력보다는 혈통인셈
3.쿠데타를 경계해 애초에 왕실부터가 사우디군을 견제하고 있음. 오죽하면 국왕 직속 친위대가 있을 정도.
등등
사우디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아랍군대가 대체로 저럼 ㅋㅋ 그래서 이스라엘한테 맨날 지는거임
러시아vs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도 그렇고 보유 장비 숫자, 군인 숫자가 전쟁의 전부는 아님
웃기기는 함.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방비는 울나라보다도 많고 군사력 또한 10위권 안에 있는 유일한 중동국가일꺼임. 그런데 막상 실전 결과는 ㅋㅋ
미국의 비호만 없으면 진작에 사라지는 왕조라는 말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