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자작기타] 스포) 조커에 대한 짧은 평가와 나름 해석

profile_image
일시 추천 조회 2443 댓글수 23 프로필펼치기




1

댓글 23
BEST
근데 기가 막히게도 현실의 관객들 또한 대부분 아서 플렉의 일대기에는 쥐졷만큼의 관심도 없고 오로지 조커의 행적만을 원하지.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01 21:14
BEST
영화보면서 나도 본문같은 느낌은 받고 뭐 하고 싶은 말은 알겠고 공감은 갔지만 그냥 순수하게 재미가 없더라고 난
티바트 가인 | (IP보기클릭)221.166.***.*** | 24.10.01 21:16
BEST
ㄹㅇ 1편 내용 부정은 너무 간 평가임 그랬으면 아서 같은 놈 죽이면 사회가 평화로워요~ 이랬겠지 결국 끝어 가서도 아서 같은 인간을 품을 수 없고 앞으로도 구많은 불특정 다수가 아서 뒤를 이어 조커가 될 거라는 경고로 읽혔음 관성 따라서 기우는 대중에 대한 비판을 더해서
루쉰의 봄 | (IP보기클릭)118.235.***.*** | 24.10.01 21:16
BEST
근데 재밌는건 영화 1편도 '재미는 있는데 이 영화가 굳이 조커 영화여야만 했을까?' 하는 반응들이 많았음.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46
BEST
실제 현실에서 조커 자체를 너무 숭배하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감독이 좀 그런 부분을 노골적으로 연출했고 그게 좀 영화 완성도를 떨어뜨린거같아서 아쉽긴했음 그래도 메세지 자체는 맘에 들어서 영화 1편2편 다 의미있다고 생각함 ㅋㅋㅋ
갸리갸리 | (IP보기클릭)1.229.***.*** | 24.10.01 21:28
BEST
'전작을 부정했다, 주제의식을 뒤집었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1편의 주제를 뭐라 생각하는지 좀 궁금하더라
루리웹-8790426187 | (IP보기클릭)118.36.***.*** | 24.10.01 22:00
BEST
재미가 없다, 뭐 가르치려 든다, 이런저런 악평은 백번 이해하는데 라오어처럼 전작의 부정이니 어쩌니는 진짜 아닌거 같긴 함.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52
BEST

근데 기가 막히게도 현실의 관객들 또한 대부분 아서 플렉의 일대기에는 쥐졷만큼의 관심도 없고 오로지 조커의 행적만을 원하지.

Crabshit | (IP보기클릭)1.225.***.*** | 24.10.01 21:14
Crabshit

오히려 그런 부분이 영화의 방점이자 마침점을 찍지 않았을까 싶음.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49
BEST

영화보면서 나도 본문같은 느낌은 받고 뭐 하고 싶은 말은 알겠고 공감은 갔지만 그냥 순수하게 재미가 없더라고 난

티바트 가인 | (IP보기클릭)221.166.***.*** | 24.10.01 21:16
티바트 가인

진짜 그럴만 함. 정통 뮤지컬 영화처럼 넘버마다 기승전결이 갖춰진 것도 아니고, 전작의 웃음마냥 광기가 올라올 때 마다 분출되 듯 아무 타이밍에 마구잡이로 쏟아져나오고 그게 길기까지 하니 집중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불쾌할 정도라서. 이건 영화를 호평하는 사람도 '견뎌내야 할' 정도라서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51
알파베타감마델타

1편이 예술 영화의 성격을 지니면서도 오락 영화로서의 카타르시스 재미까지 잡아냈다면 2편은 카타르시스는 고사하고 모든 인물들의 감정묘사를 노래로만 표현하니 과할뿐더러 몰입감을 해침 거기에 아서가 조커로서의 자신을 포기하고 나는 그저 아서 플렉일 뿐이다로 넘어가는 부분이 정말 뜬금없다고 느꼈음 나중에 영화관 나와서 생각해보다가 아 초반부 할리퀸 만나기전에 무미건조했던 모습이 조커로서의 자신에 지친 모습인가? 라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긴했는데 그러기엔 아무리 할리퀸의 부추김이있엇다지만 조커로서 다 죽이는 망상을 한지 하루만에 ....

티바트 가인 | (IP보기클릭)221.166.***.*** | 24.10.01 22:03
티바트 가인

이걸 은유(메타포)로만 해석하면 1편과 2편 자체는 동일한 구성이긴 함. 전작에선 웃음(처한 상황의 괴리와 광기 표출) = 본작에선 노래(처한 상황의 괴리와 광기 표출) 그래서 전작도 아서가 시도때도 없이 웃었듯 이번 작에도 시도때도 없이 웃음. 근데 전작과 이번작의 차이점은 전작은 우리가 아서의 상태를 알고 있으니 미친 듯 웃는 아서의 안타까움과 그걸 보는 극중 인물들이 느끼는 불쾌한 상황을 안타깝게 볼 수 있고, 그런 이질적인 상황 때문에 오는 기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작에선 광기의 표출이 웃음이 아닌 노래로, 더 나아가 아애 자신의 망상 속 뮤지컬 공연장에서 관객과 함께 끌고 가기 때문에 관객들이 객관적으로 상황을 보는게 아니라 극중 인물 마냥 아서의 기묘한 행동을 보고 불쾌감, 이질감을 느껴서 몰입감을 잃게 되는게 문제긴 함.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2:55
알파베타감마델타

말한대로 웃음이 전작에선 억누르는 아서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 연출로서 쓰임과 동시에 작품 내적으로는 아서라는 인물이 사회에서 받아들여 지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주며 영화 안 등장인물 + 관객들에게 동시에 아서라는 인물에 대한 불편함을 선사함 그런데 2에서의 노래는 물론 아서 내면 조커로서의 망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할리퀸과의 교감, 감정성 묘사를 모두 노래로만 표현하고 있어 몰입감을 해침 모든 사건 전개, 감정선을 노래로만 표현하니 또 노래야? 라는 생각이 안들수가 없음 웃음은 짧게라도 끝나지

티바트 가인 | (IP보기클릭)221.166.***.*** | 24.10.01 23:40
티바트 가인

그게 가장 큰 문제긴 함ㅋㅋㅋ 걍 물리적으로 투자되는 시간이 단편적인 웃음에 비해 노래 부르는게 압도적으로 김ㅋㅋㅋㅋㅋ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3:42
BEST

ㄹㅇ 1편 내용 부정은 너무 간 평가임 그랬으면 아서 같은 놈 죽이면 사회가 평화로워요~ 이랬겠지 결국 끝어 가서도 아서 같은 인간을 품을 수 없고 앞으로도 구많은 불특정 다수가 아서 뒤를 이어 조커가 될 거라는 경고로 읽혔음 관성 따라서 기우는 대중에 대한 비판을 더해서

루쉰의 봄 | (IP보기클릭)118.235.***.*** | 24.10.01 21:16
BEST 루쉰의 봄

재미가 없다, 뭐 가르치려 든다, 이런저런 악평은 백번 이해하는데 라오어처럼 전작의 부정이니 어쩌니는 진짜 아닌거 같긴 함.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52
BEST

실제 현실에서 조커 자체를 너무 숭배하는 인간들이 많아져서 감독이 좀 그런 부분을 노골적으로 연출했고 그게 좀 영화 완성도를 떨어뜨린거같아서 아쉽긴했음 그래도 메세지 자체는 맘에 들어서 영화 1편2편 다 의미있다고 생각함 ㅋㅋㅋ

갸리갸리 | (IP보기클릭)1.229.***.*** | 24.10.01 21:28
갸리갸리

1편과 2편이 서로 상호 보완하는 영화라 참 재밌음.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53

난 아예 재미도 없는건 아니었지만 너무 철저하게 조커를 부정해버리는 결말이 되서 예상대로 갔는데도 솔직히 아쉬웠음

幻日のヨシコ | (IP보기클릭)110.13.***.*** | 24.10.01 21:30
幻日のヨシコ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커를 부정했다기보단 아서 플렉이 조커이길 부정한게 맞지 않을까 싶음. 조커를 1편 클라이맥스의 그 아서 플렉으로만 규정하지 않으니까. 그래도 마지막에 조금이라도 조커로서든 아서로서든 본인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행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했던 아쉬움이 있는듯.

누리 | (IP보기클릭)119.206.***.*** | 24.10.01 21:39
누리

ㅇㅇ 나도 그리느낌 영화자체의 부제도 조커랑 할리퀸의 관계라는거를 의미하는거보다 오히려 사회광기 그 자체를 말하는거같았고

幻日のヨシコ | (IP보기클릭)110.13.***.*** | 24.10.01 21:46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게 관객한테 효과적으로 전달되려면 애초에 조커라는 캐릭터의 후광을 달고서 시작하고 마케팅에서 조커 얼굴로 신나게 팔아먹질 말았어야지

루리웹-5751853222 | (IP보기클릭)59.27.***.*** | 24.10.01 21:38
BEST 루리웹-5751853222

근데 재밌는건 영화 1편도 '재미는 있는데 이 영화가 굳이 조커 영화여야만 했을까?' 하는 반응들이 많았음.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1:46
루리웹-5751853222

전작부터 창작물 캐릭터적인 부분을 상당수 거세하고 조커가 정말 현실에 존재하면 이렇지 않을까라는 이야기 였잖아. 그런데 기존 시리즈에 끼워넣은거면 모를까 캐릭터만 별개의 독자적 시리즈로 시작한건데 그게 뭐 당연한듯이 기존 팬들 만족시키기위해 '조커라면 당연히 이래야됨' 라며 만들어야할 이유라도 있음? 만약 후속편이 없는게 더 나았다고 말하는 거라면 ㅇㅈ하겠는데.

누리 | (IP보기클릭)119.206.***.*** | 24.10.01 21:57
누리

기존 팬들이 원하는대로 만들어달라고는 안 했음. 감독은 조커라기보다 아서 플렉 이야기라는 제목에 더 어울리는 영화로 만들었고, 그게 효과적으로 전달이 안 됬으니까 영화평이 전작보다 불호가 많고 일반 관객들은 평론가들 이상으로 평이 안 좋다는 거지. 애초에 코믹북 원작이면 어느 정도 캐릭터한테 기대하는 모습이 있는건 당연한 거고, 전작 같은 경우엔 코믹스팬이 좋아할 만한 요소도 세세하게 배치했고 이게 잘 먹혔음. 적어도 1편은 2처럼 조커일 필요가 없는 영화까진 전혀 아님

루리웹-5751853222 | (IP보기클릭)59.27.***.*** | 24.10.01 22:28
루리웹-5751853222

조커가 아닌 아서 플렉이 아쉬울수는 있다고 봄. 거기에 대해 불호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자체는 이해함. 근데 이건 정말 취향 문제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대해서는 쉽게 왈가왈부할 수는 없을 거라고 봄. 그냥 비슷한 예시가 있으니 들고 싶은데 옛날에 샘 레이미 스파이더맨 3부작 당시 사람들이 '스파이디'가 아니라 '피터 파커'의 이야기를 만들어 놨다 불만을 표하던 사람들이랑 오히려 그게 더 좋다는 사람들로 나뉘는 분위기가 있었음. 이게 나중에 가서는 그 3부작만의 개성처럼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도 커졌는데 나는 이번 작품도 비슷한 시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음. 이번 조커 2부작은 아예 조커만 때온거니 더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전작의 물론 코믹스 연상되는 요소 같은게 파고들기에 즐겁긴 했지만 내 개인적 주관으로 친다면 그런 부분이 너무 타 작품에 종속되기 쉽다는 감상도 들어서 아쉽다고 느기는 부분이기도 했음. 그런부분을 대부분 떨쳐내고 본작 세계에서의 조커와 아서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2편이 오히려 호인 부분이 있었던거 같음. 이건 일단 호쪽에 가까운 내 입장에서 감상이 그렇다고 느꼈다는 거임. 말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예고편에서라도 조커보다는 아서를 강조하는 내용이 들어갔으면 지금보다는 반응이 좀 더 유하지 않았을까 싶어지긴 하네.

누리 | (IP보기클릭)119.206.***.*** | 24.10.01 22:42
BEST

'전작을 부정했다, 주제의식을 뒤집었다'라고 평가하는 사람들은 1편의 주제를 뭐라 생각하는지 좀 궁금하더라

루리웹-8790426187 | (IP보기클릭)118.36.***.*** | 24.10.01 22:00

좋은 해석이네

종북 | (IP보기클릭)211.205.***.*** | 24.10.01 22:22
종북

담백한 호평 굉장히 감사요.

알파베타감마델타 | (IP보기클릭)221.164.***.*** | 24.10.01 22:32
댓글 23
1
위로가기
괴도 라팡 | 추천 5 | 조회 193 | 날짜 2024.10.01
쿠미로미 | 추천 11 | 조회 339 | 날짜 2024.10.01
'니케'와'스노우브레이크'함 | 추천 3 | 조회 151 | 날짜 2024.10.01
독희벋으 | 추천 1 | 조회 124 | 날짜 2024.10.01
야부키 카나ㅤ | 추천 2 | 조회 100 | 날짜 2024.10.01
나스리우스 | 추천 44 | 조회 4755 | 날짜 2024.10.01
마카롱빌런 | 추천 15 | 조회 235 | 날짜 2024.10.01
슈발 그랑 | 추천 2 | 조회 159 | 날짜 2024.10.01
깊은바다나미 | 추천 1 | 조회 55 | 날짜 2024.10.01
나혼자싼다  | 추천 0 | 조회 348 | 날짜 2024.10.01
루리웹-0813029974 | 추천 0 | 조회 137 | 날짜 2024.10.01
1q1q6q | 추천 17 | 조회 1890 | 날짜 2024.10.01
captainblade | 추천 1 | 조회 213 | 날짜 2024.10.01
저를막만지셨잖아여 | 추천 2 | 조회 132 | 날짜 2024.10.01
루리웹-0585868599 | 추천 3 | 조회 224 | 날짜 2024.10.01
데어라이트 | 추천 88 | 조회 7567 | 날짜 2024.10.01
MooGooN | 추천 6 | 조회 222 | 날짜 2024.10.01
마지막 여생 | 추천 1 | 조회 79 | 날짜 2024.10.01
기계교 사제 | 추천 4 | 조회 172 | 날짜 2024.10.01
하나코둘코삼코넷코 | 추천 2 | 조회 76 | 날짜 2024.10.01
루카스 포돌이 | 추천 62 | 조회 14763 | 날짜 2024.10.01
쾌감9배 | 추천 139 | 조회 18424 | 날짜 2024.10.01
FrozenPeng🐚⚒️ | 추천 6 | 조회 266 | 날짜 2024.10.01
루나이트 | 추천 5 | 조회 113 | 날짜 2024.10.01
루리웹-5505018087 | 추천 0 | 조회 84 | 날짜 2024.10.01
중세위키 | 추천 1 | 조회 171 | 날짜 2024.10.01
GWAK P | 추천 0 | 조회 90 | 날짜 2024.10.01
스트라이크샷 | 추천 2 | 조회 132 | 날짜 2024.10.01


글쓰기
유머 BEST
힛갤
오른쪽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