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이거산게 마지막이네 ㅋㅋㅋㅋ 개정판 전 원판도 있긴 했는데 개정판 또 샀었지...
갠적으로 레이먼드 챈들러, 로스 맥도널드, 하라 료 책은 모으기 때문에... 도시의 기사담을 즐기지만 나는 도시의 종자조차 못되는게 웃기긴 하다만
고민하다가 내년 복지포인트 들어오면 대실 해밋 전집도 사려고 하는 중.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 책은 꽂을 자리 때문에 진짜 신중하게 살수밖에 없어서... 쥐굴같은 집에 사니 책장은 진짜 한계가 있어
개인적인 구매기준은 '몇년 뒤 문득 눈에 보여 뽑아들었을 때 끝까지 읽을만한 책인가' 임
만화책 모으는 시리즈 늘리는것도 늘 이걸 가지고 고민함... 전자책은 내 책 모으는 느낌이 안 들어서 안 사는 주의라
개인적으로 책의 진정한 가치는 그 어떤 현대 문명의 이기의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순간에도 페이지를 넘길 손과 내용을 담을 눈만 있다면 누릴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인 형태의 컨텐츠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의상 전자책으로 읽더라도 맘에 든 책은 반드시 종이책으로 구매해서 둡니다.
종이가 손에 닿는 또는 촉이 종이에 닿는 그 감촉은 전자도구로 느낄수 없는(물론 종이질감필름같은것들 있지만) 무언가라고 생각하고 그게 뇌를 자극하는게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뭐 유사과학같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책은 종이책 그리고 구닥다리 만년필 모으고 만지는게 내 취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