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오늘 우승한 글로벌 히트
사람에 밀리기도 했고 워냑 본인의 사진실력이 괴랄하고 뭐 각잡을 타이밍도 아니라 구도가 안좋은건 양해 바람
대충 오늘 감상은
1) 글로벌 히트가 최강 국산마라는걸 증명한 경기
작년 사실상 위너스맨의 은퇴 확정으로 (실질 은퇴전은 이번 코리아컵) 위너스맨에게만 지던 글로벌히트가 국내 최강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긴 했지만 위너스맨의 숙적(?) 투혼의반석에게 한번 참교육 당하기도 하고 이겨도 늘 1~2마신차 싸움이라 씹덕식으로 말하면
예전 더파이팅에 나온 "치즈챔피언"이 글로벌 히트의 이미지였음
다만 이번 코리아컵에서 일본 JPN1(국내G1)마를 꺾기도 하고 상승세가 한창이라
이번이 사실상 글로벌히트가 압도적 최강이라는걸 입증하는 경기 아닐까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대로 5마신차 이상 여유승을 거둠
2) 콩도 못캔 스피드영, 그리고 뭔가 라온더파이터화 되지 않을까 하는 나올스나이퍼?
글로벌히트가 작년에 위너스맨에게 밀렸다면 그 글로벌히트에게 밀린 스피드영은 이번에도 밀린걸 넘어 나올스나이퍼에게 접전끝에 3착으로 밀림
스피드영이 단거리도 생각보다 성적이 좋고 이번에 코리아스프린트에서 한국마 최고 성적을 거둔만큼 사실상 글로벌히트를 피해서 단거리에 더 집중하지 않을까 싶어짐
나올스나이퍼역시 스피드영, 글로벌히트와 동갑마로 나름 기대마였는데 스피드영도 잡으며 2착으로 마무리함
물론 실제 위너스맨의 라이벌인 라온더파이터 마냥 글로벌히트이 라이벌은 스피드영으로 사실상 팬들에게 확정이지만
스피드영 역시 부산소속이고 나올스나이퍼가 서울소속인 만큼, 서울 팬덤을 대변했던 라온더파이터 처럼 뭔가 서울 팬덤의 상징이 될거 같은 느낌?
3) 이유를 알 수 없는 벌마의스타
한국에서 나름대로 단거리 강자인 벌마의스타가 뜬금포로 2000m인 대통령배에 출전함
말딸식으로 따져도 박신을 텐노상에 출전시키는 격이라 팬들에게도 논란이 많았고 그거땜에 그냥 출전등록을 해야
조교가 가능한만큼 그냥 조교를 위해 임시등록하고 빼는거 아니냐 했는데... 기어코 출전을 강행해서 진영의 선택에 상당한 의문이가고
역시 예상대로 뒤에서 2착함
더 큰문제는 결국 골절로 은퇴가능성이 매우 높아진지라 아직 1~2년 더 뛸수 있고, 코리아 스프린트 2착까지 했던 말이 허무하게 끝날 위기에 처함
별개로 요새들어 젊은층 유입이 많아져서 팬덤화도 강해지고, 시상식에도 작년 대통령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는등
좀더 긍정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였음
가족 단위가 많이 늘어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