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큰 떡밥이고
처음 볼땐 뭥미?? 하고 봤지만
나중에 진상을 알고 보면 이랬구나... 하고 저 상황이 나온 저 부분에 감탄하는 장면임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기 나라에서 스파이로써 악의 화신이라고 세뇌 수준으로 머리속에 박힌 적국에 잠입했는데
잠입했더니 정작 거기 안의 사람들도 결국 똑같은 사람들이었고
그 안에서 스파이짓 하다보니 점점 감화 돼서
스파이와 적국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다가 멘붕 씨게 옴. 정신착란증 비슷한 거 까지 일으킴
쟤들의 목표가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캐릭이라서 얘만 데리고 나가면 다들 행복하게 끝나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멋대로 내버리고 저렇게 밝혀버리는 거
그러다가 갑자기 저렇게 거밍하웃 하고 나온 거.
??? : 작가 미쳤어요? 애를 완전 ㄸㄹㅇ로 만들어놨네 작가 : 맞아. 저녀석 지금 완전 미쳤단다
절묘하게 화면이 짤려서 보이니까 대사가 ㅄ거인되버리네 ㅋㅋ;;
ㅄ거인이고, 모에큥 거인이야
근데 알고 보니 존나 큰 떡밥이었다며? 진격거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저기서 저런식으로 표현하려면 보통 구도를 렌즈왜곡처럼 연출한다던가 뭐 그럴텐데 아쉽게도 작가의 데생력이
"내가 아이언맨이고 얘가 헐크야"
계속 화자되는거보면 성공한 연출인듯
"내가 아이언맨이고 얘가 헐크야"
절묘하게 화면이 짤려서 보이니까 대사가 ㅄ거인되버리네 ㅋㅋ;;
루리웹-1341852580
ㅄ거인이고, 모에큥 거인이야
아..초거대형 거인이 메이드 복 입고 모에모에 큥 하는 상상해버렸어..오우 쉣..
아르민: ㅂㅅ 맞잖아ㅋㅋ 니 애니 쩔더라ㅋㅋ
ㅂㅅ거인이고 소개팅거인이야
근데 알고 보니 존나 큰 떡밥이었다며? 진격거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멘탈이 대폭발해서 고백하는 장면이었음
나도 보진 않았지만 예전 유게에서 설명 들은거로는 쟤가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다나
악마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본인과 같은 평범한 인간에 심지어 너무 친해져서 원래 임무와 친구와의 관계사이에 멘탈이 나간 상태에서 헛소리 한거에 가깝긴함
작가입장에선 그냥 대책없이 지른 게 아니고 이미 설정 다 짜놓고 지른 거 인물입장에선 설정이고 계획이고 없고 ㄹㅇ 대책없이 지른 거
ㅇㅇ 나중에 보니까 복선 다 깔아놨더라
다 보고나서 정주행 다시 하면 복선은 차근차근 다 깔아놨더라. 저 전에 고탑에서도 베르톨트랑 전사냐 병사냐ㅡ로 문답하는 장면이라든가.
1화부터 나온 최대 악역이 자기정체 밝히는 장면 근데 존나 큰일 하나 마무리하고 아 가서 좀 쉬자~~하는 분위기에 그냥 주인공한테 커밍아웃함
개큰 떡밥이고 처음 볼땐 뭥미?? 하고 봤지만 나중에 진상을 알고 보면 이랬구나... 하고 저 상황이 나온 저 부분에 감탄하는 장면임 간단하게 설명하면 자기 나라에서 스파이로써 악의 화신이라고 세뇌 수준으로 머리속에 박힌 적국에 잠입했는데 잠입했더니 정작 거기 안의 사람들도 결국 똑같은 사람들이었고 그 안에서 스파이짓 하다보니 점점 감화 돼서 스파이와 적국 사이에서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키다가 멘붕 씨게 옴. 정신착란증 비슷한 거 까지 일으킴 쟤들의 목표가 지금 말하고 있는 저 캐릭이라서 얘만 데리고 나가면 다들 행복하게 끝나지 않을까? 라는 결론을 멋대로 내버리고 저렇게 밝혀버리는 거 그러다가 갑자기 저렇게 거밍하웃 하고 나온 거.
죄책감, 멘탈박살등등 진짜 미치기 직전이라 커밍아웃함
더 골때리는건 주인공 엄마 죽게한 최악의 악역(거인)이 눈앞에 있는데 거밍아웃이랑 '우리랑 같이 따라가자' 라는 말에 턱괴고 고민하는 주인공
갠적으로 제일 큰 복선은 라이너가 여성형 거인에게 손에 잡혔다 손가락 자르면서 탈출하고 여성형 거인이 잠시 손바닥 보더니 에렌 있는곳으로 곧장 뛰어가는 장면이었다 생각함 최소한 '여성형 거인의 조력자'인걸 떡밥 던진건데 워낙 상황이 급하다보니 독자도 눈치채기 힘들었다 생각함
거진 데스노트에서 난 엘의 제자 둘입니다 하고 커밍아웃하는격
근데 그건 이미 마음의 준비 어느정도 했을거라... 저 장면 직후에 주인공 일행끼리 모여서 '야 저새기들 사실 거인아님?' 하는 회상장면 나오거든
저기서 저런식으로 표현하려면 보통 구도를 렌즈왜곡처럼 연출한다던가 뭐 그럴텐데 아쉽게도 작가의 데생력이
??? : 작가 미쳤어요? 애를 완전 ㄸㄹㅇ로 만들어놨네 작가 : 맞아. 저녀석 지금 완전 미쳤단다
라이너: 병사로 스파이 짓 할려는데, 그냥 스파이들끼리 제노사이드 할 정도로 망가진 세상에서 겨우 사는 사람들을 다 죽여야 한다?
계속 화자되는거보면 성공한 연출인듯
원래는 부정적인 의미로 거밍아웃이라고 유명했는데(당장 저 말 하는 장면조차 강조하면서 보여주는게 아니라 지나가듯 말하는 컷이니) 이야기가 전개되고 '얘가 미칠만한 이유가 있었네'가 됨
애니가 연출 존나 잘 해서 원작 연출 후진게 재조명 받는거
결말까지 보고나니 저게 킥이긴하더라 분위기 바꾸기좋은
이 때 꼬라박고 망하는줄 알았는데 이걸 나중에 키포인트로 살린거 보고 일단 이번 세대의 만화는 진격의 거인이 맞다 느낌
진격거 근데 진짜 재밋더라 캐릭터들이 너무 입체적이고 다 다양한 가치관을 지녔고 끝나고서도 누구 하나 나빴다거나 잘했다거나 명확한 인물이 거의 없음.
첨엔 뭐지 했는데 라이너 맨탈 터진 스토리 보니 그럴만 하더만
이 작가는 스토리가 좋아서 그렇지 그림은 진짜 ㅈㄴ못그림... 근데 주술회전 작가랑 귀칼 작가보단 1000배 나음...
선이 지저분한 걸로 유명하지
드로잉은 못그리는데 뽕차게는 잘 표현한다 생각함 그래서 애니도 나오고 흥하는거고.. 그림은 못그려도 스토리나 연출만으로 고평가받는 만화가들 많음
그림은 못그리는데 표현은 잘함
시간 좀 지나서 재평가된 정신병 연출이었나
딱 이부분만 보면 스토리 꼬라박았구나 생각할텐데 이후에 이어지는걸 다 보니 이해가 됐음
난 지나가듯 말한거 좋았는데 ㅋㅋ 저정도 반전요소를
거밍아웃 처음나왔을때 -> 아니 작가 미침??? 그 이후 전말 나왔을때 -> 아 미칠만해서 저런 소리 한거구나
작가가 스포를 함
근데 우물안 개구리였던 작중인물이랑 독자를 멱살잡고 우물 밖으로 던져버리는 진행이라 신선하긴했어
애니랑 비교해보면 연출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위력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다
너무 자연스럽게 얼토당토않는 얘기가 들어가있어서 본 사람들도 의외로 아무런 의식 못하고 지나간 경우가 많았지 ㅋㅋ
저 연출 허접했던게 아니고 저래서 임팩트가 엄청 컸다고 생각함 엄청난 반전을 힘줘서 그리지 않고 지나가듯이 작은 컷에다 넣어서 넘기다 말고 다 ??????? 만들었지 오래도록 회자될 연출
애니판 연출보다 마음에 들었음
쟤네가 거인인걸 숨겨온게 떡밥이 아니라 진짜 떡밥은 쟤네가 저 당시 심리적으로 몰려서 정신병에 걸린 상태라는 부분이 개띵작연출인 부분
저쯤에서 다시금 돌이켜보면 라이너가 맛이 가고 있는 연출이 상당히 많았었죵..
만화중에서 진짜 작가 미쳤다라고 느낀게 진격거밖에없는듯, 판소나 무협은 꽤 되는데..
아 하나 더있다, 덴마 리즈시절..
난 이 장면 보면서 작가가 뭘 하려고 했던 건지 의도는 알 것 같은데, 뎃셍력이 후달려서 그만 살짝 조진 장면이라고 봤음 ㅋㅋ 영화같은 연출을 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영화는 프레임이 수평으로 이어지니까 저런 느낌을 내기가 쉬운데 저건 세로로 읽는 만화였고...
https://youtu.be/8jK57tJinwU?feature=shared 애니로 보세요
아니 이건 거밍아웃 다음 장면이자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