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고딩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남들보다 꿈을 자주꿨고 (많을때는 일주일에 네다섯번정도)
덕분에 우연적으로 자각몽을 접할 기회에 일년에 7~8번정도씩 되네요
그래서 제가 자각몽에서 느꼈던 특징들을 적어봐요
1. 딜드는 아침에, 와일드는 저녁시간대
항상 경험상 꿈속에서 자각몽인걸 깨닫고나면 얼마안지나서 알람이 울리더라구여..;
그에 비해 와일드는 성공직후부터 시간이 흐르니 자각몽을 끝내고 나와도 20분정도만 흘러있어요
2. 자각몽은 깨고나서도 이어서 꿀 수 있다.
모닝냅이라고도 하는데 자다가 일어난 직후의 몸상태는 아주아주 이완되있어서 눈만 감으면 바로 꿈속으로 돌아올 수 있어요.
꿈 내용이 이어지느냐는 그때그때 달라요. 보통 대다수는 다른 주제로 시작되요
3. 가위눌림=와일드
항상 느끼는거에요. 와일드는 그 특성상 들어가는 과정이 매우 공포스러운데 (몸 마비, 큰 소리, 환각)
그런 느낌에 공포를 느껴서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귀신을 상상하게 되서 가위에 눌린다고 생각하는거더라구여
하지만 와일드가 항상 공포스러운건 아니고 몹시 피곤한날은 평소처럼 잠들었는데 꿈속일때도 있어요.
+ 가위는 정자세로 누워있을때 잘 눌려요. 옆으로 누워서자면 자각몽도 못하고 가위도 안눌리고..
4. 자각몽이지만 만능은 아니다. 한계가 존재.
자각몽에 성공했다고 천지를 개벽하고 맘대로 부수고 그러지는 못해요. 저는 경험이 부족한지 기껏해야 공중부양에 꿈 주제를 바꾸는 정도만 가능하네요.
그리고 뇌에도 사양이 존재하는지 한번에 많은 물건(먼 풍경이라든지)을 보려고하면 앞이 흐려지고 꿈 연결이 불안해지네요ㄷㄷ;
5. 심지어 꿈속의 가상 존재에게 주도권을 빼앗길 수도 있다.
가위눌림=와일드랑 비슷한 개념인데, 제가 자각몽을 조심스럽게 생각하는 이유기도 해요. 꿈속에서 잘못해서 귀신을 상상하게되면
꿈속은 상상한건 일단 등장하는식이라 무지막지하게 무서운 귀신이 나타나게되거든여.
절 때리거나 고통을 주진 않지만 일단 귀신이 나타났다면 꿈에서 빨리 깨는게 좋아요. 자꾸 얼굴앞에 클로즈업되서 꿈이아니라 악몽이되니까..
6. 자각몽을 오래 지속하는법
이렇게 즐거운 자각몽인데 특별한 요령이 없으면 길어도 5분이 넘지를 못해요. 특히 야한걸 시도하면(ㅆㅆ같은..) 심박수가 오르는데 이때는
재입장도 못하는상태로 깨버리네요.
그래서 정신적인걸론 성적인걸 시도하지 않는 해탈한 마음과..
신체적인걸론 꿈속에서 계속 해주어야할것들이 있어요
(1)손비비기
(2)땅에 누워서 구르기
(3)뒤로 넘어지기
인데
일단 공통적으로 꿈속에서 몸에 자극을 주는거에요
침대에 있다는 감각이 들지 않게 손을 비비거나 땅에서 구르는듯한 촉각을 계속해서 주는거에요
실제로 이렇게 하면 꺠기 직전의 꿈도 살려서 돌아갈 수 있어요.
7. RC
리얼리티체크라는건데
가끔 자각몽에 너무 오래있다보면, 또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하기 전에 '이게 진짜 꿈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깨보면 꿈이라는걸 당연히 알지만 꿈속에서는 꽤나 헷갈리기에 리얼리티 체크를 해주는데
제가 하는건 일단
(1)손가락 뒤로 꺾어서 손등에 닿기
(2)입막고 숨쉬기
(3)손바닥 중앙을 엄지로 누르기
로 세가지에요
1은 해도 아프지 않고 손가락이 뒤로 넘어가고
2는 입을 막아도 숨이 쉬어져요
3은 엄지가 손바닥을 뚫어요 (..)
그렇게 확인하고나면 안심하고 계속 놀게되여
현실에서 RC한적은 없어요. 꺠어있을때는 꿈이랑 현실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8. 꿈속엔 통각이 없음
이건 개인차가 좀 있어요. 저는 자각몽에서만 통증이 없거든요(꿈인지 모르면 그냥 아픔)
그덕분에 위에서 꿈연결 고친다고 뒤로 자빠지거나 RC한다고 손가락을 뒤로 꺾어도 아프거나 그런건 없어요
오히려 그런 행위를 하는데도 아프질 않으니까 재밌어서 일부러 여기저기 부딫히곤 해요
언제는 총에 맞았던 기억이 있는데 총알에 밀려서 몸이 휙휙 밀려나고 자빠지는데 아프진 않으니 그냥 재밌더라구요ㅋㅋ
9. 자각몽을 반복하다보면 꿈이 계속 겹친다.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보통 침대나 학교에서 엎드려 잘 때 자주 겪어요.
자각몽 특성상 5분~10분씩 꾸다가 꺠고 잠들고를 반복하는데
이게 2~3번넘게 반복되면 자각몽안에 들어왔는데 침대나 책상에 잠들었던 상태 그대로일때가 있거든요
이러면 조금 골치아파지는데 보통 주변의 환경이 조금씩 바뀌어있어요.
학교에선 반친구들 자리 배치가 다르다든지 내가 잠들었던 자리가 아니라든지
침대에선 발 언저리에 작은 라디오가 있었던 기억도 있네요.
그땐 결국 꿈인걸 알게되지만
깨고나서 생각해보면 인셉션같이 신기해서 자주 꾸고싶은 꿈이기도 해요
개인마다 자각몽 안에서 겪는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저는 꿈속에서 보통 저런것들을 경험해여
최근엔 계속 늦게자서 꿈도 잘 못꾸고 그러네요..
괴게님들더 오늘밤엔 자각몽 시도해보시길!
진짜 꿈을 꾸면서 딱 한번 울었는데 여친이랑 헤어진후 많이 지나고 별로 생각도 안할 때 쯤에.. 군대에서 꿈을 꿨는데 그 헤어진 여친이 결혼하자고 반지를 주는거 .. 진짜 황홀했음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 ... 근대 생각해보니까 나는 현재 군대에 있는데? 라는 의문이 한번 들어버리니.. 꿈이라고 인지한거.. 그대로 반지 보면서 꿈을 깻는데 현실에서도 울고 있었음 ... ㅅㅂ ................. 이 꿈은 몇년이 지나도 아직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때 어느 식당에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여자친구가 반지를 주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남... 내 인생에서 절대로 못 잊을 꿈 ... 특히 그때가 군인인 시절이라 진짜 개 서러웠음
전 팬티를 벗고 자는데 꿈에서도 팬티를 벗고 있을때가 많음 특히 아무데서나 팬티벗고 누워있음 학교 수업 시작했는데 저만 팬티벗고 책상에 누워있음
저도 루시드 드림이라는걸 알고나서 항상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깨고나면 그때서야 아! 꿈이었구나... 그런데, 어느날은 제가 잠을 자고 있는데 딱 제가 방에 누워있는 그 상태인데 뭔가 몸이 좀 둔하고 잘 안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시계를 봤더니 시계가 흐물흐물하니 시간도 이상하게 흐르길래, 아! 이게 꿈이구나! 해서 일어나서 현관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일어나는데만 한 5분걸린것 같고 한걸음 한걸음 걷기도 너무 힘들고 너무 피곤한거예요. 진짜 꼭 경험해보고 싶기는 한데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그냥 나도 모르게 다시 잠들어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러고보니 저도 며칠전에 이런 자각몽을 꾼적이 있네요 사실 꿈인줄 모르고 평소처럼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어요 늘상 하는대로 루리웹에 먼저 접속해서 괴게에 새글없나 보고있었죠 근데 괴게관리자이신 푸른랩터님이 반말로 욕설을 써놓은 글이 보이는겁니다; 당황해서 댓글로 뭔일 있으셨냐고 댓글달았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댓글창에 입력되는 글자가 빨간색... 그래서 리얼리티체크해봤더니 꿈-_- 깨서 바로 괴게와보니 그런글은 없었습니다...
자각몽은 아니고 일반 꿈을 꿨는데 거기서 제가 살해당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에서 죽을 때 느끼던 고통을, 일어날때까지 느끼면서 잠에서 깼었다죠...;; 자각몽은 여러번 꿔봤지만... 여자를 상상하는 일은 됬어도 그 다음 일은 제대로 되질 않았었습니다 ㅠㅠ.. 상상할때마다 잠에서 깰 것 같은 감각이 들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자각몽에 한창 빠졌을때는 할때는 별에 별 짓을 다 하면서 꿈에서 놀았는데 몸이 힘들고 고난하면 자각몽이고 머고 그냥 눈 감고 뜨면 아침... 요즘에는 꿈이란걸 제대로 꿔본적이 없는 듯.. 근대 자각몽을 처음 접했을때는 꿈이라는 걸 인지하자마자 자동으로 깨지던데.. 몇번 꾸다보면 이게 꿈인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별에 별짓을 해도 왼만해서는 안깨더군요.. 일단 꿈을 꿀때 내 이성에서 이건 현실에서 절대 말이 안되는 상황이다 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꿈이란걸 인지하게 되는 상황이 많아짐... 대체적으로 애니 캐릭터랑 이야기를 하고 있다거나 하늘을 날고 있다거나 하면 바로 인지하고 내 마음대로 움직입니다.. 근대 총 싸움을 할때는 한번도 인지한적이 없음 그냥 꿈이구나라고 넘어갔지... 이게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니 꿈에서도 이게 꿈이라고 인지하지 못한 듯
진짜 꿈을 꾸면서 딱 한번 울었는데 여친이랑 헤어진후 많이 지나고 별로 생각도 안할 때 쯤에.. 군대에서 꿈을 꿨는데 그 헤어진 여친이 결혼하자고 반지를 주는거 .. 진짜 황홀했음 결혼을 하는구나 하고 ... 근대 생각해보니까 나는 현재 군대에 있는데? 라는 의문이 한번 들어버리니.. 꿈이라고 인지한거.. 그대로 반지 보면서 꿈을 깻는데 현실에서도 울고 있었음 ... ㅅㅂ ................. 이 꿈은 몇년이 지나도 아직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그때 어느 식당에 둘이 마주보고 앉아서 여자친구가 반지를 주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남... 내 인생에서 절대로 못 잊을 꿈 ... 특히 그때가 군인인 시절이라 진짜 개 서러웠음
그러고보니 저도 며칠전에 이런 자각몽을 꾼적이 있네요 사실 꿈인줄 모르고 평소처럼 일어나서 컴퓨터를 켰어요 늘상 하는대로 루리웹에 먼저 접속해서 괴게에 새글없나 보고있었죠 근데 괴게관리자이신 푸른랩터님이 반말로 욕설을 써놓은 글이 보이는겁니다; 당황해서 댓글로 뭔일 있으셨냐고 댓글달았는데 뭔가 이상한거에요 댓글창에 입력되는 글자가 빨간색... 그래서 리얼리티체크해봤더니 꿈-_- 깨서 바로 괴게와보니 그런글은 없었습니다...
자각몽은 아니고 일반 꿈을 꿨는데 거기서 제가 살해당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에서 죽을 때 느끼던 고통을, 일어날때까지 느끼면서 잠에서 깼었다죠...;; 자각몽은 여러번 꿔봤지만... 여자를 상상하는 일은 됬어도 그 다음 일은 제대로 되질 않았었습니다 ㅠㅠ.. 상상할때마다 잠에서 깰 것 같은 감각이 들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저도 루시드 드림이라는걸 알고나서 항상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되더라구요. 깨고나면 그때서야 아! 꿈이었구나... 그런데, 어느날은 제가 잠을 자고 있는데 딱 제가 방에 누워있는 그 상태인데 뭔가 몸이 좀 둔하고 잘 안움직이는 겁니다. 그래서 시계를 봤더니 시계가 흐물흐물하니 시간도 이상하게 흐르길래, 아! 이게 꿈이구나! 해서 일어나서 현관문을 나가려고 하는데 일어나는데만 한 5분걸린것 같고 한걸음 한걸음 걷기도 너무 힘들고 너무 피곤한거예요. 진짜 꼭 경험해보고 싶기는 한데 너무 졸리고 피곤해서 그냥 나도 모르게 다시 잠들어버렸던 기억이 있네요. ㅠㅠ 아무것도 못해보고...
전 팬티를 벗고 자는데 꿈에서도 팬티를 벗고 있을때가 많음 특히 아무데서나 팬티벗고 누워있음 학교 수업 시작했는데 저만 팬티벗고 책상에 누워있음
인터넷에서 자각몽에 관한글을 봐도 쉽게 공감이 안되었는데 정말 저랑비슷한 분을 오늘뵙네요 ㅎㅎ 저도 중학생때부터 몇년간 자각몽을꿔온 대학생입니다. 공감되는 점이 너무나 많아서 글을적게되네요 특히 4 번의 시야가 흐릿해지는 점은 정말 공감이 갑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4번은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도 하늘을 난다거나 손에서 불꽃을 쏘아본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러다 떨어지지않을까 하는순간 떨어지더라구요 한번 시간을멈추는시계... 를 만드는 시도도 해봤는데 잘되지않았습니다만 충분히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깨지않는법은 시도해보지 않은것뿐이라 다음에 시도해봐야겠네요 저같은경우는 4번과맞물려 많은걸생각않고 잠시 고개를떨구고 쉬는등 안정화단계까지 잠시쉬는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ㅎㅎ 아무튼 반가운 마음에 두서없이 댓글을 달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