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따지면 대략 5만원이상.그거 받고 타이어값도,최근 3개월만 따져도 24만원 이상 올라갔습니다.정말 속이 쓰렸습니다.이러다보니 자전거
라는 취미에 현자타임도 와 버릴 정도....그런 와중에,오늘 또 펑크를 경험했습니다.쉬이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뿜어져 나오는 실란트....기분이
참,더러웠습니다.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펑크가 났다면 몰라,신나게 페달 밟으면서 온 거리가 20km 넘는 거리라 그것때문에도 기분이 더 더러
워지더군요.
그래도 어찌저찌 마음을 다잡고,자전거 도로 가에서 다트툴이랑 실란트 가지고 한 20분 정도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펑크 때우기에 성공
했습니다.이것덕분에 더러워진 기분이 조금은 가라앉습니다.
다트툴,이거.....앞에 플라스틱 화살촉같은 팁이랑 뒤에 달린 펠트천 날개.....분리가 더럽게 잘 떨어집니다.그것때문에 리필을 이때까지 5만원어
치 이상 날려먹고,타이어값도 24만원 이상 날려먹었습니다.
이러다보니 생각한 건데,앞에 달린 팁은 의미가 없습니다.이가 갈릴 정도로 의미가 없습니다.분리되면 분리되는 대로,그냥 신경꺼야 합니다.이
걸 써서 제대로 펑크를 때우려면,정말 필요한 건 뒤의 펠트천 날개,3mm 육각렌치,실란트,밸브코어 렌치(그런데 이건 궂이 따로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뒤의 회색 플라스틱통을 보면,그거 꽁다리에 홈이 나 있는데,그걸 렌치로 쓸 수 있어요),오공본드.
펑크난 곳을 3mm 육각렌치로 후벼서 구멍을 벌리고.....일단 다트툴을 쑤셔박고.....늘 그러듯이 팁과 펠트천 날개는 분리되고.....그렇지만 좌절
말고 펠트천 날개에 실란트를 살짝 먹인 뒤 육각렌치로 날개를 어거지로 쑤셔넣고.....밸브코어 딴 뒤에 실란트를 주입하고.....좀 허전하면 구멍
막은 펠트천에 실란트를 조금만 더 먹여주고.....실란트액의 물기가 조금 사라졌다 싶으면 날개를 한 번 걷어서 오공본드를 쳐발쳐발한 뒤에 꾹
꾹 눌러주고.....전동이든 휴대용 수동이든간에 분노의 펌프질......
다트툴 리필만 해도,저 쪼매난 화살촉이 단가가 하나에 4800원꼴이라 더럽게 비싼 물건입니다.그래도 펑크 한 번 났다고 그대로 비싼 튜블리스
타이어를 가는 것보다는 나으니.....앞으로 타이어값은 힘닿는 대로 아끼지만 실란트랑 다트툴 리필값은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펑크가 나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자전거를 타다가 나는 펑크(흔히들 말하는 스네이크바이트/핀치플랫 펑크)의 경우는 당연히 튜브를 쓰지 않는 튜블리스가 월등히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에 의해 저렇게 타이어가 관통되거나 뚫리는 경우엔 튜블리스,클린처 상관없이 펑크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정말 바늘만큼 작은 미세한 펑크 같은 경우엔 튜블리스 내부의 실란트가 스스로 매꿔주기 때문에 클린처보다 그래도 우수합니다. 그러나 구멍이 큰 펑크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물질에 의한 펑크는 근본적으로 펑크에 특별히 강하게 설계된 타이어를 쓰는게 거의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문제는 펑크에 강한 타이어는 그만큼 펑크방지층이 두껍고 튼튼하기 때문에 결국 무거울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펑크에 안전해지는 대신에 가속력과 속도를 그만큼 포기해야 되는것이죠..)
최근에 2연펑 나서 하도 짜증나서 튜블리스로 갈까 하는데 튜블리스도 펑크 잘나요? 공기압이 클린처보다 낮아서 찝히는게 덜하다고 하던데
Fenomeno
펑크가 나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자전거를 타다가 나는 펑크(흔히들 말하는 스네이크바이트/핀치플랫 펑크)의 경우는 당연히 튜브를 쓰지 않는 튜블리스가 월등히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물질에 의해 저렇게 타이어가 관통되거나 뚫리는 경우엔 튜블리스,클린처 상관없이 펑크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정말 바늘만큼 작은 미세한 펑크 같은 경우엔 튜블리스 내부의 실란트가 스스로 매꿔주기 때문에 클린처보다 그래도 우수합니다. 그러나 구멍이 큰 펑크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이물질에 의한 펑크는 근본적으로 펑크에 특별히 강하게 설계된 타이어를 쓰는게 거의 유일한 예방책입니다. (문제는 펑크에 강한 타이어는 그만큼 펑크방지층이 두껍고 튼튼하기 때문에 결국 무거울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펑크에 안전해지는 대신에 가속력과 속도를 그만큼 포기해야 되는것이죠..)
아무래도 주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코스나 장소가 타이어를 관통시키는 이물질이 많은 구간인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엔 그냥 근본적인 해결책은 타이어 펑크 방지층이 두꺼운 더 튼튼한 타이어를 사용하는것만이 거의 유일한 답입니다. (or 그쪽으로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지 않으시는게 최고의 방법일수도...) 제 경우엔 예전에 내리막 코너를 달리다 앞타이어가 펑크나서 낙차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서 1달 정도 자전거를 못탔던적이 있었습니다.. 펑크의 무서움을 그렇게 몸으로 체험해본후 그뒤로는 가벼운 타이어엔 미련을 완전히 버리고, 무겁고 속도가 잘 안나오지만 펑크방지층이 두꺼운 타이어를 쓰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펑크가 나보기도 했습니다. 2017년부터 2021년 봄까지 4년동안 단 한번도 펑크가 안나다가 하필 재수없게도 몇달전 길가에 있었던 대못이 박히는 바람에 펑크가 났었죠. 하지만 이런 경우는 확률적으로 거의 보기 힘든일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지금도 저는 슈발베 마라톤처럼 펑크에 특별히 강한 타이어를 계속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