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에 첫 차 인증했던 초보 서민 5호 차주입니다.
그동안 자동차 갤러리 분들의 조언대로 안전운전 하면서 한 번도 사고 안내고, 교통법규 잘 지켜가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만 조심한다고 해서 사고가 안나는건 아니더라고요. ㅠㅠ
다른 분들도 많이 이야기해주신 부분이긴 했는데 2달 동안 총 3차례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것도 전부 주차장에 멀쩡히 주차한 제 차를 상대방 측이 때려박거나, 문콕하거나, 박고 도망가는... 그런 사고였습니다.
첫 사고는 조금 할아버지 분이 주차장에서 차(포터)를 빼시다가 차 앞부분을 뜯어버린 사건으로...
이건 서로서로 잘 좋게좋게 해결했습니다. 서로 기분상할 일도 없고, 정말 해피해피하게 잘 해결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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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두 번째 부터였습니다.
첫 사고 이후 주차시에도 더욱 조심을 하게 되었는데, 8월 초중순 쯤에 주차장에 주차해논 제 차에 심한 문콕이 생겼음을 발견했습니다.
손잡이 부분도 찍히고 문짝도 뭘로 긁으셨는지 스크레치가 아휴...
다행이 블박에 너무너무 잘 찍혔고(가해자 얼굴까지 찍힘), 경찰 분들의 중재를 받으라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 경찰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연락을 받고 오신 그 분이 경찰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저를 보며 말하기를...
"그래서 어떻게 해달라고요?" 였습니다. (목소리 띠껍띠껍, 표정 띠껍띠껍)
황당해서... 그냥 보험처리 해달라고 했습니다.
블박 영상조차 안보고 바로 보험접수 하던데... 이미 자기도 본인이 한 일을 알고 있던 것 같더라고요.
안걸리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이었을까요?
남의 물건에 손상을 줬으면 우선 "미안합니다" 부터 나와야 정상 아닌가요??
결국 그 분은 보험처리 하면서도 끝까지 미안하다는 한 마디를 안했습니다.
참고로 그 분은 저보다 나이가 20살 많으신, 어떻게 보면 + 몇 살만 더하시면 제 아버지 뻘 되는 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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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더욱 조심하며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주차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은 문콕도 아니고 더욱 황당한 건이었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후진으로 차를 빼다가 제 차를 박았는데, 아저씨의 부인? 같은 아지매가 대충 보더니 그냥 차에 타고 간 겁니다.
(운전석 쪽 범퍼가 쓸렸는데 그걸 못본건지 보고도 모른척 하고 간건지 ... 교체한 지 한 달 밖에 안된지라 확 티가 나더라고요)
차에 연락처가 없는 것도 아니고, 블박이 없는 것도 아닌데 허허.... 진짜 무슨 상황인지 원...
다행이 이것도 블박에 너무 리얼하게 잘 찍혀서 바로 경찰을 불렀습니다.
문콕과 달리 이건 물피도주에 해당하지 않겠습니까??
경찰이 바로 피해 현장이랑 블박 영상 보고, 차량조회 해서 가해자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가해자에게 보험접수 하라고 하니까, 하아... 한숨을 쉬더니 보험접수를 해주더라고요.
역시나 "미안하다" 라는 말은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가해자는 아버지 뻘이신 분이셨는데...
혹시 남의 물건 부시거나 상하게 하면 "미안하다" 라고 하면 안되는 것이 요즘의 사회 도덕인가요??
저는 우선 "미안하다"라는 말을 하고 보상을 하던 말던 한다고 알고있는데... 이렇게 당하고 보니 제가 잘못 알고 있는것 같아요.
차 손상은 수리된다 쳐도... 마음이 많이 상한 하루인 것 같습니다.
요새 괜히 틀딱 틀딱 드립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그런 것은 아닌데.... 저도 음주운전자가 뒤에서 냅다 때려박아서 사고 당했었는데, 가해자 아저씨 끝까지 미안하다 소리는 절대 안 하더라구요 ㅎㅎ 경찰 조사 받을 때서야 알았는데, 때려박은 직후 도망가려고 핸들 틀었던 것까지 블랙박스 영상에 다 나왔는데 이건 뭐....ㅋㅋ 참고로 그 분 70세라고 합디다. 음주운전 걸린 이력도 몇번은 있다고 하고.. -_-;
요새 괜히 틀딱 틀딱 드립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어르신들이 그런 것은 아닌데.... 저도 음주운전자가 뒤에서 냅다 때려박아서 사고 당했었는데, 가해자 아저씨 끝까지 미안하다 소리는 절대 안 하더라구요 ㅎㅎ 경찰 조사 받을 때서야 알았는데, 때려박은 직후 도망가려고 핸들 틀었던 것까지 블랙박스 영상에 다 나왔는데 이건 뭐....ㅋㅋ 참고로 그 분 70세라고 합디다. 음주운전 걸린 이력도 몇번은 있다고 하고.. -_-;
아버지 뻘들이신 분들이 저러니... 말도 잘 안나오더라고요. 씁쓸하네요.
일단 그런건 괴씸죄로 그냥 정식 서비스 센터가서 교채신청 해버리세요 문짝이라면 라마 교체가 가능할겁니다 수리비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랜트신청 해버리새요 그런 인정들은 답이 없습니다 최대한 보험비로 엿먹이고 내년에 보험료ㅠ할증된거 보면서 후회하게 만드는게 최고ㅠ입니다
저번에는 괴씸해서 렌트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몇일 운전 쉬려고 교통비 받기로 하고 수리는 당연히 정식 서비스 센터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이참에 초보할배가 신호받고 출발하는데 옆에서 물질렀습니다 자신이 분명 차선을 잘못 들어온 것이 뻔한데... 미안하네는 끝까지 없어요 허허허허
진짜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러게요... 손아랫사람이고 젊다고 존심 부리는데 이와 같은 일이 생기면 전 좋게 안 넘어갈 겁니다
저도 조금 더 독해져야 할까봐요. 오늘 좀 생각이 많아지네요.
꽤나 많은 양의 저 나잇대 많은 분들이 "차 사고는 내가 잘못해도 무조건 먼저 사과하면 절대 안되는거야 인정하는게 되니까 덤태기 쓸 수 있어" 라는 마인드, 아니 신념을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허...그렇군요. 너무하네요. 본인들이 잘못해놓고 ㅠㅠ
예를 들어 10을 긁었는데 피해자가 8을 긁으셨네요 보험처리해주세요 하면 나머지 2에 대해 나서서 얘기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식이죠.
물피도주는 진짜 박고 튀어서 안걸리면 그만이고 걸리면 보험처리로 땡 치는 작자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전에 송도에서 당해서 주차장 CCTV 돌려서 잡아냈는데 차량이 법인 차여서 그 회사에서 그때 누가 운전했는지 모른다는 답변만 듣고 보험처리 하고 땡쳤었습니다... 회사 뒤에 숨어서 나몰라라 하는게 진짜 열받더라고요
요즘 블박 다 있고, 걸리면 벌금 물고 시작인데... 왜그런지 알 수가 없어요 ㅜㅜ
이미 박아놓고 연락하나 없이 모른척한 시점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들을 생각은 접어두는게 나을지도...
그럴수도 있겠네요 ㅠㅠ 하하하 참...
미안하다는 말은 듣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최대한 비싸게 수리받고 렌트도 쫙쫙 타고다니고 하세요
남의차 끌기 싫어서 렌트는 안받고 교통비 받기로 했어요
잘하셨습니다. 차 수리 잘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네 ㅎ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아 저랑 비슷한 상황이셨네요 저같은 경우 끝까지 어이 저이 하면서 반말 찍찍 싸대시는데 . 아주 FM대로 정식센터 입고 동일차량 렌트 받았습니다 대략 렌트비까지 300이상은 꺠졌을듯 꼬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 개꼬시네요
정식 사업소 연휴끼고 입고 + 렌트까지 하면 수리비보가 렌트비가 더 나올겁니다 ㅋㅋ 상대 반응이 엿같으면 돈으로 패줘야죠
만약 연휴 낄때였다면 그랬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 사람 아닌 것들과 상대할때는 그래야할거 같아요
물피도주 구속수사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안변할거 같더군요;;;
인정합니다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