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교양과 덕망을 갖추신 유게이 여러분.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계기는
두 친구의 논쟁으로부터 이어진 것입니다.
이 두명의 토론이 격렬해져
결론이 하나로 좁혀지지 못해
제 3자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여러분의 지식과 현명함을 조금씩만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토론의 주제는
젖소 수인의 가슴은 무조건 커야한다.
VS
젖소 수인이라도 가슴이 꼭 클 필요는 없다.
입니다.
우선
'젖소 수인의 가슴은 무조건 커야한다'는
주장의 근거입니다.
고로 이 큰 가슴이라는 요소는
보편적인 인상과 역할로 인해 가슴이 부각되는 젖소와 연결됨으로 인해
사실상 젖소 수인의 정체성은 가슴에 있다고 봐야한다.
그리고...ㅡ릭...ㅗ...에하헤헤...ㅉㅈ찢찌...헤헤...
A측 주장의 토론자가 말 할 수 없는 불상사로 인해
주장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으므로
다음 주장인
'젖소 수인이라도 가슴이 꼭 클 필요는 없다.' 측의근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부터 태클을 걸어야할지 모르겠다.
우선 다음의 자료를 봐주길 바란다.
해당 이미지는 가슴의 구조이다.
젖소의 이미지를 가져올까 싶었지만
수'인'이라는 비교적 인간에 가까운 생물학 구조를 가진 대상이 토론의 주제이므로 인간의 유방 구조를 기준으로 말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유방의 역할은 우유를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유를 생산하는 곳은 유선이라 불리는 가슴의 뿌리 부분이며
우유의 생산량은 이 유선의 발달과 활성 여부에 달려있다.
즉, 유방의 크기와 우유의 생산량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가슴이 커야하는 이유가 우유의 생산량이 되진 않는다.
그리고 가슴이 무조건 커야 매력이 있다는 주장은 난 공감할 수 없다.
가슴이 주는것은 단순 외형적 특징일 뿐이고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는 중대 요소는
그 캐릭터에 부여된 서사이다.
위 이미지를 보아라.
젖소 수인이고 빈유지만 벌서 머릿속에 캐릭터의 이야기가 그려지지 않는가?
그저 가슴이 크다는 것 하나만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말하는 것은
오히려 그 캐릭터에게 부여된 서사나 매력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로 젖소 수인이라고 무조건 가슴이 커야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가슴이 작은 것으로 깊은 맛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상 양 측의 의견을 간략하게 제시하였습니다.
이 토론은 오후 6시 11분에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비 정기적인 채팅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의 작성은 두 인물에게 통보된 상태이며
링크도 전달 될 예정입니다.
유게이 분들의 많은 참여와 의견을 댓글로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젖소부인으로 한정하지 말고 해당 수인의 종에 따라 갑시다
젖소수인의 젖이 작다면 그게 과연 젖소수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젖소수인의 아이덴디티를 상실한거임. 아무리 얼룩무늬 수인이라도 젖이 작다면 그건 얼룩말이지 젖소수인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