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소년 레카
왜 나히아 때문에 다시 봤냐면 나히아랑 은근히 비교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임
다만 이거 주인공은 태생이 혈통수저라 아예 무능력에서 시작한 데쿠랑은 완전히 상황이 다른데
능력을 개화하는 과정이 나히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충해준 느낌임
대대로 주인공의 가계에 이어지는 불꽃술사의 능력을 개화하려면
선대 불꽃술사의 영혼과 교감을 통해서 시련을 통과해야만 개화할 수 있었고
선대 불꽃술사들의 능력이 제각각이라 특정 능력끼리 조합할 수도 있었음
불을 칼처럼 쓸 수 있는 능력은 불을 채찍처럼 쓰는 능력이랑 조합해서 원거리 공격을 한다거나
불로 만든 공을 여러개 날리는 능력은 불을 레이저처럼 쏘는 능력이랑 조합해서 광역기로 쓴다거나
나히아에서 진짜 아쉬웠던게 원포올 능력이 그냥 존나 세게 때려박기에 불과했다는 점이었는데
물론 올마이트가 존나 센 놈이라 잡다한 기술없이 걍 때려박는다가 호쾌하고 멋지긴한데
데쿠는 본래 힘캐가 아니라 지능캐였잖음
역대 원포올 능력을 다양하게 조합한 전투 같은게 별로 없는게 아쉬웠음
분명히 선대 원포올 귀신들은 붙어있던 것 같았는데
결말이 이상하리만치 나히아의 부족한 점을 지적하는 수준인데
이것도 나히아랑 똑같이 과거로부터 이어진 최종보스와 주인공의 악연이 끝나는 결말임
그러면서 불꽃술사로서의 능력은 완전히 상실하고
그런데 주인공은 그런거 없어도 됨
싸우면서 친구들 존나 만들어놨고 불꽃술사 아니게 됐다고 내가 부족한게 뭐있냐는 식으로 만족하는 결말임
애당초 본인 자체가 인자강 라인이라 불꽃술사 아니어도 잘 살아갈 것 같고
나히아도 데쿠한테 최소한 이 정도의 보상은 있었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게 없으니까 우라라카 쩡에 전부 개연성이 생겨버리는 희대의 븅신결말이 됐지
진격거처럼 애니에선 결말을 보강하거나 단행본에서 결말 이후 이야기를 좀 더 그리거나
암튼 나히아에 대해 아쉬움이 커서 그런가 너무 비교되는 만화였음
쥔공 불꽃술사 아닌데 네크로맨서야... 자기 불꽃틀도 없다고 최후의 불꽃술사는 쥔공 형임...
나도 비슷한 느낌이라서 언급했었던 작품이야
레카 진짜 오랜만이다
쥔공 불꽃술사 아닌데 네크로맨서야... 자기 불꽃틀도 없다고 최후의 불꽃술사는 쥔공 형임...
이거 다음작 mar인가도 인기였는데 난 레카가 더 재밌더라 최소 유유백서급은 되는 소년만화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인지도가 없어서 아쉬움
이쁜 여친 얻고 너무 비교된다 ㅡ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