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으로 입성한 사람인데..
재작년 11월말에 작은 커피 로스팅 공장에 취직했는데...커피분야에 좀 관심도 있고 이쪽분야만 하다보니.. 저절로 하게되었는데..
올해로 1년 차 좀 넘은 상황이고 하는데.. 일하는거야 다른 직장들 비하면 진짜 편하긴 한데... 집에서는 이쯤이면 퇴사하고 기술 배워서
좀 더 높은 급여를 받고 하는게 낫지않냐는 압박이 서서히 오긴해서 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일하는거에 큰 불만은 없지만....앞으로 미래를 생각해보면 나갈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급여 밀리거나 그런건 없어서....2년차쯤에 생각할까 하다가 이번 집안행사모임 있어서 친척형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을 바뀌게 되었습니다...늙어서도 기술 있으면 살만하다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퇴사한다면 이번달에 4월 까지 일한다고.
말 해야되는데.. 아직까진 확신을 안나서.. 고민중입니다.... 만약 퇴사한다면,..
아버지는 그간 현장일 하시면서 인맥도 있으셔서 전기 컨트롤 박스 인가 그걸 만드는 공장에 아는사람 있으니 거기로 보내준다 하고..
이번 집안행사모임에 만난 친척형은 인터넷 선까는 설비작업 하는 현장일인데...요 근래에 개인회사로 바꾸면서 친척형들 끼리 들어와 꽤나 일이 계속 들어오기도 하고 작업한 만큼 수입도 꽤 괜찮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기술전수도 해준다고 해서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민이고 친구들과도 술마시면서 고민 털어놓으니까 인맥만큼은 좋은게 없다고 빨리 할수록 좋다 라는 분위기인데..
진짜 고민이네요....나중에 뭐 자취도 할생각도 있기도 해서.. 결정을 해야되는데... 아 확신이 안섭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지금은 저렇게 말해도 막상 가보면 말했던 것만큼 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바람은 마구 잡는데 어차피 책임은 안 집니다. 책임지라는 것도 이상하다면 이상한데, 발언이 무책임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말고~식이라 진짜 본인이 생각 있으면 잘 알아보셔야 해요. 회사에 취직하는 거면 재무제표라도 찾아보지, 지인 말로 가는 건 믿을게 말밖에 없어요.
솔직히 인터넷 선까는거 기술별거 없습니다 컨트롤박스 어쩌고는 모르겠지만 그냥 님 설득하려고 기술배우라면서 꼬득이는거같습니다 그냥 노동집약적이고 노동이 숙달되는 과정을 기술이라고 하는거같은데 저는 컨트롤박스어쩌고는 해본적이 없지만 인터넷까는건 해봤습니다 예전에는 전화선가지고 빌딩사무실 전화박스 그거 만지는건 기술이 있어야 만졌는데 시대가 변해서 어떤식으로 컨트롤하는지 지금은 모르겠고 아마 복잡한 기술이라고 해봤자 여러 인터넷선이 한곳으로 모이는 거기에서 선꼽는작업이 그나마 기술이라고 할만하고 선까는 대부분작업은 그냥 노가다하고 똑같다보시면됩니다 거기서 기술은 도면을 볼줄아는거고 도면볼줄아는 사람은 건축전공한사람들이구요 도면대로 깔아달라하면 깔아주는거죠 아무튼 님이 지금 하는일보다 그게 낫다면서 기술배울래 하면서 꼬시는중같습니다 돈벌이가 좋다면 앞으로 수입이 올라가고 결혼을 하거나 맞선을 볼때도 연봉얼마 등등 사람의 급이 올라가니까요 그래서 그거하라고 설득중인듯함 막상 해보면 기술은 크게 필요없고 노동집약적이고 일을 할수록 노동숙달이 올라가는데 인력난에 시달리는 일인듯합니다 저라면 하겠지만 젊은사람들이 그런일 안하는 이유는 있겠죠
당연한 말이지만 본인이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주변에서 지금은 저렇게 말해도 막상 가보면 말했던 것만큼 안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바람은 마구 잡는데 어차피 책임은 안 집니다. 책임지라는 것도 이상하다면 이상한데, 발언이 무책임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말고~식이라 진짜 본인이 생각 있으면 잘 알아보셔야 해요. 회사에 취직하는 거면 재무제표라도 찾아보지, 지인 말로 가는 건 믿을게 말밖에 없어요.
공장이야 결국 생산직인데 딱히 기술 필요하지도 않고, 배울수 있는 것도 없습니다. 커피공장이나 컨박스 공장이나 차이가 있어보이지는 않구요. 설비쪽이 인맥만 있으면 정말 배워서 좋은 전문직이긴 합니다만.... 인터넷통신선 까는 걸 설비분야라고 하긴 .... 단적으로 설비라고 말할 수 있는 분야 출장비(전기, 배관 등등)와 인터넷 출장비를 비교해보면 답 나오는 문제죠.
말만듣고 당장하겠다 그러시지 말고 한 번 구경이나 다녀오세요. 공장도 슬쩍 다녀와보고 사촌형네 회사와 작업현장도 가보고. 인생의 얼마를 차지할지 모르는데 겉핥기로라도 봐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표면적으로는 맞는거 같지만.. 보통 둘러보러 가면 빼박 내일부터 출근 입니다. 안나가면 개욕먹기 일쑤 입니다..ㅋㅋ
다른 사람말 듣지 마시고, 본인이 생각하고 계획한바대로 전문가들 조언얻어서 실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 말하는 건 다 던저보는거고 책임은 본인이 감당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커피 로스팅하시면 조합하는 스킬은 어느정도 자신있다 싶으시면, 테이크아웃 전문으로 전문점 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동생가게 근처에 직접 로스팅하고 조합하면서 투샷 기본으로 오묘한 맛을 내는 커피집이 있는데... 다른 프랜차이즈 있어도, 가게가 크거나 넓지 않아도 맛이 좋고, 손님별 커스텀식으로 판매하도보니 장사가 잘되더군요.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팩트가 아님을 감안하고 봐주세요.. 아버님께서는 님을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잘것 없이 대충 공장이나 다니느니 이거라도 배워라 이실지도 모릅니다.(함부로 말한거 같으면 미리 사과) 제가 보기엔 아버님이 큰 잘못된 말씀을 하신거 같습니다. 물론 저 상황에 직접 들은게 아니라 어떤 늬앙스 이셨는지는 모르지만... 커피 로스팅 공장에서 커피 로스팅에 대해 잘 배울 수 있다면 굳이 경험도 없는 0년차 초짜가 되는거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정도 커리어를 쌓아서 동종 업계로 연봉 올리면서 과장급 정도로 이직을 하는게 베스트 같은데요
커피에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로스팅 된 커피중 약배전 된거로 더치나 드립 내리는 기술도 연마하고.. 강배전 된걸로 에스프레소 추출도 해보면서 관련 스킬을 키우는게 맞아보입니다